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2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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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그 이후. 르포라이터 마에하타 시게코를 중심으로 한 9년 후의 이야기다.  

모방범은 3권으로 꽤 두껍지만 무척 재미있게 읽었었다. <이유>보다는 조금 못하다고 생각되지만. 

이 책은 조금은 지루했다. 그 이후의 다른 사건을 다뤘다기보다는 '여분의 사건'을 다루고 있어서일 듯. 

무엇보다 결말이 궁금하지가 않아서. 

미래를 예측하는 그림을 그리는 아이가 나온다는 점에서 미미 여사의 초능력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데, 

스티븐 킹의 '통제자들'이라는 소설을 떠올리게 한다. 거기서는 한 아이가 그리는 괴상한 그림=현실이 된다. 

<낙원>은 아주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저 꽤 공감하며 읽었다. 

시게코를 응원하며... 누구든 진실과 맞서는 사람은 참 멋진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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