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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으로 가르치기 -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배우는 핀켈 교수의 새로운 교육법
도널드 L. 핀켈 지음, 문희경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교육과 배움..
같은 말 같지만 전혀 다른 말이다.
가르치고 키운다는 의미의 교육은 교사를 중심에 놓고, 어떠한 지식을 학생들에게 알려주어 학생들이 가르친대로 행동하도록 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이 때 교육에서 학생들은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존재에 머물 수밖에 없게 된다.
반면에 배움은 학생들을 중심에 놓고 있다. 무언가를 알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을 교사로 찾아가고, 자신이 무엇을 배울지, 어떻게 배울지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이미 배움은 시작된다.
핀켈 교수의 침묵으로 가르치기는 교사가 말을 많이 한다고 좋은 수업이 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무엇인가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교사의 수업 속에서 깨달음을 얻은 경우보단 자신이 스스로 고민하고 찾아서 무언가를 하는 과정 속에서 깨달음을 얻은 경우가 더 많다는 확신에서 이 책은 시작하고 있다.
교사가 침묵할수록 학생들의 배움은 커진다.
단지 그 침묵은 교사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들 스스로 무언가를 하게 할 계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교사, 교수들뿐만이 아니라, 어떻게 배울까를 고민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