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랜 불안에게
이원영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1년 2월
평점 :
절판


나의 오랜 불안에게

시집 '꽃인 너는 꽃길만 걷자'로 알게 된 저자

이원영의 수필집 <나의 오랜 불안에게>

시집 출간하실 때 저자를 알게 되었는데 수필집을 내시면서

내가 좋아하는 장르까지 기억하고 계시다가 책을 선물해 주셨다.

보석 같은 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힘드셨을지..

'나의 오랜 불안에게'를 읽고 작가님과

뭔가 더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꽁꽁 숨겨두었던 작가님의 마음을 스르르~

풀어 놓은 것 같은 수필집이라 그런지..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작가님과 좀 더 친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에세이가 가지는 힘은 바로,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작가와 마음으로

이어지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크든 작든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걱정을 하고,

앞날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다.

그런 모든 요소들이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채워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해 본다.

"부모님의 부재, 어린 시절의 그 불안은 지금도 여전하다.

그 오래된 불안이 찾아오면 온몸에 힘이 쭉 빠진다."

"모든 서투름에는 불안이 따른다.

개인마다, 상황마다 차이가 있을 뿐 압박감이나 긴장감은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긴장감에 눌려 그대로 포기한다면 누리지 못할 것들이 생긴다."

"자신을 스스로 소외시키지 않으려면 고독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려면 외로움과 고독의 경계를 잘 알아야 한다.

어디까지가 외로움이고, 어디까지가 고독인지."

"사기는 욕심이 만들어 낸 허상과 그 허상을 향한 믿음으로 완성된다.

특히 욕심은 평정심을 일거에 무력화시키기까지 한다.

사기꾼들은 이 욕심의 메커니즘을 꿰뚫고 있기에,

사람들의 욕심을 매개로 술수를 부린다."



작가님께 선물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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