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없는 일주일 창비청소년문학 67
정은숙 지음 / 창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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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는 반복되는 소재이지만 이 소설이 만들어낸 차이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의혹과 새로운 사실들이 주는 반전의 긴장감.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이 없어지는 것이 새롭지는 않더라도 표면에 가려진 이면을 들여다 보는 연습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은 15세 `중딩들`에게는 필요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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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구마 2015-08-07 0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에는 그냥 용기가 그냥 용기를 내다의 그 용기인 줄 알았는데 빵셔틀하다 사고난 박용기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던 박용기도 과거엔 왕따를 시켰으며 그것에 대해 미안함을 갖고 괴롭히는 것을 알면서도 묵묵히 받아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상냥하게 살기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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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다가 묵직한 감동으로 끝난다. 어린이문학을 하는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 같다.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배운다, 아이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말의 뜻을 어렴풋하게 알고 지냈다는 반성을 하게 되면서,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말의 뜻이 조금 분명해졌다. 그는 내게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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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달고 살아남기 - 제8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65
최영희 지음 / 창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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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청소년이라는 범주가 무용하지 않을까. 그래서 더 뿌듯하고 기껍다. 소설 전체를 막힘없이 흘러다니는 매력적인 문장은 또한 깊어서 하염없다. 서서히 미쳐왔지만(꽃) 그렇더라도(달고) 살아내고 있는(살아남기) 그들과 우리들. 어느 대목쯤, 푹 발목이 꺾여 주저앉듯 울지 않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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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아이들 - 제5회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28
이선주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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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이 작품 속 아이들에게 가족은 있어도 없느니만 못하다. 아이들은 무기력하거나 폭력적인 아버지를 거부하고 개별적인 존재자가 되었다. 홀로서기엔 아직 이른 그들의 고군분투가 눈물겹다. 가족을 어떻게 되돌려놓을 것인가, 그건 아이들의 청소년기를 회복시켜 놓는 일. 늦출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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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의 썸 싱 some sing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2
전경남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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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가 문학적 발언이 되지 못하면 하나마나한 말이 되지만, 이 소설 속 대화는 작품을 끌어가는 힘이 있다. 다자간 사랑이라는 발칙한 발언이 자연스럽게 제출된다.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 서로를 파괴하는 지경까지 가지 않는다면, 자신을 설레게 하는 사람, 많을수록 삶이 윤기가 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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