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북플에 글을 쓴지 오래됐는데, 책 읽은게 없어서 리뷰도 쓸 수 없고, 글은 좀 써야 할거 같아서...

7월 구매한 책 페이퍼를 쓴다.  사진상에는 10권이지만, 여기에 없는 도쿄 기답집이랑 하루키 에세이 6권 세트까지 총 17권을 구매했다.  7월이어서 17권?


간단히 평을 해보자면


1. 하루키 에세이 세트(6권)

사진 찍어논게 있었는데 헨드폰을 바꾸면서 사라졌다. 이전 버젼으로 나온 에세이들은 구매는 안하고 서점에서 조금씩 읽었었는데 이번에 세트로 나와서 구매했다. 하루키 에세이가 재미있기는 한데, 그래도 나는 소설이 더 좋더라 ㅎㅎ 지금까지 6권중 2권 읽었는데 이번주에 한권 더 읽어야 겠다.


2. 하루키 : 도쿄 기담집

이미 읽고 리뷰를 썼는데, 왜 내가 이 책을 이제서야 읽었는지 의문이다.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는 출판되자마자 읽었었는데. 역시 하루키의 상상력과 문장은 역시나 대단하다고느꼈다.


3. 아고타 크리스토프 : 르 몽스트르

아고타 크리스토프 작품은 그냥 지나칠수 없지. 그녀의 희곡은 또 어떤 매력이 있을지 기대된다. 가방속에 챙겨서 출근했다. 양장이어서 좀 무겁다 ㅋ


4. 천명관 :  고래

한국문학을 즐겨읽지 않지만 북플에서 강추하는 작품은 꼭 찾아 읽으려고 한다. 문학동네 새 시리즈로 나왔던데, 완전 기대가 된다. 다음주에는 읽어봐야지.


5. 엔도 슈사쿠 : 내가 버린 여자

이미 읽고 리뷰를 썼는데,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다. 두 남여 주인공의 모습에서 나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좋았고 먹먹했다. 엔도 슈사쿠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읽어야 하는 작품.


6. 엔도 슈사쿠 : 전쟁과 사랑

그래서 엔도 슈사쿠의 작품을 하나 더 구매했다. 이건 아껴 읽어야 겠다. 이 책도 제목이 좀 뻔하긴 하지만, 생각해보니 엔도 작품 제목들이 전반적으로 좀 밋밋하긴 한것 같다. (침묵, 깊은강, 바보, 바다와 독약?...)


7. Alone : 여러 (여성)작가들!

제목이랑 표지가 맘에 들어서 구매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다. 이제 네번째 챕터를 읽는 중인데, 기대했던 줌파 라히리의 두번째 챕터는 그닥 Alone과 어울리지 않더라...


8. 그레이엄 그린 : 단편집

예전에 그레이엄 그린 장편 두 작품을 읽었었는데, 막 좋다고 하긴 그랬었다. 그런데 우연히 우주점 가보니 이 단편집이 있길래 샀다. 그레이엄 그린은 단편이 좋다는 어느 셀럽분의 글을 본 기억이 나서... 좀 많이 두껍긴 하다.


9.10. 하루키 : 노르웨이의 숲(다른 출판사 버젼)

노르웨이의 숲은 민음사랑 문학사상사(제목이 상실의 시대) 두개를 가지고 있는데, 문사미디어 버젼도 있길래 구매했다.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봐야 겠다. 두권으로 분할되어 있어서 좋다. 케이스도 좋고.


11.12. 로맹 롤랑 : 장 크리스토프

내가 이 책을 산 이유는 다 하루키 때문이다.

[십대 시절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과 『장 크리스토프』『전쟁과 평화』『고요한 돈강』을 세 번씩 읽었던 것이 정말 옛날 일처럼 느껴진다. 당시에는 책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좋았던지라, 『죄와 벌』 같은 작품은 페이지가 너무 적어 성에 안 찬다고 생각 했을 정도였다.] ‘세일러복을 입은 연필 중‘

저중에 나와 접점이 없는 작품이 ‘장 크리스토프‘여서 궁금증에 구매했다. ‘카라마조프‘랑 ‘전쟁과 평화‘는 진짜 좋았는데 이 책도 그정도 수준이었으면 좋겠다.




