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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집을 편집해드립니다 : Beams at Home
빔스 지음, 김영희 옮김 / 위즈덤스타일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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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편집샵 브랜드 Beams 매장 직원들의 집, 애장품을 공개하는

<당신의 집을 편집해드립니다>는 눈이 즐거워지는 책이다.

일본 여행 가면 번화가 곳곳에서 빔스 매장을 접할 수 있는데, 감각적이면서도 과하지 않은 패션을 제안한다.

1976년부터 시작된 브랜드인지는 처음 알았다.

일본 인테리어나 소품의 트렌드를 파악하기에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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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디자인 무인양품 디자인 1
닛케이디자인 지음, 정영희 옮김 / 미디어샘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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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랜드 무인양품(無印良品)의 디자인은 어떤 철학으로 만들어지는 걸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두 권의 책.

닛케이디자인의 <무인양품 디자인>과 <매거진B '무인양품'>편.

아무것도 디자인되지 않은 듯한 무채색과 나무색, 심플한 외형의 소품과 가구들은

어떤 공간에 놓아도 어울리고 품질은 좋다.

책에는 1980년대 무인양품을 설립하게 된 철학부터 다양한 관계자 인터뷰, 제품 개발 과정까지 나와 있다.

토탈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이케아와 비견할 만한 브랜드라고 생각하는데,

단순한 가구 브랜드가 아니라 소품, 의류, 문구류부터 최근에는 주택에도 도전하고 있는

무인양품의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사볼 만한 책.

 

 

 

해외 사람들이 무인양품을 이해할 때 특히 중요한 개념이 ‘공‘이라는 콘셉트입니다. 비슷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공과 심플함은 서로 다른 개념이죠. (중략)

무로마치 시대 후기, 이른반 ‘히가시야마 문화‘가 완성됐던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이 무렵 쇼인즈쿠리, 다도, 꽂꽂이, 정원, 노 등이 무르익게 되는데, 덜어내고 덜어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 오히려 더 많은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다는 사실을 이미 그때 깨닫고 있었습니다. 다도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다실) 안에 집주인과 손님이 마주합니다. 비록 아무것도 없지만, 수반에 벚꽃 이파리를 슬쩍 떨어뜨리는 것만으로도 만개한 벚나무 아래서 차를 마시는 이미지를 공유할 수 있어요.
82p

그렇습니다. 당시 우리에게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자 하는 의식이 있었어요.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생활하는 사람‘의 시점에서 어떤 걸 원하고 어떻게 살고 싶어하는가. 사람은 이런저런 것들을 원하기 마련인데 그것과 사물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
10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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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으로 시작하는 미니멀 라이프 - 적은 물건으로 깔끔하게 산다
야마구치 세이코 지음, 최고은 옮김 / 터닝포인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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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랜드 무인양품(무지)를 좋아한다.
심플한 디자인. 간결한 컬러. 유닛과 조합.
언젠가 아이들을 독립시키고 홀가분해지면 집을 그런 느낌으로 꾸미고 싶다는 생각도.
일드 '빵과 고양이와 스프의 나날' 여주인공이 사는 집처럼.
<무인양품으로 시작하는 미니멀 라이프>는 그런 기대감으로 봤는데, 사실 좀 아쉬웠다.
요즘 유행하는 버리고 살기, 적은 가구와 물품으로 심플하게 사는 라이프스타일을 찬양하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집을 무인양품으로 채웠을 뿐. 무인양품의 가구나 소품의 디테일한 부분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일본에 가서 무지 매장 한바퀴 둘러보는 편이 더 즐겁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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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로 읽는 르네상스의 거장들 일러스트로 읽는 시리즈
스기마타 미호코 지음, 강신이 옮김 / 어젠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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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의 특기는 모든 것을 단순화해서 잘 정리한다는 점이다.

일본에서 출간되는 단행본 논픽션들 중에는 그런 책들이 많은데,

<일러스트로 읽는 르네상스의 거장들>은 작년에 일본 출장 갔을 때 일본판으로 사왔는데

국내에서 바로 발간되더라.

지오토, 라파엘로 같은 르네상스 미술가 11명을 다루고 있는데,

그들의 성격, 인생의 주요 에피소드, 화풍 등을 요약적으로 잘 정리했다.

저자 스기마타 미호코(서양화과 졸업, 그래픽 디자이너)가

16세기 화가이자 문필가인 Giorgio Vasari가 쓴 <미술가 열전>을 토대로 재구성했다.

옛날 책이라 저작권료 문제도 없었을 듯 싶고, 좋은 기획물인 것 같다.

 

만화와 사진, 일러스트를 적절히 배합하여 중고등학생들이 입문용으로 읽어도 좋겠다.

어젠다에서 출간된 '일러스트로 읽는' 시리즈는 인상파, 괴짜 화가들,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있으니

관심 분야에 맞게 골라 읽으면 될 듯.

요즘 유행하는 넓고 얕은 교양을 쌓기에 딱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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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명의 집 - 북유럽 스타일 리빙 전문가들의 작은 집 인테리어 123명의 집
악투스 지음 / 나무수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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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본에서 북유럽 가구를 수입을 주로 하는 인테리어 업체 ACTUS(악투스) 직원 123명의 집을

소개하는 책이다.

간단한 인터뷰에서 그들이 좋아하는 취향, 인테리어 포인트, 아끼는 가구 등을 짚어주고

집 내부 사진을 곁들였다.

인테리어 포인트로 꼽은 것들이 조명, 식물, 패브릭 등이었는데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조금 더 앞서 있는 디테일을 느낄 수 있었다.

 

싱글부터 가족이 있는 주택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고, 직원들 대부분이 인테리어 안목이 남달라서

무척 흥미롭게 보았다.

북유럽 가구 선호도 눈에 띄는데 아르네 야콥슨의 Ant chair, 한스 베그너의 Y chair 같은 것을 흔하게 볼 수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책의 모양과 기획이 심플하고, 내용은 차별화되는  

이런 책, 참 바람직하다.

일본 회사 무인양품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집, 이런 것도 소개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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