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왼손 1
폴 호프먼 지음, 이원경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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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왼손 1

이 아이를 찾아라.

그리고 이 아이를 발견하면 훗날을 위해 준비시켜라.

'신의 왼손', 또는 '죽음의 천사'라고도 불리는

이 아이가 그 모든 것을 가능케 하리니.

리디머(구원하는 자)의 성소, 그곳에는 구원도, 성스러움도 없다. 감옥이나 다름없는 성소는 수많은 포위 공격을 견뎌냈고 수백 년간 아무도 샤토버의 성소를 넘보지 못했다. 그곳에는 열 살 미만의 소년들이 보내지고 대부분 십오 년은 지나에 여기서 나갈 수 있다. 그나마도 절반만 나갈 수 있는데 나머지 절반은 푸르스름한 수의에 싸여 방벽 아래 묘지에 묻혔다.

이런 성소에서 리디머 보스코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은 토머스 케일, 베이그 헨리와 클라이스트와 함께 비밀의 장소에 들어갔다 여자를 보게 된다. 이후 케일은 전투 로드로부터 규율 로드에게 전하라는 서류를 들고 그를 찾았다 알 수 없는 해부를 하는 그를 보게 되고 그를 죽여 아직 살아있는 여자를 구해 베이그 헨리, 클라이스트와 함께 성소를 탈출하며 멤피스의 비폰드 총리를 만나는데...

주인공이라 그런지 죽을 고비도 넘기고, 마냥 차가울 것 같은 여인의 사랑도 받지만 배신도 당하는 케일이다. 전투에 능할 수밖에 없이 길들여진 케일.. 그런 케일의 능력을 한눈에 알아본 보스코, 리디머들과의 전쟁에서 패한 케일을 데리고 성소로 돌아간다. 눈 깜짝 않고 살인을 저지를 정도로 만들어진 케일, 저격수 베이그 헨리, 궁수 클라이스트, 비폰드의 이복동생 이드리스푸케.. 2권에서는 어떤 모험을 펼쳐갈지 기대가 된다.

전 세계를 매료시킨 폴 호프먼의 다크 판타지 3부작 <신의 왼손>. 신비로움이 가득한 판타지만 만나다 다크 판타지를 만나니 묵직한 무언가가 느껴진다. 폴 호프먼이란 작가는 이번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지만 느낌이 나쁘지 않다. 이제 빨리 2권을 펼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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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의 정원 - 빨강 머리 앤이 사랑한 꽃, 나무, 열매 그리고 풀들
박미나(미나뜨) 지음, 김잔디 옮김,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 지금이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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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제대로 할 수 있는 책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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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랜 불안에게
이원영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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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랜 불안에게

시집 '꽃인 너는 꽃길만 걷자'로 알게 된 저자

이원영의 수필집 <나의 오랜 불안에게>

시집 출간하실 때 저자를 알게 되었는데 수필집을 내시면서

내가 좋아하는 장르까지 기억하고 계시다가 책을 선물해 주셨다.

보석 같은 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힘드셨을지..

'나의 오랜 불안에게'를 읽고 작가님과

뭔가 더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꽁꽁 숨겨두었던 작가님의 마음을 스르르~

풀어 놓은 것 같은 수필집이라 그런지..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작가님과 좀 더 친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에세이가 가지는 힘은 바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작가와 마음으로

이어지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크든 작든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걱정을 하고,

앞날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다.

그런 모든 요소들이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채워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해 본다.

"부모님의 부재, 어린 시절의 그 불안은 지금도 여전하다.

그 오래된 불안이 찾아오면 온몸에 힘이 쭉 빠진다."

"모든 서투름에는 불안이 따른다.

개인마다, 상황마다 차이가 있을 뿐 압박감이나 긴장감은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긴장감에 눌려 그대로 포기한다면 누리지 못할 것들이 생긴다."

"자신을 스스로 소외시키지 않으려면 고독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려면 외로움과 고독의 경계를 잘 알아야 한다.

어디까지가 외로움이고, 어디까지가 고독인지."

"사기는 욕심이 만들어 낸 허상과 그 허상을 향한 믿음으로 완성된다.

특히 욕심은 평정심을 일거에 무력화시키기까지 한다.

사기꾼들은 이 욕심의 메커니즘을 꿰뚫고 있기에,

사람들의 욕심을 매개로 술수를 부린다."



작가님께 선물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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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신서경 지음, 송비 그림 / 푸른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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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 지구가 멸망한다면.. 어떤 음식을 누구와 함께 먹을까.. 생각하게 하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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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신서경 지음, 송비 그림 / 푸른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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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

"한 끼를 먹어도 맛있게 먹고 싶고, 맛있는 게 있으면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이야기 작가 신서경의 sf만화 <지구 멸망 일주일 전, 뭐 먹을까?>를 읽어보게 되었다. 지구 멸망에 대한 생각은 1999년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했다는 멸망설이 한번 지나간 후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기후가 변하고 세상이 급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 주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먹방 BJ 허봉구는 동창회에 나갔다 좋아하는 반장 앞에서 창피도 당하고 함께 나온 친구들 중 한 녀석이 꽤나 깔보며 기분을 상하게 했다. 집으로 돌아온 그날도 방송을 하다 잠들어버린다. 다음 날 눈을 뜨지만 평소와 다름을 느낀 봉구, 지구가 멸망한다고? 그 후로 인근 가게는 물론 식당 등 거의 문을 닫았고 봉구의 방송에 접속하는 이들도 줄어갔다. 하지만 우리의 봉구는 꿋꿋하게 지구가 멸망하는 그날까지 방송을 하는데...



봉구는 직접 만든 떡을 이웃과 나누려 하며 평소 인상만으로 편견을 가졌던 옆집 아저씨와도 친해지게 되고 보험 영업하러 들어왔던 아주머니, 소중한 도시락을 선뜻 내 주었던 동창, 봉구의 방송에 매번 태클을 걸던 남자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최후의 만찬을 즐기게 된다.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각자 나름의 사연들을 가지고 있었고, 거기에 이웃을 생각하는 봉구의 마음까지 너무나 잘 전달되었다. 실제로 멸망을 앞두거나 생을 마감할 순간이 닥친다면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단순히 음식 이야기로 기분 좋게 해 줄 만화라는 생각에 가볍게 시작했는데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며 디저트와 음식을 준비한 봉구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역시 어떤 순간에도 혼자보다는 둘 이상이 낫구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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