이번달에 아직 6권밖에 못읽었는데 7월이니까 7권 까지는 읽고 리뷰를 써야겠다.

Ps. 그런데 책 읽고싶은 욕심은 많아가지고 가방에는 5권씩 싸들고 다닌다... 1권이라도 제대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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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7-21 11:3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가방에 다섯 권씩 싸들고 다닌다고요?! 남자 다락방이다. ㅋㅋㅋㅋ

새파랑 2023-07-21 11:43   좋아요 3 | URL
앗 ㅋ 이작가님과는 비교할수없습니다 ㅋ

가방에 다섯권이 들어간다는게 신기하긴 합니다 ㅋㅋ

독서괭 2023-07-21 12: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가방에 다섯 권이요?? 너무 무겁겠는데요;; 얇은 책도 별로 없는데.
그레이엄 그린 단편선은 저도 갖고(만) 있습니다. 늠나 두껍쥬... 언제 읽나.
장 크리스토프 처음 들어보는 작품인데 엄청난 장편이네요. 어떤 내용일지 궁금합니다^^(어서 읽으시라는 뜻)

새파랑 2023-07-21 12:59   좋아요 1 | URL
저기 있는책중은 아니고 ㅋ

Alone 어리석은자의 독 아무튼스릴러 르몽스트르
눈부신 안부

요렇게 5권 입니다 ㅋ

우끼 2023-07-21 1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한달에 17권이면.. !! 와우..
저도 그레이엄 그린 서평 궁금합니다!

새파랑 2023-07-21 13:00   좋아요 2 | URL
ㅋ 겁나 두꺼워서 아마 올해는 다 못읽을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작가님 잠자냥님에 비하면 약소합니다 ㅋ 그분들은 매주 저정도여서요 ^^

거리의화가 2023-07-21 12: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방에 책 많이 가지고 다니긴 하지만 5권까지는 시도 안해봤네요^^;
그레이엄 그린 단편선 읽고 후기 부탁드려요! 장크리스토프 벽돌 수준인데 요것도 궁금합니다.

새파랑 2023-07-21 13:01   좋아요 1 | URL
과연 그레이엄 그린 언제 다 읽을까 싶네요 ㅋ 저는 빽팩매고 출근해서 가방에 많이 들어갑니다 ㅋㅋ

얄라알라 2023-07-21 13:41   좋아요 2 | URL
그 튼튼한 새파랑님 가방에 급 관심이 가는 저!

5권은 저도, 쉽게 시도하지 못합니다. 화가님 ㅎ

새파랑 2023-07-21 14:02   좋아요 2 | URL
ㅋ 그냥 까만 빽팩입니다 ㅋ 가방안에 책이랑 차키 빼곤 아무것도 없어서 가능합니다~!!

coolcat329 2023-07-21 12: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엔도 슈사쿠의 책이 또 있군요.
저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은 안 나지만 <도쿄 기담집> 참 재밌게 읽었어요.
근데 저는 하루키는 이상하게 손이 안가더라구요.
<그레이엄 그린> 단편집은 꾸역꾸역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많아 읽다가 질려버렸다고 할까요.😅
<고래>는 예전에 읽다가 너무 이상해서 포기했는데 지금은 읽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새파랑님의 하루키 사랑👍

새파랑 2023-07-21 13:02   좋아요 4 | URL
고래 🐳 이상한가요? 헐 ㅋ 그냥 하루키는 사랑입니다 ㅋ

슈샤쿠 책이 엄청 많더라구요. 제가 안본 다른 책은 좀 종교적 느낌의 제목이어서 손이 안가긴 합니다 ㅋ

coolcat329 2023-07-21 13:44   좋아요 2 | URL
<고래>는 지금 읽으면 이상할 거 같지 않아요. 당시엔 너무 독특한 느낌이었다고 할까요...제가 책도 잘 안 읽던 시절이라 더 이상하게 다가왔던 거 같습니다.

