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에 고 박지연 양의 일주기를 맞이하여 시위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실렸다. 

단지 고 박지연 양만이 아니라, 많은 노동자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는데...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밝혀야 하는데, 우린 아니다 하고 넘어가는 자본의 논리에 노동자들과 노동자들의 가족들은 슬픔만 삭이고 있을 뿐인데...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이 선진화될 때 더 쉽고 편하게 열리지 않을까 한다. 

이건 우리 회사 책임이 아니다, 노동자들 개인 건강의 문제다 하고 넘어갈 일은 절대로 아니다. 

자기 회사의 노동자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병에 걸려 고통을 받고 있다면 최소한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철저한 조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 그리고 노동자의 처지에서 조사를 하는 모습. 이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그 사진을 보고 이 책이 생각났다.   

박일환, 반올림, "삼성반도체와 백혈병" 

 

덧말  

2011년 6월 23일 법원에서 삼성반도체에서 숨진 몇 명의 노동자들의 산업재해를 인정한는 판결을 내렸다. 아직도 완전히 모든 것을 인정하고, 재발을 방지하지는 못했지만, 조금은 한 단계 나아가지 않았나 싶다. 

노동자들이 삶, 농민의 삶, 아니 모든 사람의 삶이 행복해야 사회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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