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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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느무르는 피에르 드 라 모트의 야반도주를 도왔다. 부와 명성을 누렸던, 유서 깊은 집안 출신의 신사였던 피에르 드 라 모트는 왜 야반도주를 강행했을까? 그는 낭비가 심한 생활을 했고 남은 재산마저 탕진하고, 그 와중에 정신을 차렸지만 재산을 회복할 생각으로 계략을 세웠다 더 큰 파멸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다 야반도주까지 이르렀고 어느 마을에서 도움을 청하려 두드린 문 너머엔 무언가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것 같다. 웬 남자가 여인을 데리고 떠나라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예쁘장한 여인을 데리고 떠나라는 이들은 누구고, 이 여인의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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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오너러블 스쿨보이 1~2 - 전2권 카를라 3부작 2
존 르 카레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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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르카레 '카를라 3부작' 스파이 소설 중

두 번째 이야기 <오너러블 스쿨보이>를 만났습니다.

보통 스파이 하면 떠오르는 '007 제임스 본드'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스파이 주인공이었어요.

그런 날렵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파이 소설을 생각하며

만나게 된 존 르카레의 소설은 뭔가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등장인물들의 세밀한 묘사, 실제 있을 법한 이야기 흐름이

존 르카레가 직접 현장에서 뛰며 겪었기에

이렇게 사실적인 소설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스파이만의 은어가 가득한 이야기를 따라가기 벅찼지만

그 속에서 직업인으로서의 삶을 엿보게 됩니다.

존 르카레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스파이.

이제 스파이 하면 이런 모습이 진짜라고 생각될 듯하네요.

즐거웠어요.

전권, 다음권에서 또 새롭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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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과 분노 열린책들 세계문학 280
윌리엄 포크너 지음, 윤교찬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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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해 가는 콤슨 가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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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러블 스쿨보이 2 카를라 3부작 2
존 르 카레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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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러블 스쿨보이 2』

별생각 없이 덤벼들었다가 익숙하지 않은 은어들과 내용에 더듬더듬 읽어 나갔던 <오너러블 스쿨보이>입니다. 보통 몇 권으로 나뉘어 있는 책들의 경우 대부분이 1권은 준비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오너러블 스쿨보이 1권 역시 본격적인 추격에 들어가기 전 돈 세탁의 움직임을 포착한 스마일리가 제리를 불러왔다면 2권에서는 실질적으로 발로 뛰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존 르카레가 이야기하는 스파이의 모습은 왜 영화와 다를까 생각해 봤는데요. 실제로 몸담고 있었던 곳에 관한 이야기라 그런지 사실적으로 그려낸 내용 흐름이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그런 것 같아요. 각지에 흩어져 정보를 모으고 모든 걸 의심하고, 조심하는 이들의 모습은 소설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겠죠?

"오늘의 친구를 염탐하라, 내일이면 분명 적이 될 것이다." 카를라가 좋아했던 명언처럼 함께 일을 하는 사람들이지만 동료를 주시하고, 감시하고, 의심하며 한시도 마음을 놓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자 신분으로 정보를 캐러 다니는 제리,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상대방들의 행동과 말을 들을 때면 '들킨 것 아닌가, 상대의 의심을 사고 있는 건가'하는 긴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러시아의 자금이 홍콩의 드레이크 코에게 흘러 들어가는 것을 포착하고 기자 신분으로 제리 웨스터비를 홍콩으로 파견했지만 사건에 가까이 갈수록 뭔가 미궁에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홍콩의 유력인사 드레이크 코에게 몰리는 자금은 과연 스마일리와 제리는 진실을 파헤칠 수 있을까요? 무슨 목적이 있길래 자금은 그에게 몰려드는 걸까요.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해 있었고 러시아를 위해 일했던 드레이크 코의 동생 넬슨도 카를라와 함께 일했던 걸까요? 위험을 가늠할 수 없는 드레이크 코와 그의 연인이 된 제리가 신경 쓰는 여인 리지, 드레이크 코의 해결사 티우, 위험에 빠지는 제리의 동료들.. 뭔가 사건이 자꾸 생기고 단서를 찾아 한 발자국 씩 다가설수록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통쾌한 느낌이 나는 결말이라면 더욱 좋겠지만 뒷맛이 찝찝한 듯한, 개운하지 않은 뭔가가 남아 있는 것 같은 시원함을 없었지만 이게 진짜 실존하는 그들의 세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끝없이 파고들어야 하고, 의심하고 파헤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들켜서는 안되는 '스파이' 그들만의 세상을 잠시 들여다본 저의 느낌은 '스파이는 할게 못 되는구나' 였어요~^^; 

카를라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를 먼저 만났는데 다음 이야기를 만나기 전에 전작을 먼저 찾아봐야겠습니다. '귀족'을 뜻하는 오너러블, 귀족 같은 느낌 그리고 고결한 스파이 제리를 만나보고 싶으시다면 존 르카레의 <오너러블 스쿨보이>를 통해 만나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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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작은 아씨들 1~2 - 전2권 열린책들 세계문학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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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세계문학으로 만난 <작은 아씨들>

제 기억 속 작은 아씨들은 어렸을 때 모습 뿐이었어요.

성격도 다르고 하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달랐던 네 자매.

그 중에서도 선머슴 같은 느낌의 조를 제일 좋아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방영했던 TV 애니메이션을

매번 다 챙겨보진 않았지만

어린 시절 이야기만 방영했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아니~ 제대로 만난 루이자 메이 올컷의 <작은 아씨들>은

미처 몰랐던 네 자매에 대해 잘 알게된 시간이었어요.

거기다 더 성장해서 사랑을 하고 가정을 이루는 이야기까지

있었다는 걸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답니다.




조와 로이의 캐미가 보는 재미를 더했고

많은 성장을 한 에이미도 대단하게 여겨졌고

가정을 이루고 그 가정 안에서 서로 맞춰가려는

예쁜 모습을 보였던 메그도 기억나네요.

특히나 저의 눈물샘을 두 번이나 자극한 베스.

여전히 가슴 속에 아픈 손가락으로 남을 것 같네요.

<작은 아씨들>을 읽는 동안 너무 즐거웠어요.

이제 안녕~~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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