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김희진 옮김 / 미메시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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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남자 아이가 갖게 되는 성적 욕망을 감각적으로 그렸다.

그림과 이야기가 묘한 매력을 갖고 읽는 이를 빨아들이기는 하지만

쉽게 동의되지 않는 점들이 거슬린다.

다 읽고 나면 아련한 감상이 남기는 하지만 결국 남자의 성적 환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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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멋진 신세계 - 반복되는 억압에서 조선이 찾아 헤맨 유토피아 연대 역사서당 1
김양식 외 지음 / 서해문집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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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로 어지러웠던 조선후기 사회에서 민중을 규합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혁명적 움직임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았다.

활빈당, 천주교, 동학, 정감록, 미륵사상, 다산 정약용까지 골고루 자리를 해서 그들의 사상과 실천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해놓았다.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민중의 지지를 받고 실천으로가지 나아갔던 사상들의 괘적을 통해 새로운 운동의 동력을 되새기고자 했다.

대중강좌를 정리한 것이라서 쉽게 쓰였다고는 하지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것은 아니고, 그나마 머리에 들어온다고 해도 가슴으로 전해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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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사르의 자동차 - 현대 예멘 여성의 초상화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페드로 리에라 지음, 나초 카사노바 그림, 엄지영 옮김 / 미메시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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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삶은 거의 모든 것을 남자의 처분에 맡겨야한다.

현대 예맨여성들 역시 그렇다.

그런 사회 속에 살아가면서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저항하며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그렸다.

우리로치면 10대의 치기어린 반항정도로 보이는 일을 이곳에서는 거의 목숨을 걸고해야 한다.

그 얘기를 무겁고 어둡지 않게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한국이라고 그리 많이 다른 것 같지는 않다는 걸 느끼게 된다.

이야기에 비해 그림이 조금 죽는 것 같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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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와 반문화 - 60년대, 잃어버린 유토피아의 추억
크리스티안 생-장-폴랭 지음, 성기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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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과 현실도피가 혼재됐던 1960년 미국의 히피문화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거대한 열광의 용광로를 50여년이 지나서 들춰내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그때의 열정이 잘 보이도록 세심하게 가려서 보여주고 있다.

히피문화의 발흥과 쇠퇴를 나름대로 의미있게 정리해놓기는 했는데

거리의 열정은 별로 보이지 않고 서재의 차분함이 도드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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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 편지
조현아 지음 / 손봄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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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이 힘든 친구를 위해 멀리서 마음의 편지를 보낸다.

편지라는 것이 주는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서 읽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하지만 후반부로가면 약간 짜맞춘듯한 이야기가 좀 아쉽고

나무도 전형적인 하이틴 로맨스풍의 그림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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