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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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히가시노 게이고는 多昨인 만큼 완성도가 들쭉날쭉하다, 고 생각한다. 

용의자X의 헌신 / 백야행 / 환야 정도를 꼽아 왔는데, 

<악의>를 읽고 순위가 바뀌었다. 바로 이 책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고작이다. 

'레몬, 호숫가살인사건, 붉은 손가락, 방과 후, 게임의 이름은 유괴, 방황하는 칼날, 사명과 황혼의 경계, 아내를 사랑한 여자'

가 그 외에 읽은 작품인데 최악은 레몬/방과 후/방황하는 칼날 이었다. 

이 작가의 장기는 '독자가 모르는 대단한 트릭'을 고안해놓고 착착 기계적으로 그것을 밝혀내는 'Plot'에 있다. 

그런 관점에서 <악의>는 두 번이고 세 번이고 결론을 뒤집으며 반전을 보여준다. 

그것이 무척이나 매끄럽고 또, '인간의 악의'를 기저에 깔고 있어 소름 끼친다. 

꼭 읽어볼 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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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끝내는 JPT 실전모의고사 01
오유 유키오.최지연 지음 / YBM일본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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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공부한 지 일 년 정도 되었다. 

올 2월 처음으로 JPT시험에 응시해 보려고 준비 중~ 

온라인강의를 통해 청해를 좀 듣다가, 모의고사를 쳐보고 싶어서 구입한 책. 

2회분의 모의고사가 실려 있고, MP3파일은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된다. 

OMR카드가 있어서 칠하는 연습도 해볼 수 있다. 

난이도 부분에서는 실제 JPT응시 경험이 없어서 정확히 모르겠다.

2회를 다 풀어보니 각 회의 맞춘 문제 수가 1개밖에 차이나지 않아서, 내 실력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좀 아쉬운 점은 JPT시험에 대한 안내가 앞부분에 좀더 자세하게 수록되었으면 하는 것과, 

1회/2회 각 파트별로 자신의 점수를 기록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P.S. JPT시험에 실제로 응시한 결과, 이 모의고사와 점수 차이가 거의 10점 안팎이었다.  난이도 적중률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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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지침서 (양장)
쑤퉁 지음, 김택규 옮김 / 아고라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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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첩성군
이혼 지침서
등불 세 개 

이렇게 세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처첩성군을 읽으면서 여성의 심리를 참 잘 그렸다 싶었다. 

여대생이 부잣집 첩으로 들어오는데, 그 전의 처들은 늙어가면서 망가져간다. 

이혼 지침서는 오버의 극치라서 크게 공감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책의 제목으로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등불 세 개는 앞부분 좀 읽다가 관두었다. 별로 안 끌리는 소재라서. 

 

중국 작가들의 소설에는 진한 애환과 유머가 묻어난다. 때로는 과격한 폭력과 욕설이 난무하고. 

위화나 쑤퉁, 모두 내게는 좀 신선했다. 한국이나 일본 소설에는 없는 '가난과 폭력과 그걸 희화화하기' 

 

이 책을 읽고 쑤퉁의 '마씨 집안 자녀교육기' 단편집에 수록된 표제작을 읽었다. 

하하, 그 역시 골때리는, 프로 드링커로 술 마시는 남자 이야기다. 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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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2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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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그 이후. 르포라이터 마에하타 시게코를 중심으로 한 9년 후의 이야기다.  

모방범은 3권으로 꽤 두껍지만 무척 재미있게 읽었었다. <이유>보다는 조금 못하다고 생각되지만. 

이 책은 조금은 지루했다. 그 이후의 다른 사건을 다뤘다기보다는 '여분의 사건'을 다루고 있어서일 듯. 

무엇보다 결말이 궁금하지가 않아서. 

미래를 예측하는 그림을 그리는 아이가 나온다는 점에서 미미 여사의 초능력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데, 

스티븐 킹의 '통제자들'이라는 소설을 떠올리게 한다. 거기서는 한 아이가 그리는 괴상한 그림=현실이 된다. 

<낙원>은 아주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저 꽤 공감하며 읽었다. 

시게코를 응원하며... 누구든 진실과 맞서는 사람은 참 멋진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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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5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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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그 이후. 르포라이터 마에하타 시게코를 중심으로 한 9년 후의 이야기다.  

모방범은 3권으로 꽤 두껍지만 무척 재미있게 읽었었다. <이유>보다는 조금 못하다고 생각되지만. 

이 책은 조금은 지루했다. 그 이후의 다른 사건을 다뤘다기보다는 '여분의 사건'을 다루고 있어서일 듯. 

무엇보다 결말이 궁금하지가 않아서. 

미래를 예측하는 그림을 그리는 아이가 나온다는 점에서 미미 여사의 초능력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데, 

스티븐 킹의 '통제자들'이라는 소설을 떠올리게 한다. 거기서는 한 아이가 그리는 괴상한 그림=현실이 된다. 

<낙원>은 아주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저 꽤 공감하며 읽었다. 

시게코를 응원하며... 누구든 진실과 맞서는 사람은 참 멋진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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