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숫자가 나왔다. 저번 천벤트가 하도 인상적이라 사실, 이 숫자가 됬을 때 한번 더 벤트를 하고 싶었지만 요즘 무료배송 벤트를 하고 있느지라 엄두를 못 내고 있다.

그래서, 혼자만 조용히 축하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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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4-15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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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4-15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감사드려요. 헤헤헤.

하늘바람 2007-04-15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무료배송 큰 부담이실 거 같아요

세실 2007-04-15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축하드립니다~~ 벤트도 자꾸 하면 습관되요~ 자제하길 잘하셨어요.

홍수맘 2007-04-15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네. 그래도 홍보기간이라 생각하기에 주문만 많이 들어오면 행복하죠 ^ ^.
세실님>네. 정말 벤트의 유혹이 넘 강해요 ^ ^.

마노아 2007-04-15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벤트도 자꾸 하면 중독이 되나봐요. 전 한 번도 못해봤는데 하시는 분들 보면 너무 재밌어 보여요. ^^

홍수맘 2007-04-15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이게 은근히 중독성이 강해요. 그 스릴과 긴장감, 정말 ㅋㅋㅋ

미설 2007-04-15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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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

이제 만힛 될때 이벤트 하셔야죠~


홍수맘 2007-04-16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은근히 저를 유혹하신는 듯 ㅋㅋㅋ
 
 전출처 : 뽀송이 > '창비'에서 나온 좋은 어린이책 베스트!!

‘창비’에서 나온 좋은 어린이책 베스트!! 

>> 알라딘에서도 창비도서 이벤트가 진행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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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언니, 엄마 수술한대?" 엥? 웬 뚱딴지. 엊그제 까지 멀정했던 엄마가.

그래서 왜냐고 물었더니 "몰라, 발가락 수술한대. 오늘 나 과외도 있고, 제주시에도 약속 있는데, 엄마는 진짜" 이러면서 투덜댄다. "알았어, 오늘은 내가 있을께" 대답하고는 부랴부랴 동생이 일러준 병원으로 갔다.

사실, 우리엄마의 발가락은 기형이다.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뽀족구두를 많이 신으면 생긴다는 마름모형!, 게다가 두번째 발가락은 굽어져서 있는데 그 꼭지부분에 매일 "농"이 생겨 수시로 병원을 다니시는 형편이셨다.  병원에서도 두번째 발가락을 조금씩 잘라내시라고 권하였지만 마취하는게 무섭다시며 계속 그렇게 살아오셨었다.

그런데, 이렇게 급작스럽게 수술을 결심하게된 이유는, 동생 남자친구 집에서 슬슬 결혼얘기가 오가고, 이번달 말에 남자친구가 정식으로 인사하러 온다고 하고, 남자친구 가족들도 5월 중순쯤 제주에 오셔서---참, 여동생 남자친구는 울산에 산다.--- 상견례 비슷한 인사를 하시겠다고 하니 엄마가 슬슬 조바심이 나셨던 모양이다. 그래서 어제 혼자 병원에 가셔서 각종 검사를 받으시고 오늘 11시30분 수술을 예약하시고는 우리 두딸에게 아무말도 안 하신 거다. 에구구.

원래, 우리엄마가 뭘 해야지 맘 먹으면 좀 밀어부치는 구석이 있긴 하지만 이건 정말 너무하지 싶다. 그래도 어쩌랴, 부랴부랴 이것저것 챙기고 수술하시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고, 수술실에서 나오시는 것 보고는 홍이랑 수 데리고와 하루종일 엄마 병실에 있었다. 7시쯤 저녁 드시고, 약 먹여 드리고, 화장실 부축하고 갔다오고 했더니 엄마가 이제 큰 일은 끝났으니 자꾸 집에 가시란다. 말로는 낮동안 얘들 소리에 잠을 못 자 졸리다고 하시지만 사실, 슬슬 할머니 병실에 있는 것이 지겨워진 수가 집에 가고싶다고 하는 말을 자주 하니까 그러신 듯 한다. 엄마한테 많이 미안하다.

그래도, 수술후에도 이것저것 말도 하시고, 계속 괜찮다고 하시니 좀 안심이 되긴 하지만, 조금 있다 홍/수 재운뒤에 엄마한테랑 동생한테 전화를 해 봐야겠다. 동생이 10시 전에는 온다고 했는데 그때까지 있어줬어야 했나 계속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이래서 '딸은 시집보내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말을 하다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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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3 2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4-13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리 쾌차하시기를 빌어요. 어머니 생각하는 마음 지극한 걸요. 뭘... 어머니의 딸 생각하는 마음은 물론 더 지극하지만요. 주말 평안히 지내셔요~

세실 2007-04-13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내리 사랑이라고 하나봐요. 부모에게 받은 사랑은 아이들에게 쏟게 되고....
발 수술하면 걷기도 힘드시겠어요. 시간나실때 자주 찾아뵈면 이해하실거예요.

