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은 무엇일까?
심오한 질문이라기보다는 가끔씩 하는 질문이다.
여기에 여러 사람들이 답을 내놓았는데, 어떤 사람은 인간의 본질은 경쟁에 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인간의 본질은 협동에 있다고 한다.
우리가 쓰는 말인 인간(人間)란 말은 '사람 사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말이다.
사람 사이란 홀로인 사람이 아니라 함께 사람을 의미한다. 함께 인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함께 산다는 뜻이다. 함께 산다는 말, 이는 협동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인간은 협동을 통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말이 인간이라는 말에 이미 포함되어 있단 뜻이다.
지금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이 여러 후보들이 공약을 내걸고 자신들의 주장을 한 문장으로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각 후보들이 명심해야 할 바는 우리가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협동의 대표적인 사례가 협동조합이다. 나만의 이익이 아닌 우리의 이익, 공유지의 비극이 아닌 함께 했을 때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단체, 또는 사람들의 관계가 바로 협동조합이다.
이번 호의 특집은 바로 이러한 협동조합이다. 세계의 협동조합의 모습을 보여주고 왜 협동조합이 필요하나를 설득력있게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있는 협동조합에 대해서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사회의 모습은 이러한 협동조합들이 연합을 이루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이리라.
꿈 속의 일이 아니라,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협동조합. 이게 우리가 추구해야 할 대안적 삶일 것이다.
여기에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원자력에 대한, 아니 핵이라고 하자, 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핵에 대한 우리의 주의를 계속 환기시키고 있다.
마찬가지로 돈에 대해서도. 우리를 구속하는 대상으로서의 돈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돈에 대해서도 요즘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연재하고 있다.
대안적 삶, 저 멀리에 있지 않고, 바로 우리 곁에 있음을, 우리가 살아야 함을 녹색평론은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