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캘리그라피 활용하기 - 캘리그라피 따라 쓰기부터 활용 소품 만들기까지
전아영 지음 / 밥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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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부터 멋진 작품 완성까지~ 한 권이면 충분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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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새기는 쇼펜하우어 인생고전 라이팅북 1
박찬국 편역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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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삶에 새기는 쇼펜하우어
🍒 박찬국 편역 | 위즈덤하우스

🌸 인생은 고통과 권태를 오가는 시계추다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요즘 대세인 것 같아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그의 잠언은 현실적인 조언을 가득 담고 있어요. 올 해 두 번째로 만나는 쇼펜하우어의 잠언들은 역시 읽고 쓰길 잘 했다는 생각 뿐입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박찬국님이 쇼펜하우어의 사상의 정수를 담은 잠언들을 직접 엄선해 번역한 <내 삶에 새기는 쇼펜하우어>에는 손끝으로 새기고 싶은 문장들이 가득합니다.

🔖'어떤 인간으로 존재하는가'가 '얼마나 많은 부를 갖고 있는가'보다 행복을 위해서 더 중요하다.
이는 분명한 사실임에도 사람들은 정신적 수양보다는 부의 획득에 몇천 배의 힘을 기울인다.

제일 처음에 필사한 문장 중 '어떤 인간으로 존재하는가'라는 부분에서 멈칫하게 되네요. 나는 과연 어떤 인간인 것인다, 주변 사람들에게 난 어떤 사람일까.. 하고 말이죠.

힘들고 지칠 때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가 있어요. 그런데 주변인의 입을 통해 듣는 위로도 좋겠지만 책 속에서 받는 조언이 더 위로가 되고 힘이 될 때가 있어요.

많은 철학자의 글을 만난 건 아니지만 쇼펜하우어의 조언은 더 의미있고, 더 와닿는 문장들이 많았어요. 일하다, 가족 관계에서, 친구나 지인들과의 관계 등 힘들고 지칠 때면 어느 페이지를 넘겨봐도 마음을 어루만져 줄 문장을 만날 수 있어 더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특히나 <내 삶에 새기는쇼펜하우어>는 책과 펜만 있으면 필사도 할 수 있는 필사북이예요. 필사에 재미를 붙인 요즘~ 현실조언 가득한 쇼펜하우어의 문장을 손끝에 담으며 위로도 받고 깨달음도 얻어볼까 해요.




🔖성공하고 싶다면 원하는 바를 이뤄라.
하지만 행복하고 싶다면 지금 가진 것을 즐겨라.

즐겨봅시다!!






●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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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커 래빗홀 YA
이희영 지음 / 래빗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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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커』

이제 '시간 여행'이라는 설정은 낯설지 않은 소재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보통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 후회되던 부분을 바꾸려 노력하고 그렇게 미래가 바뀌는 이야기들이 참 많았어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도 바꾸고 싶은 과거로 이동해 어떻게든 미래를 바꿔 놓으려 하죠. 만약 이렇게 낯설지 않은 뻔함이 <셰이커>에도 있었다면 아마 실망하며 책장을 덮었을 겁니다. 그런데 <셰이커>에는 뻔함을 넘어서는 '역시'가 있었네요.

현재를 살아가면서 이미 지나버린 과거를 돌아보며 '만약에'라는 가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내가 그때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그때 이런 행동을 했더라면.. 등등 흘러간 과거의 행동에 대한 후회를 하곤 하죠. <셰이커>의 주인공 나우도 바꾸고 싶은 한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고 기분 좋지 않게 헤어지던 그날, 고양이를 따라갔던 바에서 바텐더가 건네는 음료를 마신 후 시간 여행이 시작됩니다.

정말 바꾸고 싶고, 후회로 가득했던 순간으로 돌아가 마주하게 된다면.. 과거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 생각하며 마냥 기분 좋기만 할지 의문이 생깁니다. 그렇게 바뀌어 버린 과거로 인해 나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과거 속에선 상상이 안 갈 것 같네요. 2018년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페인트'의 작가 이희영의 타임슬립 판타지 <셰이커>의 주인공 나우를 따라 다섯 번의 시간 여행을 하면서 깨닫는 것이 많아집니다.

과거로 돌아가면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지난날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났고, 만나야 할 사람들은 만나는 운명. 이미 지나간 시간이지만 '지금 이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나의 과거가 되고, 나의 미래가 되는 것이겠죠. '롸잇 나우'하며 주인공 나우를 부르던 친구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푸른 사과 같은 10대의 풋풋한 사랑, 죽은 연인을 가슴에 품은 채 살아가는 하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절친을 놓지 못하는 여인을 사랑하는 나우.. 이제 그들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시간을 살아가길 응원하게 되네요.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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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시간 속에 사라져
멍돌 지음 / 내로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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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라 출판사의 매력은 영문과 한글을 함께 읽을 수 있다는데 있는 것 같아요. 파란 표지가 너무 시원하게 느껴지는 멍돌님 시~ 시원하게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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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섬 - 역신의 제단 네오픽션 ON시리즈 24
배준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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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섬』

오묘한 느낌의 표지가 시선을 사로잡은 <도깨비섬>입니다. 푸른빛이 감도는 피부색을 보면 아바타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붉은색의 열매를 입에 머금은 모습이 묘하게 으스스하기까지 한 <도깨비섬>은 고립된 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오싹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 자꾸만 페이지를 넘기게 합니다.

주영, 은솔, 수현, 한아 네 명의 친구는 요트를 타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은솔이의 뱃멀미가 너무 심하네요. 출발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눈앞에 보이는 섬이 더 가까워 보여 섬에서 멀미가 가라앉을 때까지 머물기로 하죠. 섬에 도착한 그들은 시청각장애를 가진 한 아이를 만나게 되는데요. 우연일까요? 그들이 먹던 과자봉지 뒤에 실종 아동의 사진과 너무도 닮아 있습니다. 잃어버릴 당시 청각장애를 앓고 있었다는 실종 아동과 다르게 이 아이는 시력도 상실한 상태였고 섬에서 함께 살고 있는 이모라는 사람들의 말로는 이 섬을 떠나본 적 없는 아이라고. 아이는 이모라 부르고 이모들은 아이를 향해 도련님이라 부르는 이 관계는 이상하기만 합니다.

잠시 머물다 떠나려고 했던 이 섬에 태풍이 몰아쳐 옵니다. 납치된 것이라 생각해 수현은 아이를 데리고 섬을 나가려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네 명의 친구들은 섬에 갇히고 마네요. 아이가 이상하다고 했던 은솔, 게걸스럽게 먹어대다 수현을 공격하는 한아, 아이를 데리고 나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 수현, 시청각장애를 가진 아이에게 '누나'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은 주영. 친절하게 이들을 대하지만 숨기고 있는 것이 너무 많아 보이는 섬사람들. 태풍이 물러가면 네 명의 친구들은 무사히 이 섬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이 섬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묘사가 너무 잘 되어 있어 몰입감이 높은 책이에요. 이들이 도착한 섬이 왜 도깨비섬인지, 왜 이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자꾸만 벌어지는 것인지, 왜 그들은 도깨비를 섬기는지.. 점차 드러나는 진실엔 역시나 인간의 욕심이 깔려 있네요. 오컬트 장르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는 <도깨비섬>입니다. 파묘의 감독이 왜 추천했는지 '파묘'를 며칠 전에 보고 난 후라 더 와닿네요.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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