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시에이션 러브
이누이 구루미 지음, 서수지 옮김 / 북스피어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북스피어에서 발간하는 소설이어서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얇은 비닐 포장을 벗기며 '반드시 2번 읽게 되는 소설'이란 뭘까 두근두근. 

LP의 사이드 A, B면으로 1부, 2부가 구분되어 있다.  소제목들도 일본의 유행가라고 한다. 

일단 1부는 20대 초반 남자, 닷군의 관점에서 어떤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속도감있게 그렸다. 

'너무 순수해서 부끄럽게 느껴지는' 지난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드는 데가 있다.  

2부는 남자가 직장 문제로 원거리연애를 하게 되면서 엇갈리는 사랑을 안타깝게 그렸다.  

어른이 되면 누구나 통과의례처럼 경험하는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이래서야 공감 안 할 수 없다.

연애소설로는 나름대로 속도감 있고 재미있었다. 오히려 촌스러워서 사랑이라는 주제에 어울렸다. 쿨하지 않았단 뜻.  

하지만 다 읽고 나서, 여기에 어떤 미스테리가 있다는 거야? 마지막 세 줄을 읽어도 모르겠는데- 라는 심정. 

해설을 읽고 '아아- 그런 무서운 비밀이!' 했지만 다시 한번 읽고 싶어지지는 않는다. 

왜냐? 읽을 책이 줄을 서 있거든요. ㅎㅎ  

미스테리 독자라면 궁금해서 읽게 되겠지만, 연애소설 분위기라서 쉬 적응할 수 있을지? 하지만 역시 궁금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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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모에 - 혼이여 타올라라!
기리노 나쓰오 지음, 김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기리노 나쓰오의 작품 중에서는 <아웃>과 <다크>를 가장 좋아하는 독자다. 

여성이 주인공이고 피와 땀 냄새가 범벅이 된 제대로 된 소설이니까. 

'작가 최초의 순문학적 접근'이었다고 홍보하는 <다마모에>에서는 범죄도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아웃과 다크가 순문학적으로도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흠)

하긴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불륜 발견이 사건이라면 사건일까.  

평범한 59세의 주부가 남편의 죽음으로 그전보다 다채로운 인생의 국면에 접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남편의 불륜 상대인 메밀국수집 주인과의 심리 싸움에서는 아, 역시 -답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역시 KN의 소설에서 내가 기대하는 것은 좀더 끈적한 피와 땀과 눈물이었다고 생각해! 

좀 두꺼운 편인 소설을 다 읽어치우는 데는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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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부츠
사와무라 린 지음, 김소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어떤 서재의 리뷰글을 읽고 선택한 책이다. 

 약간의 미스터리가 가미된 일상소설 류로 분류하는 것이 맞겠다. 

새로운 작가의 글을 읽는 건 참 즐거운 일이다. 발굴 작업처럼 두근두근하니까.

실려있는 작품 목록은 다음과 같다.  

-맥이 꾼 꿈
-주머니 속의 캥거루
-역에서 기다리는 사람
-유사시
-매리지 블루, 마린 그레이
-무언의 전화 저편 

각 작품들은 하나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어떤 착상을 통해 소설을 구상하고 써내려갔으리라. 

이 중에서 '역에서 기다리는 사람'과 '무언의 전화 저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역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역에서 사람을 기다리며 관찰해본 경험이 녹아든 섬세한 소품이다. 

'무언의 전화 저편'은 과묵한 남자의 속내를 통해 이웃 불신의 문제를 은근히 고발한다. 그 방식이 새롭다,

'주머니 속의 캥거루'나 '메리지 블루, 마린 그레이'는 보통이었고, '맥이 꾼 꿈'와 '유사시'는 너무 컨셉추얼하달까. 

처음 읽은 작가의 호감 가는 작품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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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히가시노 게이고는 多昨인 만큼 완성도가 들쭉날쭉하다, 고 생각한다. 

용의자X의 헌신 / 백야행 / 환야 정도를 꼽아 왔는데, 

<악의>를 읽고 순위가 바뀌었다. 바로 이 책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고작이다. 

'레몬, 호숫가살인사건, 붉은 손가락, 방과 후, 게임의 이름은 유괴, 방황하는 칼날, 사명과 황혼의 경계, 아내를 사랑한 여자'

가 그 외에 읽은 작품인데 최악은 레몬/방과 후/방황하는 칼날 이었다. 

이 작가의 장기는 '독자가 모르는 대단한 트릭'을 고안해놓고 착착 기계적으로 그것을 밝혀내는 'Plot'에 있다. 

그런 관점에서 <악의>는 두 번이고 세 번이고 결론을 뒤집으며 반전을 보여준다. 

그것이 무척이나 매끄럽고 또, '인간의 악의'를 기저에 깔고 있어 소름 끼친다. 

꼭 읽어볼 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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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끝내는 JPT 실전모의고사 01
오유 유키오.최지연 지음 / YBM일본어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일본어를 공부한 지 일 년 정도 되었다. 

올 2월 처음으로 JPT시험에 응시해 보려고 준비 중~ 

온라인강의를 통해 청해를 좀 듣다가, 모의고사를 쳐보고 싶어서 구입한 책. 

2회분의 모의고사가 실려 있고, MP3파일은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된다. 

OMR카드가 있어서 칠하는 연습도 해볼 수 있다. 

난이도 부분에서는 실제 JPT응시 경험이 없어서 정확히 모르겠다.

2회를 다 풀어보니 각 회의 맞춘 문제 수가 1개밖에 차이나지 않아서, 내 실력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좀 아쉬운 점은 JPT시험에 대한 안내가 앞부분에 좀더 자세하게 수록되었으면 하는 것과, 

1회/2회 각 파트별로 자신의 점수를 기록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P.S. JPT시험에 실제로 응시한 결과, 이 모의고사와 점수 차이가 거의 10점 안팎이었다.  난이도 적중률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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