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진보당이 내홍을 겪고 있다. 단지 그들만의 내홍이 아니라, 진보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문제로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
녹색당도 진보신당도 이번 총선에서 정당을 유지할 득표를 얻지 못해 현재는 사라지고 말았는데... 진보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 이 정당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
야권 연대의 덕도 있겠지만, 진보를 말하는 정당이 국회에서 나름대로 힘을 쓸 수 있는 여건이 마련이 되었는데... 그걸 살리지 못하고, 당권파, 비당권파 이런 식으로 갈등만 일어나고 있으니...
삶이 보이는 창 이번호에서 현대비정규직 노조원의 이야기가 르포로 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할 이러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들을 위해 할 일이 많은데, 빨리 통합진보당의 문제가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호의 특집은 "가족"이다. 최근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결혼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해서 미국 대선의 이슈로 이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고 하는데, 이번 호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많은 가족들을 갖고 있고, 이 가족들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 정상 가족을 넘어 다양한 가족을 인정해야 함을, 이번 호에서는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글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우리들의 삶을 깨우쳐주고, 또 우리가 올바르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올바름을 견지하기 위해서 지녀야 할 기본적인 자세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