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때는 선거가 있을 때이다.
나머지 기간은 그냥 정치와 자신은 무관한 양 지내게 된다.
이것은 노조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경제적인 활동과 정치적인 활동은 따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와 경제가 따로 떨어져 있는 문제일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경제든, 정치든, 이들은 서로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치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늘 정치와 관련된 일들을 하고 있게 된다.
우리의 삶 자체가 정치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
삶창, 바로 우리의 삶이 보이는 창에서 이번 호의 기획 기사로 대통령 선거를 다루고 있다.
원하는 대통령?
노자에서 나오는 말이었던가, 가장 왕 노릇을 잘하는 왕은 왕이 있는지도 모르게 하는 왕이라는 말.
이는 국민들이 대통령이라는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게 정치를 하는 대통령이 가장 잘하는 대통령이라는 얘기가 된다.
군림하는, 또는 무언가를 제시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데, 자신도 국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대통령, 그가 바로 좋은 대통령이라는 얘기다.
한참, 대선에 관한 논의가 한창인 이 때, 삶창은 우리의 삶과 관련된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현학적이지 않아서 좋고, 정말로 서민의 입장에서 원하는 대통령상을 이야기해서 좋다.
그래, 우리는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 이는 자기만의 대통령에 대해서 누구나 생각을 해야한다는 얘기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도 된다.
멀지 않은 대선. 그보다는 더 우리 삶과 관계있는 정치. 그래, 정치는 바로 우리의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