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에 겐자부로는 내겐 일본의 양심이었다.
그의 작품은 전후 일본의 모습부터, 오키나와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학교를 왜 다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했다.
게다가 아들에 대한 이야기. 아들이 음악을 하게 된 과정을 풀어 쓴 글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그런 그가 3월 3일에 세상을 떴다고 한다.
일본에도 수많은 지식인이 있지만, 그와 같은 지식인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면서, 이제 일본은 과거를 묻어버리고 있다.
누구도 묻어버린 과거를 들춰내려 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피해자가 가해자를 옹호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요즘, 오에 겐자부로와 같은 지식인들이 우리나라에도 있음을 생각한다. 우리나라 작가들도 지금 현실에 눈 감지 않고 있음을...
오에 겐자부로의 명복을 빈다.
| 오에 겐자부로- 사육 외 22편
오에 겐자부로 지음, 박승애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1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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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에 겐자부로, 작가 자신을 말하다
오에 겐자부로 지음, 윤상인.박이진 옮김, 오자키 마리코 진행.정리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3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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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나무' 아래서
오에 겐자부로 지음, 송현아 옮김, 오에 유카리 그림 / 까치 / 2001년 10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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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시마 노트
오에 겐자부로 지음, 이애숙 옮김 / 삼천리 / 2012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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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 노트
오에 겐자부로 지음, 이애숙 옮김 / 삼천리 / 2012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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