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에서 최인호 작가의 부음 소식을 봤다.

 

고등학생 때 등단을 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인 작가라는 소리를 들었던 작가.

 

그의 작품 중에 영화로 만들어진 것도 많았는데...

 

한 때는 너무 대중적인 작가라 그의 작품을 조금 멀리하기도 했는데... 그럼에도 예의상 읽었던 몇몇 작품들.

 

참 읽기에 편했다. 그가 유명한 작가가 된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문체의 힘.

 

이 중에서도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은 경허 스님을 다룬 "길 없는 길"이었다. 재미도 있고 생각할 거리도 많은 작품.

 

그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겨울나그네"도 좋았고, "구멍"이라는 소설도 좋았지만 내게는 "길 없는 길"이 가장 좋았다. 그 다음에 최인호라는 작가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의 수필도 좋았고. 그가 암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었는데... 

 

이제 그는 '길 없는 길'을 떠났다. 그는 이제 우리 문학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떠났다. 그런 그가 이제는 편하게 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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