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빅 북 - 우리가 아직 만나지 못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 100
조혜진 옮김 / 아트인북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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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독창적인 그림으로 아이들과 교감하고 있는 100명의 그림책 작가들의 그림들을 모아놓았다. 저마다 자기들만의 특징을 가지면서 독특한 예술적 취향을 뽐내는 작가들의 작품을 깔끔한 도판 속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만으로 눈이 호강하는 책이다. 그림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안겨주기도 한다. 그런데 작가들이 지나치게 유럽 중심이고, 이야기보다는 디자인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어서 감동을 주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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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자기 - 대륙의 역사와 문화를 담는 그릇
황윤.김준성 지음 / 생각의나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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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대표하는 문화제 중의 하나인 청화자기에 대해 나름대로 깔끔하게 정리한 책이다. 원나라 시대부터 청나라시대까지 청화자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발전과 쇠퇴를 이어왔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글쓴이의 애정만 느껴질 뿐이다. 나름대로 정성을 들여 찍은 사진들은 청화자기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많고, 그 당시 시대적 상황과 함께 풀어나간 청화자기의 역사는 시대를 걷돌기만 하고, 예술품으로서의 뛰어난 가치는 주변나라와 서양에서 부유층들이 많이 좋아했다는 평 이상으로 깊이있게 드러내지도 못한다. 나름대로 노력을 해서 쓴 책인것은 분명한데, 깊이를 전혀 느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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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옛 그림 산책 - 고전 회화의 대가들에게 인생을 배우다
조송식 지음 / 현실문화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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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에 지대한 영향을 줬지만 의외로 접할 기회가 없는 중국 그림 중에 대표적인 것들을 골라서 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옛그림들은 그저 보고 느끼기에는 알아야할 기본 지식들이 많다. 특히 시 서 화가 어우러진 중국 그림들은 더욱 그렇다. 그런점에서 차분하게 그림 하나 하나 속에 담겨진 의미와 역사적 상황과 화가의 생애를 엮어서 설명하고 있다. 한국화와는 다른 중국화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알아야 할 지식들이 너무 많은 건지, 아니면 작가가 알려주고 싶은 지식이 너무 많은 건지 모르겠지만, 길지 않은 글 속에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하다보니 따라가기가 조금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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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디자인 - 디자이너, 삶의 디자인을 읽다
박현택 지음 / 컬처그라퍼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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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서구적 유행을 쫓거나, 전통을 복고적으로만 복원하거나,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와 호흡하는 삶의 디자인에 대해서 여러가지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전통적 디자인을 그 시대정신 속에서 들여다보고, 다시 그것을 이 시대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줄 것인가를 고민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장황하게 자기 주장을 늘어놓지 않고 간결하게 말하려는 바를 정리하면서 삶의 디자인을 쉽게 이해하도록 써나갔다. 그런데 글쓴이의 주장을 곰곰히 들여다보면 전통보다는 서구적 양식에 방점이 찍혀 있고, 삶과 시대정신보다는 다지인 자체를 중심으로 얘기를 이어가고 있다. 참으로 이율배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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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소반
국립전주박물관 지음 / 그라픽네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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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반은 20여 년 전까지만해도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지만 탁자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사라지기 시작해 이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생활 속에 멀지 않은 시기까지 이어져왔던 소반들의 공예적 가치를 드러내고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전시회의 도록집이다. 생활 속에 깊숙히 들어와있던 다양한 소반들의 모습이 사진들로 정리됐는데, 참으로 깔끔하다. 그리 화려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멋을 부린 것에서부터 투박하면서도 기품을 유지하고 있는 것까지 다양한 소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생활 속 예술작품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걸 느끼게 만들어 준다. 아무리 전시도록이라지만 소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글이 많이 아쉽고, 분류도 엉성하고, 글도 참으로 어렵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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