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코토 진료소 4
야마다 다카토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아, 착한 주인공이 나오는 만화입니다. 갖은 오해와 역경을 이겨 나간다는 정통적인 스토리를 표방하죠. 작은 섬에 부임한 젊은 의사, 역시 사연이 있었습니다. 잘못된 수술 결과에 책임지고 큰 병원을 떠나온 거죠. 섬 주민들은 그를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고.. 하나 둘 발생하는 사건들로 인해 나중에는 실력이나 인간성을 인정받게 됩니다. 그 사건들이 현실적이고 그럴 듯해, 드라마로서는 성공으로 보입니다. 섬에서 일하는 여간호사와의 러브 스토리도 아기자기하죠. 무덤덤하면서 조금씩 이끌리는.. 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소장용으로 추천하기에는 다소 밋밋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살노트 퇴마침 11
키쿠치 히데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이 만화, 그림만 놓고 보면 굿입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요괴물이나 퇴마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볼 만하죠. 처음 5-6권까지는 내용도 그런 대로 흥미롭습니다. 침으로 마물을 쫓는 주인공과 그와 유사한 능력 있는 몇몇 캐릭터도 매력있죠. 하지만 뒤로 가면서 내용을 주체하지 못하는 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아주 못 볼 만한 작품은 아닙니다. 그럭저럭 수준작이죠. 퇴마물을 좋아하고 내용보다 그림이 튀어도 상관없다면, 잔인한 그림체를 즐긴다면 한번 볼만 합니다. 작가의 이력을 보니 '마계도시' 시리즈를 그린 작가군요. 애니메이션으로 더 유명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의 검심 19
NOBUHIRO WATSUKI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4월
평점 :
절판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다. 하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어떤 친구가 하도 추천해서 읽게 되었는데, 이름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때 엄청나게 잘나가는 무사였던 켄신은 사람을 더이상 베지 않겠다는, 무사로서는 역설적인 맹세를 하고 날이 거꾸로 된 검(역날검)을 들고 다닌다. 켄신은 다소 순정만화 주인공틱하게 이뿌게 생긴 캐릭터다. 어떨 때는 여주인공 카오루보다 더 이쁘게 나오기도..
그를 중심으로 모여드는 갖가지 사연의 인물들.. 또 그들이 만나게 되는 적들의 다양한 캐릭터가 아기자기한 재미를 준다. 카오루와의 사랑 이야기도 그렇고..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적당한 눈높이로 독자들을 흡입하는 힘이 있다.

역날검을 들고 다닐 바에 검을 꺾어라,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혼란한 시대 상황을 나름대로 뚫고 가는 하나의 방법이었겠지. 역날검은 하나의 패널티 같은 것 아니었을까. 켄신 스스로가 자신에게 내리는.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도 절대 지려고도 하지 않는 무사, 그가 바로 켄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배가본드 14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만화에서 강함을 추구하는 남자의 이야기는 실로 많다. 드래곤볼조차도 사실은 그런 이야기 축을 가지고 있다. 대결을 통한 무(힘/검/실력)의 성장.

베가본드의 주인공 다케조(미야모토 무사시) 역시 최고의 강함을 얻기 위해 떠돌아 다니는 무사이다. 처음에는 우연히 시작된 이 강함에 대한 추구가 점차 확실한 모양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적인 그림체는, 슬램덩크의 작가 맞나 싶을 정도인데.. 사실 슬램덩크도 뒤로 갈수록 농구 장면에서 땀방울 하나까지 들여다보이는 극사실적인 그림체를 사용하고 있긴 하다. 아뭏든 훨씬 더 발전된 그림체는 쾌감을 준다.

이야기들이 사실적인 점도 빠져들게 만드는 요인이다. 남자들 간의 궁극의 대결들을 그려내고 있는데, 뻔한 설정은 찾아볼 수 없다. 선악의 구도도 확실하지 않다. 다케조의 무능한 친구는 끝까지 바보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지만, 결코 악인은 아니다. 심지어 생사를 놓고 가르는 순간까지도 적이 악인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그리고 재미있다. 제2의 슬램덩크를 만들어내는 쉬운 길로 가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스트 러버스 Just Lovers 3
사쿠라자와 에리카 지음 / 세주문화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단막극 형식으로 된 이 단편집은 젊은 연인들의 다양한 연애 상황을 가벼운 터치로 묘사하고 있다. 자 이런 상황이다, 어떡할래? 하는 느낌이랄까. 오락실에서 알게 된 5살 연하의 고교생이 사랑한다고 따라다닌다. 게임잡지 기자인 여자는 갈등한다. 자신의 이상형은 그런 게 아닌데.. 하지만 소년도 나이가 들면 성장하는 법. 여자에 어울리는 남자가 되겠다는 소년의 결심을 보여주며, 해피엔드를 암시하듯 만화는 끝난다. 이런 식의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음, 그렇지 하는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림체도 단순하여 내용과 잘 어울린다. 음.. 사서 볼 필요까지는 있을까?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