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 - 윤대녕 산문집
윤대녕 지음 / 푸르메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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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그 자체가 거대한 소음 덩어리다. 공사장에서 들려오는 소리, 자동차 소리, 택시나 버스를 타면 승객의 의사와 상관없이 틀어놓는 방송, 아파트 위층에서 아이들이 쿵쿵거리며 뛰어다니는 소리, 예고 없이 울려대는 초인종 소리,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떠들어대는 소리...... 이러한 온갖 소음들에 마침내 노이로제 증상이 생겨 급기야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자문을 구했더니, 고전음악을 들어보라고 했다. 소리에서 얻은 병이니 소리로써 치유해 보라는 얘기였다. 이는 마치 사랑 때문에 얻은 병은 사랑으로만 치유가 가능하다는 동종요법과 비슷했다.
과연 음악치료법은 효과가 있었다. 방문을 닫아걸고 심지어 불까지 꺼놓고 혼자 소파에 앉아 아름다운 선율에 취해 있노라면 어느덧 마음이 산속의 호수처럼 고요해지고 뜻밖에 소설적 영감이 떠오르기도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10여 년 클래식 음악에 심취해 사는 동안 나는 오디오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수준으로 귀가 더욱 예민해졌다.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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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코지마 하우스의 소동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29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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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시리즈의 완결판인 3권이다. 이번에는 고양이 소동인가, 제목과 표지에서 연상되는 느낌은 그러하다. 이번 작품의 배경인 네코지마는 '네코(ねこ, 고양이)'와 '시마(しま, 섬)'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고양이가 득실대는 섬'이다.  

다른 하자키 시리즈처럼 이 작품도 캐릭터의 향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펜션의 손녀이자 어른스러운 여고생 교코와 좀 어수룩한 남자친구 다쿠미, 하자키 시리즈를 이어주는 고마지 반장도 반갑고 네코지마의 유일한 순경인 나나세는 뒤로 갈수록 정이 간다. 게으른 경찰관 나나세가 고마지 반장을 만나면서, 더이상 게으름 피우지 못하고 좌충우돌 뛰어다니다가 공까지 세우면서 좀더 이상적인 경찰로 거듭나는 모습이 흥미롭다.     

실제 고양이가 득실대는 섬이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 보고 싶게 만드는~ 즐거운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펜션의 요리사 아줌마의 맛있는 요리도 맛보고 싶고. 마지막 장면에는 숨은 보물찾기처럼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반전이 있다.

앞의 두 시리즈보다 범인의 상이 흐릿해서인지, 나는 좀 덜 재미있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이겠지만, 나는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 > 빌라 매그놀리아의 살인 > 네코지마 하우스 소동 순이었는데 나와 다른 독자들도 많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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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의 전쟁 1 얼음과 불의 노래 2
조지 R. R. 마틴 지음, 서계인 외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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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편집자님이 추천해준 작품. 미국 환타지 소설이고 미드로 제작 중이라는데, 사실 난 처음 들었다. 오랜만에 읽는 정통 환타지물인데, 덜컥 사기가 그래서 도서관에서 빌려 일독.  

<반지의 제왕>은 읽으려다 실패한 적이 있는데, 유사한 분위기의 이 작품 <얼음과 불의 노래>는 제법 술술 읽힌다. 전개도 빠르고, 정말 드라마화하기에 딱인 듯. 두꺼운 분량이지만 한번 들면 멈추기가 어려울 정도로 속도감 있다. 각 장마다 각기 다른 주인공들을 다루고 있는데, 그 캐릭터들이 전형적이긴 하나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하다.  

10여 년의 긴 여름이 끝나고 겨울이 온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왕국을 차지하려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용감한 인물도 정정당당한 인물도 약삭빠른 인물도 야비한 인물도, 모두들 다 저마다의 살 길이 있다고 주장하는 듯, 작가의 시선은 공평하다.   

2부는 '왕들의 전쟁'이라는 부제처럼 제국의 왕위를 다투는 본격적인 전쟁을 그리고 있다. 그들의 운명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 점점 더 관심이 가는 인물은 티리온. 라니스터가의 3남인 그는 난쟁이인 주제에 머리도 좋고 생각도 깊어 어떤 행로를 걷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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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2 - 얼음과 불의 노래 1부
조지 R. R. 마틴 지음, 서계인 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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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편집자님이 추천해준 작품. 미국 환타지 소설이고 미드로 제작 중이라는데, 사실 난 처음 들었다. 오랜만에 읽는 정통 환타지물인데, 덜컥 사기가 그래서 도서관에서 빌려 일독.  

<반지의 제왕>은 읽으려다 실패한 적이 있는데, 유사한 분위기의 이 작품 <얼음과 불의 노래>는 제법 술술 읽힌다. 전개도 빠르고, 정말 드라마화하기에 딱인 듯. 두꺼운 분량이지만 한번 들면 멈추기가 어려울 정도로 속도감 있다. 각 장마다 각기 다른 주인공들을 다루고 있는데, 그 캐릭터들이 전형적이긴 하나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하다.  

10여 년의 긴 여름이 끝나고 겨울이 온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왕국을 차지하려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용감한 인물도 정정당당한 인물도 약삭빠른 인물도 야비한 인물도, 모두들 다 저마다의 살 길이 있다고 주장하는 듯, 작가의 시선은 공평하다.   

2권에서는 북부의 왕 에다드의 운명이 기로에 선다. 가장 정당하고 멋진인물로 그려지는 에다드와 그의 여섯 형제자매의 운명이 큰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그의 딸 산사의 선택이 운명의 아이러니를 느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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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1 얼음과 불의 노래 1
조지 R. R. 마틴 지음, 서계인 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모 편집자님이 추천해준 작품. 미국 환타지 소설이고 미드로 제작 중이라는데, 사실 난 처음 들었다. 오랜만에 읽는 정통 환타지물인데, 덜컥 사기가 그래서 도서관에서 빌려 일독.  

<반지의 제왕>은 읽으려다 실패한 적이 있는데, 유사한 분위기의 이 작품 <얼음과 불의 노래>는 제법 술술 읽힌다. 전개도 빠르고, 정말 드라마화하기에 딱인 듯. 두꺼운 분량이지만 한번 들면 멈추기가 어려울 정도로 속도감 있다. 각 장마다 각기 다른 주인공들을 다루고 있는데, 그 캐릭터들이 전형적이긴 하나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하다.  

10여 년의 긴 여름이 끝나고 겨울이 온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왕국을 차지하려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용감한 인물도 정정당당한 인물도 약삭빠른 인물도 야비한 인물도, 모두들 다 저마다의 살 길이 있다고 주장하는 듯, 작가의 시선은 공평하다.   

1부 1권을 끝내고, 2권과 2부 1권은 구입해서 읽고 있다. 흠- 시리즈를 다 소장하려면 1권도 사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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