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 참고, 또 참았건만 ㅠㅠㅠㅠ
새로운 도서정가제 시행 이틀 전 결국 마수에 걸려들고 말았다.
아 ㅠㅠㅠ 정말 나는 그동안 미리 사 놓은 책들도 많아서 전집까지는 살 필요가 없다고 몇 번이나 얘길 했는데;;
"세계 문학 시리즈는 한번 사놓으면 정말 평생을 볼 수 있는 책이기는 하다."라고 한 마디 덧붙인 게 결정타가 돼서
"그런 책인거 같으면 나 같으면 사겠다" "나 같으면 산다."라고 자꾸 꽃재만씨가 옆에서 바람을 넣어 주는 바람에;;;
못 이기는 척 결제를 해버렸다.

으악 ㅠㅠ 그런데 공장에서 갓 생산된, 박스에서 방금 꺼낸, 깨끗한 새책들이 올 거라.. 야무진 상상을 했건만..;;
역시, 재고 정리 책들이라 가끔 상태가 안 좋은 애들이 섞여 있어서.. 검사만 하는데도 하루 종일 ㅠㅠ
아.. 책장 정리는 언제 또 다하고 언제 다 챙겨 넣는담;; 배부른 고민중 헤헷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