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대안의 길을 묻다 - 대안교육을 위한 아홉 가지 성찰
고병헌 지음 / 이매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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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교육에 관한한 우리나라 사람은 모두 전문가다. 

전문가가 너무도 많아 배는 산으로 가기 십상이다. 

그렇기에 처음에 대안교육을 하는 학교가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열광을 했다. 

그리고 10년, 이제는 대안교육이 대안이 아니게 많이도 생겨났고,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둔 학교도, 

중간에 그만둔 학교도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과정들을 바탕으로 진정한 대안교육은 무엇인가? 

단지 학생만을 교육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교사들도 대안적으로 교육해야지만 대안교육이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렇다. 교육은 교사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 한다고 했다. 

 각 대안교육현장에서 진정한 의미의 대안 교육에 관한 것들을 배운 교사가 교육을 한다면 더 좋은 

대안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대안교육이 대안교육이라는 이름에 머무는 것이 아닌, 우리가 아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통합이 될 때 우리나라 교육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단지 대안 교육 현장만이 아니라, 이 땅의 모든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고, 대안교육이라는 말에서 대안이라는 말이 사라질 때 우리 교육이 풍요로와질 것이라는것을 생각하게한다. 

교육이라는 말에는 이미 대안이 있다. 

이 책에서 대안 교육의 요소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것들이 사실은 교육의 요소이고, 이것들이 모든 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질 때 교육이 교육답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우리가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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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교실 혁명 핀란드 교육 시리즈 1
후쿠타 세이지 지음, 박재원.윤지은 옮김 / 비아북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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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업성취도 평가, 일명 일제고사... 

이것이 얼마나 학생들을 망치고 있는지, 이 책을 한 번이라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교육이라는 것이 학생 속에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일깨워 발휘하게 하는 것이라면... 

모든 학생이 동시에 같은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교육현장에서 해야 할 일은 학생 속에 내재되어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 학생 스스로 

찾을 수 있게 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길은 

참 어렵고 긴 세월을 필요로 할 것이다. 

간단하게 성적으로 줄 세우는 것이 아닌, 자신 안에 있는 것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학생수가 준다고 하여 학급을 줄이는 것에서, 학교 정규시간에는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방과후에는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는 현실에서는 핀란드와 같은 교실 혁명은 기대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정책이 바뀌기를 기다릴 수도 없는 일. 이 책은 그냥 거시적인 면에서만 투쟁하는 것이 아니라 미시적인 면에서, 교실에서 교육을 바꿔갈 수 있는 고민을 해보자고 한다. 

어떻게? 그걸 찾아야하는것이다. 그것이 교사들이, 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들이, 모든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인 것이다. 

성적으로 교사와 학생이 연결되는 것이 아닌, 믿음으로 학생과 교사가 연결되는 사회, 그 때 우리 교육은 성공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걸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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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깐뎐 푸른도서관 25
이용포 지음 / 푸른책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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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영어가 이 나라를 광기로 몰아넣고 있다.

영어를 못하면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는 나라.

제 나라 언어를 놔두고 외국어를 더 존중하는 나라.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역사는 가정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소설은 영어공용어가 된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한국어, 즉 한글이 천대받는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뚜깐이란 이름, 똥뚜깐. 이름 자체에서 천대받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

뚜깐에서 해문이슬로 나아가는 것. 우리 말로 우리 마음을, 우리 자연을 노래하는 것,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 또한 우리 말이 얼마나 힘들게 지금까지 지켜져 왔는지, 그리고 우리 말을 천대하고 탄압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책.

저자의 말대로 딱히 요즘 시대를 비판하고자 하지 않았다고 생각해도 좋다. 재미로 읽어도, 우리 말에 대한 관심으로 읽어도 좋다.

그리고 읽은 뒤 영어와 우리 말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해보면 더 좋을 듯하다.

영어가 판친다는 것, 그것은 우리가 우리 것을 조금씩 잃어간다는 것과 동의어라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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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없는 미래 - 비폭력이 살길이다
마이클 네이글러 지음, 이창희 옮김 / 두레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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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생각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유토피아라고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미래를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전쟁이라는 인간사회가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들이 그냥 꿈만 꾸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자리에서, 나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그것을 통해서 폭력없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람들 한 명 한 명이 이러한 책을 읽고,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행동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들 세상은 조금씩 폭력없는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다.

평화주의자라고  자처한다면, 아니 평화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우선, 어른들이 읽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아주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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