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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를 믿나요? - 2019년 볼로냐 라가치 상 오페라프리마 부문 대상 수상작 웅진 모두의 그림책 25
제시카 러브 지음,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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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를 믿나요?

전 세계가 주목한 희망의 질문

2019 볼로냐 라가치 상 오페라프리마 부문 대상

2019 에즈라 잭 키츠 상 명예상

2019 스톤월 북 어워드 대상

수상 이력이 남다른 책을 만났어요.

줄리앙은 인어를 좋아해요.

할머니와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인어를 만나고,

자신이 인어가 되어 푸른 물고기로부터 목걸이 선물도 받아요.

예쁘게 머리 치장을 하고 커텐으로

지느러미를 만들어 내는 줄리앙에게

할머니는 목걸이를 선물합니다.

​줄리앙을 데리고 할머니가 향한 곳은

많은 사람들이 치장하고 나온 새로운 세상입니다.

보통 남자는, 여자는 이러이러해야 한다 라고 우리는 많은걸 규정합니다.

하지만 자라나는 아이에게는 많은걸 경험하게 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한다 생각해요.

다양성을 인정하는것..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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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골짜기의 모험 1 무민 골짜기의 모험 1
토베 얀손 지음, 천미나 옮김 / 온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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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골짜기의 모험 1

무민 좋아하세요?

딸내미 4살 때 처음 알게 된 무민 동화를 통해

뭔가 좀 밋밋해 보였던 무민 캐릭터에 홀딱 반해서

지금까지 제가 사랑하는 캐릭터랍니다.

이번에 새롭게 만나 본 <무민 골짜기의 모험>은

최첨단 3D CGI 기법으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재탄생 시켰답니다.

유명 제작진과 화려한 출연진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애니메이션으로도 너무 만나고 싶은 무민 골짜기의 모험입니다.

꼬마 미이의 등장부터 다양한 모험이 준비되어 있는

<무민 골짜기의 모험> 1편.

무민과 함께 모험을 떠나볼까요?

숲으로 둘러싸인 어느 아름다운 골짜기에

파랗고 높다란 무민 가족의 집이 있어요.

겨울잠을 자고 있는 무민 가족의 잠을 방해한 이는 바로

'꼬마 미이'

짓궂은 물기 대장 꼬마 미이,

무민의 단짝 친구 스너프킨,

무민 여자친구 스노크메이든,

언제나 다정한 무민파파와 무민마마

낚시하러 갔다 용을 잡아오기도 하고

홍수로 집이 둥둥 떠내려가기도 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가 가득한

무민 골짜기의 모험.

살다 보면 이런 일들은 일어나기 마련이란다.

절대 위험에 빠지지 않는 삶도 있겠지만

그거야말로 얼마나 우울하고 답답하겠니?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 무민마마.

그래서 이들이 평온해 보이는 걸까요?

못돼 보이기만 하던 미이마저도 귀여운 악동으로 보이는

3D 애니메이션 무민 골짜기의 모험.

생동감 넘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이들의 여정을 함께 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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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윈도 모중석 스릴러 클럽 47
A. J. 핀 지음, 부선희 옮김 / 비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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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윈도

게리 올드먼, 에이미 애덤스 주연 영화화 확정! <뉴욕타임스> 43주 베스트셀러!! 무려 43주다.. 거기다 영화화 확정이 된 책이라 하겠다. 이 책은 듀크 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영국과 미국에서 출판 편집자로 일한 A.J.핀의 책이다. 광장공포증을 겪는 주인공 애나가 이웃집을 엿보다 살인사건을 목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전세계 41개국에 수출되고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광장공포증으로 종일 집에 갇혀 있는 애나 폭스. 정신과 의사인 그녀는 혼자.. 건너편 집을 바라보는 삶을 살아간다. 고화질 망원렌즈를 낀 카메라를 이용해서. 8주에 다섯 번 정도 밖으로 나가려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정신의학을 전공한 그녀지만 열린 공간에 대한 공포를 그녀 스스로 제어하지 못한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온라인으로 상담해 주며 건너편 집을 관찰하는 것을 낙으로 생각하는 그녀다.

