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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에 미치다 - 150년 전의 천재와 사랑에 빠진 빈섬의 황홀한 지적 탐험
이상국 지음 / 푸른역사 / 2008년 7월
평점 :
추사 김정희의 삶과 사상, 그의 예술에 대해 두루두루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일반 평전이나 학술서와 달리 작가가 다양한 방식으로 추사에 대해 써왔던 글들을 모아서 입체적으로 정리했다. 추사의 공과 과를 아우르면서도 그의 업적을 제대로 드러내기 위한 노력이 보이기는 하지만, 너무 고풍스럽게 써 내려간 글이 좀처럼 와닿지 않는다. 고매한 선비를 추모하는 고매한 글쓰기는 대중과 너무 멀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