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책 중 가장 많이 알려진 "무소유" ![](http://image.aladin.co.kr/product/20/55/cover150/8908041311_1.jpg)
그리고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셨던 분.
그 분이 가신 지 일년이 되었다.
비록 그 분은 가셨지만 그 뜻은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데...
최근 신문에 그 분의 뜻을 이은 재단인 맑고 향기롭게에서 갈등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스님의 유지를 받는 단체에서 갈등이 일어난다면 그는 아직도 그들이 무소유의 정신을 지니지 못했다는 증거이지 않을까.
옳고 그름이 명확하다면 옳음을 위해 갈등을 해야 하지만, 스님의 뜻을 어떤 방식으로 이어가느냐 하는 방법론의 차이라면 양보하는 자세가 무소유의 정신과 통한다고 본다.
금강경에 이런 말이 있었는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배는 강을 건너기 위한 수단이니, 강을 건넌 다음에는 미련없이 배를 버려야 한다고.
스님의 말과 행동, 그리고 글들은 우리들에게 진리를 깨닫게 하는 배와 같았으니, 우리 자신도 하루바삐 깨달아 스님을 우리 마음 속에 완전히 받아들여, 스님이 운운하는 말은 이제 하지 않았으면.
우리 삶, 자체를 무소유 정신으로 채웠으면 한다.
나도 하나하나 버리는 그런 태도를 지녀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