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쪽이 계속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다는데...
인간이 이룩한 문명이 결국은 우리에게 재앙으로 다가올 수도 있단 사실을 깨달아 가고 있는 중
황사가 어떤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도 한다지만, 지금의 황사는 중금속으로 오염된 먼지덩어리로
볼 수밖에 없으니...
외출을 자제해라, 마스크를 써라 등등 우리는 봄이 되면 황사 때문에 긴장을 하게 된다.
매일, 매년 우리는 얼마나 많은 나무를 죽이고 있는지...
이 나무들의 생명으로 우리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으면서도 다시 나무를 심는 수고를 별로 하지
않으니.
일회성 행사로 나무를 심지 말고, 늘 나무를 심는 자세를 지녀야 하는데...
어느 나라에서는 결혼의 대가로 나무를 심게 한다는데...
그렇게라고 해서 이 지구를 보호한다는데...
이 땅에 나무심는 사람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누가 뭐라든, 얼마나 오래 걸리든, 묵묵히 자신의 나무를 심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황사를 걱정하지 않게 될텐데...
남에게 바라지 말고, 우선 나자신도 가능하면 나무의 생명을 덜 빼앗도록 하고,
한 그루의 나무라도 심을 기회를 찾아 심도록 해야 겠다.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이 생각나는 날이다.
황사비가 내리는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