홍수맘 2007-04-14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님의 마음씀씀이에 행복해 하고 있답니다.
마노아님>감사드려요.그나마 발 수술이라 말을 할 수 있어서 무지 편해요. 님도 행복한 주말 되세요. ^ ^.
세실님>아마도 이번 주말은 엄마 병실에서 지낼 듯 합니다. 님도 행복한 주말 되세요. ^ ^.

홍수맘 2007-04-14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그러게요. 괜히 더 죄송스러워 집답니다. 감사해요 ^ ^.

무스탕 2007-04-15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은 병원이 답답하죠. 뛰지도 못하게 하고 떠들지도 못하게 하고..
어머니께서 얼른 완쾌되서 퇴원하셨으면 좋겠네요.

홍수맘 2007-04-15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해요. 요즘 3일째 내리 어린이 TV만 보고 있어요. 근데 TV를 많이 봐서 그런지 밤에 집에 오면 더 피로를 많이 느낀답니다.
 
 전출처 : 하늘바람 > 홍수네 갈치 구입후기

어제 현관문 벨이 울리고 택배가 왔습니다.

그런데 저 깜짝 놀랐어요

제주도 특산품

제가 홍수네 생선가게에 갈치를 주문하긴 했지만 전 그냥 스치로폴 박스 하나 떡 하고 올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너무나 고급스런 포장

당시 사진을 못찍어 재연하기 어렵지만 포장가방만이라도 이미지 올립니다





전 갈치만 구입했답니다.

갈치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물론 고등어랑 삼치도 좋아하지만요.

그런데 갈치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정말 크더라고요. 그리고 중요한 은갈치의 비늘이 전혀 손상이 안되어서 아주 싱싱해 보였어요.



맘에 드는 건 포장이었는데요.

포장을 각각 가위로 잘라서 먹을 때마다 한두 토막씩

우린 식구가 적어 제격이죠



그리고 이렇게 잘라놓아도 각각 다 뜯는 곳 표시가 있어서 가위 없어도 뜯을 수 있겠더군요.

이 갈치를 양면 후라이팬에 올려놓았죠.



지글지글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지고 있어요.




접시에 담으니 너무나 맛난 갈치 구이.

아 저 먹고 후회했어요. 네토막 다 구울걸 하고요.

갈치로 행복한 저녁이었답니다.

홍수맘님께서 보내주신 비누는



아깝긴 한데 빨리 써보고 싶네요.

너무 감사해요 님.

제주도 특산물 포장가방은 나중에 기회있음 다시 보내드릴려고요,

정말 감사하고요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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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홍이의 봄소풍인지랑 아침에 김밥이랑 이것저것 챙긴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홍이의 바지 주머니에 천원을 넣어 주면서 "홍이야, 돈 있다고 친구들에게 말하지 말고, 급할때 써, 알았지?"하고 당부를 하고 학교를 바래다 주었다.

그리고, 2시쯤 학교에 도착한 홍이랑 수를 데리고 가까운 슈퍼에 장보러 갔는데 천원짜리가 모자라 "지홍아, 오늘 아침에 엄마가 챙겨준 천원 안 썼으면 엄마 좀 줘, 계산하게" 했더니 이녀석 계속 말을 한다고 가만히 서 있기만 한다. 그래서 얼른 만원짜리를 내고 거스름돈을 받은 후 슈퍼밖에서 다시한번 홍이에게 물었다. "지홍아, 아침에 엄마가 혹시 급할때 쓰라고 바지주머니에 넣어준 천원 어쨌어? 잃어버렸어? 아님 누구한테 빼겼니?" 했더니 계속 말을 안한다. "말해, 엄마 화 올라와!" 했더니 그때야 띄엄띄엄 얘기를 한다.

"우리반에 김ㅇㅇ라는 여자애가 있는데 그 친구가 가져갔어" 한다. "그냥? 너 뺏긴거야?" 했더니 "아니, 그냥 준거야".  "왜 그냥 줘. 무슨 말이야, 엄마 못 알아먹크라" 했더니 "빌려준거야" 한다. 그래서, "갚는데?" 했더니 "내일 갚으면 좋을텐데" 한다. 정말 두서가 없다. "너, 친구들한테 돈 있다고 말했어?", "아니, 다른 친구한테만 얘기했어" 한다. "엄마가 돈 있다고 얘기하지 말랬지" 했더니 "다른 친구들도 돈 있다고 얘기했어!" 한다. "아무튼, 엄마가 다른 친구들한테 얘기하지 말고 꼭 필요할 때 쓰라고 한 거잖아!" 했더니 그 이상 말을 안한다.