예전 자신의 가족 구성과 같은 가족이 이사를 오고 이전 자신과 비슷한 환경의 가족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의 제인이 누군가로부터 칼에 찔리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목격자로써 경찰에 신고도 하지만 그 집에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는 이들이다.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폐쇄적인 공간에서 바라 본 이웃집의 살인 장면. 광장공포증으로 인해 집 밖으로 나가기 힘들었을 그녀의 유일한 취미였던 이웃집 엿보기가 그녀에게 닥친 위기.. 애나에게 닥친 일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던 <우먼 인 윈도>였다. 약 부작용인것인지.. 내가 본 것이 진실이 아닌 것인지.. 의아함을 남기는~영화로는 어떻게 그려질지 내심 또 기대가 되는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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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책 -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물건의 역사
키스 휴스턴 지음, 이은진 옮김 / 김영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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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의 책

굉장히 두툼하고 책 표지, 책등에 무언가 설명이 잔뜩 적혀 있는 책이다. 책머리, 제목, 부제, 저자 등 책과 관련된 용어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요즘 전자책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종이책을 선호한다. 들고 다니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책 넘기는 느낌이 좋고 사각거리는 종이의 느낌과 종이 냄새가 좋다. 전자책을 읽을 때면 가늠하기 힘들었던 남은 분량도 확실히 눈으로 확인 가능해 얼마 남지 않았음에 괜히 기분 좋아지곤 한다.

한때 커버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더랬다. 그때는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때지만 피아노 교재 출판사에서 일 하고 있을 때라 회사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그랬는지 '내가 저 책의 표지를 직접 디자인 한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하며 신나는 상상을 했던 것 같다. 물론 직업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아직도 출판 관련 된 일을 해보고 싶단 생각은 여전하다.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쉽지 않은 공정을 거친다는 것, 책이 탄생하기까지의 역사가 담긴 <책의 책>. 고대 이집트인들이 책을 쓰고 업무를 수행할 때 종이와 비슷한 파피루스를 사용했는데 피라미드와 미라 못지않게 이집트를 대표하는 물건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쩌다 파피루스라는 필기 재료를 발명하게 되었는지는 밝혀내기 쉽지 않았다고... 파피루스, 양피지, 중구구 종이 등 종이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와 인쇄 기술에 대한 역사, 지금의 책의 판형이 나오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얼마 전 '직지'라는 책을 보면서 구텐베르크보다 우리의 활자 기술이 더 앞섰다는 내용을 본 터라 당연히 이 내용도 있지 않을까? 내심기대했는데 직지심체요절에 대한 내용도 조금 있었더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았던 <책의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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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곁의 약이 되는 27가지 풀과 나무 - 한의사 김승호의 당신을 살리는 약초 이야기
김승호 지음 / 김영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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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곁의 약이 되는 27가지 풀과 나무

동아일보사 기자였던 저자 김승호. 한의학의 세계에 눈을 떠 30대 후반 한의대에 들어갔다고 한다. 시골 산간벽지를 돌아다니며 약초를 찾고 사람들과 함께 경전 공부하는 게 좋다는 저자다. 이 책은 산이나 산책로를 지나며 한 번쯤은 봤을지도 모를 풀과 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나 약이 되는 우리에게 유용한 풀과 나무의 이야기다. 한의학에서 쓰이는 약재들을 모두 가리키는 용어가 본초라고 한다. 풀이나 나무 등 식물뿐 아니라 동물이나 광물 기원의 약재도 본초에 포함된다. 약으로 쓰이는 모든 약재 중 식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수많은 약재가 관심만 가지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야말로 놀랍니다.

사실 예쁜 꽃, 특이하게 생긴 식물들에 관심이 참 많다. 그런데 이름을 알 수가 없으니 그냥 보면서 감탄하고 카메라에 담으며 만족했는데 그나마 이 책에 나오는 27가지 풀과 나무는 이름이라도 알 수 있으니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예쁘다~ 감탄했던 꽃들이 대거 등장하진 않았지만 어디선가 봤음직한 꽃과 풀의 사진이 가득 담겨있다. 동의보감 내에 어떤 약재로 쓰였고 어떤 이름으로 불렸는지도 알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산과 들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식물을 이용해 수전증, 여성질환, 마음 치유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다양한 식물들. 고혈압, 항암제 등 가족력에 관련된 내용은 더 관심을 가지고 볼 수밖에 없게 만든다. 그렇다고 내가 그 식물들을 찾아 만들어 먹진 못하겠지만 어떤 질환에 어떤 식물이 좋은지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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