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사랑이란 나를 변화하는 사랑이라는 것을 배운다'(63쪽)라는 구절이 이번 호, '사소하게 연연하는'이란 꼭지에 있는 '현상 유지를 위한 변화'라는 꼭지에 있다.


  변화. 늘 변화만 추구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변하지 않을 수도 없다. 때와 장소에 따라서 변할 수 있어야 한다. 


  [빅이슈]를 읽으면서 지속가능한 잡지이면서도 변화가 있다는 점을 느낀다. 그런 변화가 [빅이슈]를 지속하게 해주는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정책도 변해야 한다. 시대에 맞게. 또 요구에 맞게. 특히 청년들 주거 문제에 대해서는 제댈 된 변화가 필요하다. 그런 변화를 이룰 때 정책이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청년에게'라는 꼭지에 실린 '서울살이 몇 핸가요?'라는 글을 보면 짠하다. 안정적인 주거를 확보하지 못해 이사를 다닐 수밖에 없는 사람들.


서울에 집이 넘쳐나도 자신이 살 집이 없는 상황. 서울로 서울로 많이들 올라오지만, 그 서울살이도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서 어떤 정책이 과연 지속가능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무더운 여름. [빅이슈]와 함께 해서 지속가능한 삶들이 유지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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