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내가 둘이 되어 살아가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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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좋은 내가 둘이 되어 살아가는 법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데비 텅 카툰에세이 두 번째로 만나본 책은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입니다. 솔로였던 데비가 제이슨을 만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번 책은 성격이 참 다른 두 사람이지만 찰떡같이 너무 잘 어울리는 모습이라 보기 참 흐뭇했답니다. 초초초~ 내향적인 데비가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도 신기했는데 그 남자친구는 데비와는 다르게 외향형이에요. 원래 본인과 다른 사람에게 끌린다고 하던데 그래서 데비는 제이슨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을까요?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 되어, 혼자가 좋지만 둘이 되어 살아가는 법을 자연스러운 본인의 생활에 녹여 낸 <소란스러운 세상 속 둘만을 위한 책> 속에서는 여전히 책에 대해선 너무나도 관대한 데비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공과금을 아끼고 아껴 쓸 수 있는 노하우는 생기지만 지출 목록에서 책은 무한대로 계획되고,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각자의 일을 하며 든든함과 편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직은 새로운 이웃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데비라서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려다가도 제이슨에게 부탁하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인사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ㅎ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무리해서 억지로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물 흐르듯 가만히 두면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내 모습을 발견할 날이 올 테니까요.


익숙해도 너무 익숙해진 그와 방귀도 트고 화장실 가는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복작복작~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들이라서 '혼자'만 생각할 순 없겠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나를 위로해 주고 힘이 나게 하는 책과 함께라면 금방 현실에서 도피 가능해지죠. 데비가 이야기하는 책덕후가 책을 사랑하는 법은 어떨지 아껴두었던 마지막 책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을 만나러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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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너무너무 피곤해도
그냥 잠들기엔 뭔가 아쉬운 날이 있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더 피곤해져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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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을 엄청 싫어한다.
특히 외출해야 하는데 비가 내리면
그렇게 싫을 수가 없다.

곱슬인 나는 기껏 드라이를 하고 나가도
꿉꿉한 날씨 탓에 머리가 휘기 일쑤.
바지에 물 튀는 것도 싫고..
축축한 바닥도 싫다.

그런데..

정말 큰 통유리 안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는 건 좋다.

나갈 일 전혀 없는 날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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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사람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 법이다.

몹쓸 운명이 뒤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그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 갔던 곳에서 장 발장을 내쳤다. 이게 소문이 나 다른 곳에 가도 같은 이유로 음식은커녕 숙박도 할 수 없었다.  돈을 주겠다고도.. 정 잘 곳이 없다면 마구간에서 자겠다고도 했는데.. 범죄자라는 낙인은 편견을 없애기엔 너무 큰 개인의 과오인 듯하다. 쉽게 떨칠 수 있는 이름이 아닌 듯.. 처음 방문한 곳에서 장 발장을 받아줬다면 또다시 물건을 훔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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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도시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1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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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도시들』

국경 3부작의 문을 연 '핏빛 자오선'을 시작으로 '모두 다 예쁜 말들', '국경을 넘어'에 이어 '평원의 도시들'로 완성된 국경 3부작. '모두 다 예쁜 말들'의 존 그래디 콜과 '국경을 넘어'의 빌리 파햄이 '평원의 도시들'에서 만나 목장에서 함께 일을 한다. 전작을 만나보지 못한 상태에서 읽게 된 책이라 그런지 평소 접하던 책들과 초반 느낌이 너무 달랐다. 뭔가 연결되는 책 중 마지막 권만 읽는 그런 느낌?

주 무대는 서부 시대 열아홉 살 존 그래디 콜과 스물여덟 살 빌리가 주인공이다. 목장의 카우보이로 일하며 말들을 돌보고 개들에게 습격에 대비하며 목장 일대를 살핀다. 하루를 힘겹게 살아낸 그들은 술을 마시고, 창녀를 품에 안으며 하루를 마감했다. 국경인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멕시코 도시 후아레스로 놀러 갔다가 존은 창녀 막달레나와 마주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매음굴에서 벗어나려 애쓰던 막달레나는 도망쳤다 포주에게 잡히고 다시 도망쳐 경찰에게 갔지만 경찰마저 막달레나를 겁탈하고 심지어 돈을 받고 포주에게 팔아버렸다. 그 과정에서 다친 팔은 치료되지 않았고 간질도 앓고 있는 그녀다. 그런 막달레나를 사랑한 존은 빌리에게 도움을 청했고 매음굴에서 탈출 시키려 하는데...

처음 접한 코맥 매카시의 책인데다 마지막 권부터 시작해서 그런지 무슨 내용인지 감이 오지 않아 50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읽기를 여러 번 반복했다. 따옴표 하나 없이 이어지는 대화들은 누가 한 말인지, 누구랑 누구랑 함께 있는 건지 이해가 안 돼서 힘들었는데 여러 번 반복해 읽으니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일에 대한 열정도 넘치고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각오를 다지는 존 그래디. 결코 평탄치만 않은 사랑을 한 결과가 밝지 않아서 안타까움이 더 크게 느껴졌다.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는 존과 빌리, 멀리서 보면 멋져 보이는 것들 중 빌리의 삶이 그렇다 말하는 존의 대사에서 진한 형제애가 느껴지기도 했다. 결국 아름다운 결말을 맺지는 못했지만 어렸을 때 EBS에서 방영했던 서부극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국경 3부작 다른 책을 통해 존과 빌리를 제대로 만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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