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워크
E. F. 슈마허 지음, 박혜영 옮김 / 느린걸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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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행동'은 우리가 처한 상황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각자의 마음 속에서 확신과 결심, 남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쌓아가는 일입니다.-70,71쪽

복잡한 기기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데는 삼류 기술자면 됩니다. 하지만 상당히 간단한 기본원리로도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방식을 찾으려면 천재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100,101쪽

만약 부가 멀리까지 빠져나가지 않고 부가 창출된 인근 범위내에서만 사용된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136쪽

일의 성공 여부를 따지며 골치를 알거나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되면 바로 해야 합니다. 올바른 일을 하지 않는다는 건 곧 나쁜 일을 한다는 뜻이고, 그렇게 되면 사회의 치료제가 아닌 병균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169쪽

얼마간 공부를 했으면 얼마간은 노동을 해야 합니다. 누구도 손발에 흙을 묻혀선 안될 만큼 고귀한 사람은 없습니다.-172쪽

교육의 목적은...다른 훌륭한 문명세계와 마찬가지로 한 때 서구 문명의 목표도 무의미하게 아무 목적없이 떠돌며 탐닉하는 인간을 존재의 어두운 숲에서 구출하여 해방의 진리를 얻을 수 있는 높은 산으로 이끄는데 있었습니다.-189쪽

인간이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사회와 '전통'으로부터 배우고, 여기서 제시된 길을 받아들임으로써 행복을 찾아 나가는 것입니다. ... 두 번째 과제는 배운 지식을 내면화하고 거르고 솎아내어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버리는 것입니다. ... 세 번째 과제는...자아의 소멸, 각자가 느끼는 좋고 싫음의 소멸, 자기 중심적인 모든 선입견이 소멸되는 경지를 말합니다. ... 인간 앞에 이 세 가지 과제가 놓여 있다면 '좋음'이란 바로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햅ㅇ의 여정을 따르도록 돕는 것을 말합니다.-190,191쪽

전통적 지혜는...노동은 인간에게 (1) 자신의 잠재력을 사용하고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2)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동의 일을 함으로써 태생적인 자기중심주의를 극복하게 해주며 (3) 품위 있는 생존을 위해 인간에게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194쪽

젊은이들에게 좋은 노동과 나쁜 노동을 구별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이들에게 나쁜 노동을 받아들이지 않도록 독려해야 합니다.-195쪽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이 좋은지를 결정하여 좋은 것을 잘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고, 마찬가지로 무엇이 나쁜지를 결정하여 나쁜 것을 줄여나가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207쪽

세상을 소음으로 시끄럽게 만드는 사소하고 일시적인 것들이 아니라 정말로 가치 있는 것들에 매달려야 합니다.-225쪽

시스템에서 '다정, 사랑, 보살핌'이 떨어져 나가면 일의 생산성은 떨어지고 비용은 많이 들게 됩니다.-2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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