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이제는 완연한 봄. 먼저 나왔던 꽃들이 지고, 새로운 꽃들이 다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세상은 이렇게 변해가고 있는데, 우리 사회는 여전히 그대로다.

 

그 놈이 그 놈이고, 그 정당이 그 정당이고, 그 정치가 그 정치고,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데, 실감 경제는 더 안 좋아지고 있고.

 

한 마디로 무언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괴리가 심하게 생기고 있는 세월이지 않나 싶다.

 

이런 때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일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일들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바로 지식인들 아니겠는가.

 

이런 지식인들 이제 역할을 해야 할 때인데, 지식인들이 역할을 하지 못하면 세상이 어지러워진다.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사람들, 불온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고, 그러한 불온한 사람들이 세상을 건강하게 한다.

 

그 역할, '삶이 보이는 창'이 해주고 있다고 보는데...

 

이번 호에서 '저항하며 창조하는 우리 시대의 문학'에서 문인들이 이 시대에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고 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우리가 다르게 보는 시각을 제공해주고, 바르게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해준다.

 

그래서, 가끔 '삶창'을 읽자.

 

우리 시대의 감추어진 면, 우리가 놓치고 있던 면을 '삶창'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삶창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깨어 있어야 함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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