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사람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 법이다.
몹쓸 운명이 뒤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그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 갔던 곳에서 장 발장을 내쳤다. 이게 소문이 나 다른 곳에 가도 같은 이유로 음식은커녕 숙박도 할 수 없었다. 돈을 주겠다고도.. 정 잘 곳이 없다면 마구간에서 자겠다고도 했는데.. 범죄자라는 낙인은 편견을 없애기엔 너무 큰 개인의 과오인 듯하다. 쉽게 떨칠 수 있는 이름이 아닌 듯.. 처음 방문한 곳에서 장 발장을 받아줬다면 또다시 물건을 훔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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