이 사실은 옆지기한테 얘기했더니 "돈을 챙겨준 네가 잘못이지. 왜 돈을 주냐!" 하면서 나한테 뭐라한다. 아무튼 이래저래 속상하다. 띄엄띄엄 얘기를 해 엄마가 아직도 가닥을 못잡게 하는 홍이한테도 속상하고.....

참, 한가지더 홍이가 월,수,금 방과후 수업으로 컴퓨터 수업을 받고 있는데 수업시간에 컴퓨터 선생님이 잘한 친구에게 착한어린이표랑 비슷한 "비트"라는 스티커를 주는데 이 "비트"를 모아두는 종이도 두 장 있었는데 그것도 그 친구한테 줬단다. 말로는 줬다고 하는데 왜 나한테는 빼았겼다는 느낌이 드는 건지......

에구구,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안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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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7-04-13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뺐겼으면 안되는데...울 유경이가 반에서 제일 터프한 여자아이라 하니.전 혹여 뺏을까 걱정이..음...

2007-04-13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4-13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ㅋㅋㅋ. 저희 홍이는 너무 물러 걱정인데. 아무튼 아이들이 너무 강해도 걱정, 너무 물러도 걱정, 이래저래 걱정만 많아지는 듯 합니다. ^ ^;;

홍수맘 2007-04-13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감사드려요. 그런얘길 들으면 다행이구나 라는 안도와 함께 행복한 마음이 생긴답니다. ^ ^

마태우스 2007-04-13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빼앗긴 거 아닐까요.... 아무리 어려도 돈 빌린 건 갚아야죠.... 받았는지 꼭 챙기시길..

홍수맘 2007-04-13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네, 오늘 홍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확인한번 더 해 볼려구요.

BRINY 2007-04-13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어려워요. 물러도 걱정, 강해도 걱정.
남의 거 빼앗으면서도 빼앗는다는 감각도 없는 아이들, 빼앗겼으면서도 제대로 말 못하는 아이들.

2007-04-13 1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4-13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님>네, 모든게 걱정인 듯 해요.
속삭님>ㅋㅋㅋ 그런 옛 추억이 있었군요. 글쎄, 지혜로운 해결을 제가 할 수 있을까 그것 또한 걱정입니다.

소나무집 2007-04-13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깊게 생각 안 하는 거 같아요.
"나 돈 있는데."
"그래? 나 줄래?"
"응, 너 가져."
아마 지홍이도 이랬을 것 같지 않아요?

물만두 2007-04-13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더 잘 알아보심이...

하늘바람 2007-04-13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뺏겼으면 안되는데
혹 그 친구가 좋아서아닐가요?

울보 2007-04-13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을 다독여주시고 홍이가 엄마에게 말을 할 수있으면 좋으련만,
참 아이들 키우기 어렵지요
홍수맘님 너무 걱정마세요, 별일아닐거예요,,

치유 2007-04-13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오후에 학교에서 돌아오며 자기것 챙겨가지고 올지도 모르니 한번 기다려 보심이..
울보님 댓글처럼 이러나 저러나 홍이가 엄마에게 모든걸 이야기 하게 해주는 게 젤 좋은데 말이죠..그래야 엄마도 해결을 하지요..

홍수맘 2007-04-13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하늘바람님>홍이 말투로 봐서는 그냥 준 것 같진 않아요 ㅜ.ㅜ
물만두님>네.홍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다시한번 차근차근 물어볼려고 하는데 이녀석이 이일땜에 또 스트레스 엄청 받아할까봐 걱정입니다.
울보님>학교를 보내고 나니 더 염려스러운 일이 많아진 것 같기도 해요.
배꽃님>맞아요. 에구구, 암튼 속상하네요.

미설 2007-04-13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고민될 것 같아요. 일단 오늘 기다려 보시고 영 이상타싶으면 선생님께 상의하는건 아주 부담스럽겠지요-_-;;;;;; 그럴 수 있으면 좋으련만...

마노아 2007-04-13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참 신경쓰이는 일이지요. 빼앗긴 것이라면 홍이가 앞으로 학교 생활 할 때에도 그 아이와 계속 마주칠 테니 걱정도 되구요. 그렇다고 섣불리 선생님께 말씀드리기도 좀 그렇고 참 힘드네요. 에고... 전 아직 미혼이지만 아이 키우는 일은 정말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아요;;;;

홍수맘 2007-04-13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아직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것도 좀 그런게 같아서요 ^ ^;;;
마노아님>ㅎㅎㅎ. 저도 홍이가 큰 아이라 이래저래 신경도 쓰이면서 많이 서툴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