새파랑 2023-07-21 14:03   좋아요 0 | URL
아 독특하다니 왠지 더 관심이 갑니다~! 담번에는 고래를 가지고 다녀야 겠습니다 ^^

청아 2023-07-21 1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5권이 어떤 책들인지 궁금해요.^^

잠자냥 2023-07-21 13:21   좋아요 4 | URL
Alone 어리석은자의 독 아무튼스릴러 르몽스트르
눈부신 안부

요렇게 5권 입니다 ㅋ

새파랑 2023-07-21 13:24   좋아요 3 | URL
앗 ㅋㅋㅋㅋㅋ
지금 알라딘 우주점 와서 가방에 몇권 더 넣을 예정입니다 ㅎㅎ

은오 2023-07-21 13:32   좋아요 5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새파랑님 댓글 볼때마다 새파랑님 댓글은 닉네임 다 가려도 새파랑님 댓글인줄 알겠다고 생각했어요.
^^ ~!! ㅋ ㅡㅡ 이거 들어가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님이 새파랑님 말투 따라하면서 그냥 쓰신 줄 알았는데 복붙이었군..... ㅋㅋㅋㅋ

새파랑 2023-07-21 14:04   좋아요 1 | URL
아 ㅋ 제 말투가 좀 이상한가요? 저 카톡 보낼때도 저렇게 하는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ㅡㅡ

은오 2023-07-23 10:47   좋아요 1 | URL
이상하진 않은데 그냥 딱 보면 새파랑님이다! 이런게 있어서 ㅋㅋㅋㅋ 그래서 첨에 오 새파랑님 말투 먼가 신기하다 했는데 금방 적응했습니다 ㅋㅋㅋ

새파랑 2023-07-23 23:18   좋아요 0 | URL
제가 엄청 특이합시다 ㅋㅋㅋ 은오님 정도는 아니지만~!!

은오 2023-07-21 13: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래 표지가 바뀌었네요?! 음.... 예전 표지가 촌스럽긴 하지. 엄청 옛날에 읽었는데 자극적이어서 페이지 술술 넘어갔던 기억만 납니다. 그리고 좀 더러웠던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월엔 22권 구입하시고 12권 읽으시지요! ㅋㅋㅋㅋ

새파랑 2023-07-21 14:05   좋아요 0 | URL
자극적이고
더럽다

메모 하겠습니다 ㅋ 제 취향이랑 비슷할거 같아요 ㅋ
12권은 읽을수 있지만 돈이 없어서 22권은 못살듯 합니다 ㅎㅎ

얄라알라 2023-07-21 13: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가방은 매우매우 바닥이 튼튼한 가방임이 틀림없습니다^^

저는 지금 도서관 나오면서 가방 바닥 늘어질까봐 2개로 나눠서 책을 데리고 왔거든요.

[고래]!!! 리뷰가 특히 기대됩니다요

새파랑 2023-07-21 14:07   좋아요 1 | URL
튼튼하긴 합니다 ㅋ어디 나가면 가방과 한몸이 되어서 다니고 있습니다 ㅋㅋ

고래가 아주 좋나봅니다. 저도 기대가 됩니다~!!!

페넬로페 2023-07-21 15: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방에 책 5권씩이나!
역시나 새파랑님은 찐독서가이십니다.
저는 요즘 전자책 많이 읽어 가방에 핸드폰이나 패드만 갖고 다녀요~~
고요한 돈강과 장 크리스토프도 읽어봐야겠어요^^

새파랑 2023-07-21 15:28   좋아요 2 | URL
역시 신세대 페넬로페님~!! 전자책 읽으시는군요 ㅋ 전 아직까지 종이책파 입니다 ㅜㅜ 고요한 돈 강 두껍지만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ㅋ

고양이라디오 2023-07-21 17: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르웨이의 숲 이쁘네요ㅎ <장 크리스토프> 읽으시는군요. 전 두꺼운 책은 손이 안가던데. 대단하십니다!!

