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녹색평론 

생태주의를 표방하는 격월간지로 우리 문명의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과연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걸까? 

타이타닉 현실주의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때, 대안이 없다고 어쩔 수 없다고 손 놓고 있지 않고, 나부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함을 알려주는 책. 

어려운 내용부터 시, 그리고 서평까지 읽을거리들로 넘치는 책이다. 

 

2. 세상을 두드리는 사람 

인권을 중심으로 내용을 만들어가는 격월간지다. 최근 들어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긴 했지만 체계적으로 인권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잡지는 없었는데, 이 사람으로 인하여 인권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 상황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인권센터 건립을 위한 주춧돌놓기 운동도 하고 있는데, 인권이 말로만 외치는 구호가 아닌 우리 삶에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3. 삶이 보이는 창 

노동을 중심으로, 우리의 일상 생활을 중심으로 생활글부터 시, 그리고 노동현장의 이야기까지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  역시 격월간지이다.

제목과 같이 우리의 삶이 보이고 있고,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슬프게 다가오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품게 해주는 책이다. 표지가 화려하지 않아도, 종이질이 고급스럽지 않아도, 우리 서민들의 삶을 책 자체가 대변해주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글은 특정한 사람만이 쓰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쓸 수 있음을, 그런 글들이 오히려 더 살아 있는 글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4. 민들레 

이것도 역시 격월간지다. 나는 이렇게 네 권의 격월간지를 구독하는데, 격월간지는 주간지나 월간지보다는 전문적이고, 계간지보다는 자주 나와서, 잊지 않고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민들레는 교육을 중심으로, 특히 대안교육을 중심으로 99년부터 시작된 잡지다. 이 책 덕분에 대안교육에 대한 많은 사항을 알 수 있었고, 제도권 교육을 다른 방향에서 볼 수 있는 시각도 갖추게 되었다.  

요즘은 대안 교육이 이제 10년이 넘었으니, 또다른 질적 비약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하고 그 내용을 담고 있다. 앞의 세 책이 홀 수달에 나온다면, 민들레는 짝수 달에 나온다. 사실 민들레도 홀수 달에 나와야 하는데, 원고 사정상 그렇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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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나드 2011-05-26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녹색평론>, <삶이 보이는 창>, <민들레>를 구독하고 있는데...읽기모임해도 되겠는데요?^^ 모두 꼼꼼하게 읽지는 못하지만 글의 제목만 봐도 울림을 주는 잡지들인 것 같아요. 우연히 들어왔다가 글을 남기고 갑니다. 종종 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