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훅! 창비아동문고 295
진형민 지음, 최민호 그림 / 창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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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혹은 그 비슷한 감정을 이야기하는 이야기답게 인물들은 사랑스럽고 사랑하는 주체로서 어엿하다. 그저 먼저 이 작품을 읽은 사람으로서, 이 작품을 읽는 당신들이 모든 장면의 마지막 문장을 주의깊게 읽었으면 좋겠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위로와 성장과 우정의 말들이므로, 사랑이 그런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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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신부 문지아이들 154
김태호 지음, 정현진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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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바꿔보기의 재미가 쫀쫀하다. 무엇보다 요란떨지 않고 웃기는 지점이 오히려 신선하다. 우화란 동식물의 입을 빌어 사람이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더 앞서게 마련이라 저것이 ‘파리‘의 말인가 싶지만 또 아니라고 말할 수도 없지 싶어서 귀기울여 듣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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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사계절 1318 문고 113
모리 에토 지음, 고향옥 옮김 / 사계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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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심란한-왕따, 가족에 대한 실망 혹은 오해, 배신당한 사랑과 그 결과로서의 자살과 다시 삶의 기회-얘기를 가볍게 따라가면서 삶이 다양한 색깔이라는 걸 경험하게 이끄는 건 유머다. 보스니, 보급품이니 하는 말들이 이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는데 익숙한 장면들을 다르게 말해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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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선생님은 AI 창비아동문고 293
이경화 지음, 국민지 그림 / 창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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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담임을 바라보는 시선은 기형의 몸을 바라보던 정상적 신체 소유자들의 시선을 환기시킨다. 그 시선이 교정되고 수정되듯이 이 작품도 그런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문득 인공지능은 사용하되 그 매개체의 모습은 인간형상이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게 내겐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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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 이루어지는 길모퉁이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67
오카다 준 지음, 다나카 로쿠다이 그림, 김미영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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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허풍, 깜찍한 거짓말, 우아한 농담이 감추어 놓은 것은 아름다운 추억, 고단하고 힘들었던 한 때, 어쩌면 가난하고 쓸쓸했던 유년, 슬픈 이별 같은 것이었을지 모른다. 말하는 할아버지와 듣는 손자를 보면서 살아온 삶이 이야기가 되는 것의 힘을 알겠다. 멋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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