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2
하얗디 하얀
너무도 하얘
차마 건드릴 수 없는
자그만 손길이 닿아도
얼룩이 생겨
제 온몸을 툭․ 끊어버리는
목련.
한 없이 하얀
저 꽃을 바라보며
처절히 떨어지는 훗날에
가슴 졸이고,
마음 아파하고.
사랑이야……
그 마음이,
그냥 바라보며
마음 졸임이,
가슴 시려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