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조 문제가 해결된 지가 제법 되었는데도, 약자인 노동자들은 계속 죽어가고 있다.
벌써 몇 명째인지.
약자가 이렇게 죽어가는 나라에서 복지는 무슨?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정당도 생긴 나라에서, 노동조합 조직율이 30%도 안 되는 현실.
파업만 하면 불법이 되는 현실.
40년 전에 전태일이 외쳤던 그 말들을 지금도 외쳐야 하는 현실.
맘이 무겁다.
이제는 전태일이란 이름을 역사 속에 묻어두어야 하지 않나...
아직도 이 땅에 얼마나 많은 전태일이 계속 나와야 할까.
이 전태일 평전이 아직도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니, 우리 현실을 직시하자. 국민의 대대수가 노동자 아니던가. 쌍용차 노동자들 이야기가 남 얘기가 아니다. 진정한 복지국가를 꿈꾼다면 이러한 사람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