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머(구원하는 자)의 성소, 그곳에는 구원도, 성스러움도 없다. 감옥이나 다름없는 성소는 수많은 포위 공격을 견뎌냈고 수백 년간 아무도 샤토버의 성소를 넘보지 못했다. 그곳에는 열 살 미만의 소년들이 보내지고 대부분 십오 년은 지나에 여기서 나갈 수 있다. 그나마도 절반만 나갈 수 있는데 나머지 절반은 푸르스름한 수의에 싸여 방벽 아래 묘지에 묻혔다.
이런 성소에서 리디머 보스코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은 토머스 케일, 베이그 헨리와 클라이스트와 함께 비밀의 장소에 들어갔다 여자를 보게 된다. 이후 케일은 전투 로드로부터 규율 로드에게 전하라는 서류를 들고 그를 찾았다 알 수 없는 해부를 하는 그를 보게 되고 그를 죽여 아직 살아있는 여자를 구해 베이그 헨리, 클라이스트와 함께 성소를 탈출하며 멤피스의 비폰드 총리를 만나는데...
주인공이라 그런지 죽을 고비도 넘기고, 마냥 차가울 것 같은 여인의 사랑도 받지만 배신도 당하는 케일이다. 전투에 능할 수밖에 없이 길들여진 케일.. 그런 케일의 능력을 한눈에 알아본 보스코, 리디머들과의 전쟁에서 패한 케일을 데리고 성소로 돌아간다. 눈 깜짝 않고 살인을 저지를 정도로 만들어진 케일, 저격수 베이그 헨리, 궁수 클라이스트, 비폰드의 이복동생 이드리스푸케.. 2권에서는 어떤 모험을 펼쳐갈지 기대가 된다.
전 세계를 매료시킨 폴 호프먼의 다크 판타지 3부작 <신의 왼손>. 신비로움이 가득한 판타지만 만나다 다크 판타지를 만나니 묵직한 무언가가 느껴진다. 폴 호프먼이란 작가는 이번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지만 느낌이 나쁘지 않다. 이제 빨리 2권을 펼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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