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을 엄청 싫어한다.
특히 외출해야 하는데 비가 내리면
그렇게 싫을 수가 없다.

곱슬인 나는 기껏 드라이를 하고 나가도
꿉꿉한 날씨 탓에 머리가 휘기 일쑤.
바지에 물 튀는 것도 싫고..
축축한 바닥도 싫다.

그런데..

정말 큰 통유리 안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는 건 좋다.

나갈 일 전혀 없는 날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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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사람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 법이다.

몹쓸 운명이 뒤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그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 갔던 곳에서 장 발장을 내쳤다. 이게 소문이 나 다른 곳에 가도 같은 이유로 음식은커녕 숙박도 할 수 없었다.  돈을 주겠다고도.. 정 잘 곳이 없다면 마구간에서 자겠다고도 했는데.. 범죄자라는 낙인은 편견을 없애기엔 너무 큰 개인의 과오인 듯하다. 쉽게 떨칠 수 있는 이름이 아닌 듯.. 처음 방문한 곳에서 장 발장을 받아줬다면 또다시 물건을 훔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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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도시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1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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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도시들』

국경 3부작의 문을 연 '핏빛 자오선'을 시작으로 '모두 다 예쁜 말들', '국경을 넘어'에 이어 '평원의 도시들'로 완성된 국경 3부작. '모두 다 예쁜 말들'의 존 그래디 콜과 '국경을 넘어'의 빌리 파햄이 '평원의 도시들'에서 만나 목장에서 함께 일을 한다. 전작을 만나보지 못한 상태에서 읽게 된 책이라 그런지 평소 접하던 책들과 초반 느낌이 너무 달랐다. 뭔가 연결되는 책 중 마지막 권만 읽는 그런 느낌?

주 무대는 서부 시대 열아홉 살 존 그래디 콜과 스물여덟 살 빌리가 주인공이다. 목장의 카우보이로 일하며 말들을 돌보고 개들에게 습격에 대비하며 목장 일대를 살핀다. 하루를 힘겹게 살아낸 그들은 술을 마시고, 창녀를 품에 안으며 하루를 마감했다. 국경인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멕시코 도시 후아레스로 놀러 갔다가 존은 창녀 막달레나와 마주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매음굴에서 벗어나려 애쓰던 막달레나는 도망쳤다 포주에게 잡히고 다시 도망쳐 경찰에게 갔지만 경찰마저 막달레나를 겁탈하고 심지어 돈을 받고 포주에게 팔아버렸다. 그 과정에서 다친 팔은 치료되지 않았고 간질도 앓고 있는 그녀다. 그런 막달레나를 사랑한 존은 빌리에게 도움을 청했고 매음굴에서 탈출 시키려 하는데...

처음 접한 코맥 매카시의 책인데다 마지막 권부터 시작해서 그런지 무슨 내용인지 감이 오지 않아 50페이지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읽기를 여러 번 반복했다. 따옴표 하나 없이 이어지는 대화들은 누가 한 말인지, 누구랑 누구랑 함께 있는 건지 이해가 안 돼서 힘들었는데 여러 번 반복해 읽으니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일에 대한 열정도 넘치고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각오를 다지는 존 그래디. 결코 평탄치만 않은 사랑을 한 결과가 밝지 않아서 안타까움이 더 크게 느껴졌다.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는 존과 빌리, 멀리서 보면 멋져 보이는 것들 중 빌리의 삶이 그렇다 말하는 존의 대사에서 진한 형제애가 느껴지기도 했다. 결국 아름다운 결말을 맺지는 못했지만 어렸을 때 EBS에서 방영했던 서부극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국경 3부작 다른 책을 통해 존과 빌리를 제대로 만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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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 땄던 그날이 생각난다.

23살 때 면허증 따고..
이제 베스트 드라이버가 될 거라며
엄청 신나했는데
정작 십 년이 훌쩍 지나고
그린 면허가 되고 난 후에 운전대를 잡았다는.. ㅋ

그래도 운전을 할 줄 아니까 좋은 점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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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였던 애거서는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적십자 구급간호봉사대에서 간호사로 일했고 과로로 인해 조제실에서 약제사로 일하며 독살에 관한 주제의 추리소설을 쓰게 되었다. 애거서가 쓴 66권의 장편 소설 가운데 독약이 등장하는 작품이 무려 41권에 달한다고.. 독약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흥미로운 주제임엔 틀림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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