새파랑 2023-07-21 21:20   좋아요 1 | URL
하루끼니까 같은 작품 다른 출판사 다른 표지(?)를 사는거 같습니다 ㅋ <장 크리스토프> 구매는 일단 했는데 안읽을거 같아요 ㅋㅋ

고양이라디오 2023-07-21 21:36   좋아요 1 | URL
ㅎㅎ 전 <전쟁과 평화>도 안 읽었습니다. 읽을 책이 많네요ㅎ

페크pek0501 2023-07-21 19: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예전 상실의 시대, 로 읽었었는데 작가의 명성에 비해 별로라고 생각했었죠. 그때 하루키 책을 처음 읽은 거예요. 그다음에 몇 권 더 읽었는데 매력적인 문장을 쓸 줄 아는 작가라고 생각해요.
저도 하루키의 책 목록에 꽂혀서 산 책들이 있어요.
앞으로 읽을 것 중에서『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인물들의 이름이 길어서 부담스럽고 『장 크리스토프』는 읽은 것 같고『전쟁과 평화』를 읽기로 정했죠. 요즘 5권까지 레 미제라블에 빠져 지내서 그 책은 이거 완독한 뒤에나 읽겠지만요... 그마나 책이 있어서 폭염을 잊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새파랑 2023-07-21 21:23   좋아요 3 | URL
저는 하루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를 처음에 읽었었는데 와우 너무 좋았었습니다 ㅋ 지금도 이 작품에 대한 애착이 큽니다 ~!!

<전쟁과 평화> 완전 좋습니다~!!

scott 2023-07-22 09: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새파랑님에게 DIY책장 굿즈를 줘야 ㅋㅋ

가방에 5권씩이나!
새파랑님 가방 무게 알라디너들 중에 가장 무거울 것 같습니다 ^^
7월 독서!
무조건 시원한 곳에서 ^^

새파랑 2023-07-22 11:52   좋아요 0 | URL
역시 여름엔 카페가서 아이스커피에 책읽는게 젤 좋은거 같아요~!!

희선 2023-07-23 0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방에 책을 다섯 권이나 넣어 다니시다니 가방 무겁겠습니다 다섯 권이 다 들어가다니 가방이 크군요 저는 다른 데서는 책을 못 봐서 책은 안 갖고 다녀요 다른 분들은 다 책 한권 정도는 갖고 다닌다는데...


희선

새파랑 2023-07-23 23:18   좋아요 0 | URL
이게 다 욕심 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읽지도 않을거면서 ㅋ

혹시나 해서 가지고 다닙니다 ^^

그레이스 2023-07-23 2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천명관 고래 표지가 예쁘게 나왔네요.
노르웨이 숲도 그렇고, 표지때문에 책 구입하면 병인듯 하여..^^ 꾹 참습니다.

새파랑 2023-07-23 23:20   좋아요 1 | URL
고래 좋나 봅니다. 기대가 됩니다~!! 제가 표지 때문에 산 책이 여럿있습니다 ㅜㅜ 과소비 ㅋ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읽어보려고 그래픽 노블 샀는데 그레이스님 생각나서 땡투하고 왔습니다 ㅋ

그레이스 2023-07-23 23:32   좋아요 1 | URL
아!
땡투 감사해요 ~♡

han22598 2023-07-28 07: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엔도님 책 아껴읽는 심정....이해갑니다. 마치 금은보화를 다루듯...한권한권이 소중하지요!

새파랑 2023-07-29 12:02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ㅋ 엔도의 전쟁과 사랑 지금 가방에 넣고 다니고 있습니다 ~!!

2023-07-30 2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7-30 2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7-30 2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7-30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8-01 07: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8-01 1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