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옥돔과 함께한 선물세트 주문문의가 있어서 옆지기랑 의논했어요. 옥돔이 비싼 생선이라 달랑, 옥돔만 선물하자니 조금은 허전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옥돔이랑 선물세트1호"를 구성해 봤답니다. 선물땜에 고민이 시작되는 5월이 다가오네요. 홍수네 생선선물은 어떨까요?

 

  < 옥돔이랑 선물세트 1호 - 가격: 80,000원>

구   성: 건옥돔 1kg(3~4마리), 갈치(대, 2마리-4토막씩), 손질고등어 3팩 



 

 

 

 

 

 

 

 

 

 

 

꼬리) 계속적으로 다양한 상품구성을 고민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 ^.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알려주세요.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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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5 05: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7-04-25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옥돔 2마리(맛만 보라구), 갈치 중 1마리, 삼치2팩, 손질고등어 2팩 하면 얼마일까요? 한4만원에 맞추고 싶은데......선물용으로요. 제주도 댕겨오면서 선물하는 걸루...ㅋㅋ

홍수맘 2007-04-25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서재에 댓글 남겼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2007-04-25 1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4-25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 .

세실 2007-04-25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잉~~~~~

2007-04-27 1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4-27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너무너무 감사드려구요. 월요일날 보내드릴께요. ^ ^.

2007-04-27 2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홍수맘 2007-04-27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서재에 댓글 남겼습니다. ^ ^.
 

우리 홍수네 생선세트를 주문하신 분 중에 갈치를 어떻게 해서 먹을지를 걱정하시는 분이 계셔서요, 우선은 그냥 가장 간단한 갈치구이 사진을 올립니다.



   1. 일단은 그냥, 홍수네 갈치를 먹을 만큼만 꺼내시면 되요.

 

 

 

 

 



  2. 그리고, 약간의 칼집을 넣고나서, 굵은 소금을 살짝 뿌리세요.(갈치도 내장을 빼고 소금간을 할까 해서 해 봤는데요, 그랬더니 갈치의 은빛 색깔이 많이 상해 버리고, 아무래도 사람손을 많이 거치면 싱싱함이 없어져 버릴까 해서 갈치만큼은 그냥 살짝 얼려 잘라서 진공포장을 하고 있는 상태라 조리시 간을 좀 하셔야 한답니다).

 

 

 

 



 3. 그리고, 그릴에서 구우시면 요리 끝.(제가, 갈치를 가스레인지 그릴에 놓고서는 홍수랑 도토리묵 요리하다가 살짝 태웠어요. ^ ^;;;)

 

 

 

 

 

참고로) 우리 옆지기는 개인적으로 갈치에 칼집을 넣고는 그냥 구운후에 뜨거울 때 양념간장을 살살 뿌려 먹는게 더 많있다고 하네요.  ^ ^.

다음번에 갈치조림도 한번 해 봐야겠어요. 근데, 넘 간단하죠? 혹시, 다른 요리방법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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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7-04-24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시엄니는 갈치요리할때 꼭 비늘을 다 벗기고 하라고 하셔서 그게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런데 알고보니 대부분이 그냥 비늘채로 굽더라구요. 특히 이렇게 싱싱한 은빛 비늘은 오히려 긁어내기 아까울듯;; 아직 점심전인데 정말 군침도네요~

홍수맘 2007-04-24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오늘 점심메뉴로 갈치는 어떠실까요?

조선인 2007-04-24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우린 오히려 심심해서 그대로 굽는 갈치구이가 딱 입에 맞아요. 짠 거 싫어하거든요.

물만두 2007-04-24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치조림도 맛있잖아요^^

홍수맘 2007-04-24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워낙 입맛이 다양한지라 어떤 생선이든지 조심스러운게 사실이예요.
물만두님> 그쵸? 무우를 밑에 깔고 갈치를 얹고 양념장을 부어 조린 갈치조림......왜 제가 입맛이 당기는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뽀송이 2007-04-24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아고~~ 저녁 밥하러 가려다가 눈 휘둥그레짐!!!
넘~~ 맛나겠어요.^^;; 군침이...

홍수맘 2007-04-24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저녁에 갈치구이 어떠세요? ㅎㅎㅎ

하늘바람 2007-04-24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갈치에 칼집^^ 전 그걸 빼먹었어요

책읽는나무 2007-04-25 0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적 갈치 구울때 칼집은 한번도 해보질 않았는데 한 번 시도해봐야겠군요.
갈치도 비늘을 다 벗겨내고 요리하시는분도 있으시군요.첨 알았어요.
전 갈치라고 하면 어릴때 갈치는 바다에 익사한 사람의 살을 먹고 자란 생선이라 맛이 있는 것이라는 어쩌고 하는 말을 믿어 한동안 밥상에 올라온 갈치만 보면 어찌나 무섭던지~~ 그래서 또 매번 그얘기를 밥상머리에서 하다가 친정아버지한테 혼나고....ㅡ.ㅡ;;
갈치구이를 보면 맨날 무서워하면서도 생선중에서는 또 갈치가 제일 맛나더라구요.웃기죠?..ㅋㅋ
갈치는 맛나긴 한데....너무 왜소하여 살이 많지 않아 먹을때마다 무서워하면서 먹을만한 살이 많이 없다고 혼자서 퉁퉁거리고...헌데 홍수네표 갈치는 살이 많아 보여 너무 먹음직스러워보여요..^^

조선인 2007-04-25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진짜 푸짐해요. 보증하죠. ㅋㅋ

홍수맘 2007-04-25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ㅎㅎㅎ. 귀찮으면 구지 칼집 안 넣어도 되는데요 양념이 잘 베게 하려면 살짝 넣어서 하셔도 좋을 것 같아서요. 짐 사진 보지 너무 칼집을 세게 넣었다. 그쵸?
책나무님> 감사해요. 한번 드셔보세요. ^ ^.
조선인님> 감사합니다. 입소문 많이 부탁해요. 아직은 많이 부족한 ...ㅜ.ㅜ

소나무집 2007-04-25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도 갈치는 정말 맛있어요. 목포 먹갈치가 따라갈 수 없는 맛이에요.

홍수맘 2007-04-25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아무래도 그물로 낚는 거랑, 낚시를 사용하는 것의 차이도 있을 듯 해요. 그쵸?

홍수맘 2007-04-25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소금뿌려서 구우기 싫으심 우리 옆지기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양념장 만들었다가 막 구워낸 갈치에 살짝 뿌려서 드셔요 좋아요. ^ ^.
 
멋진 여우 씨 동화는 내 친구 48
로알드 달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퀸틴 블레이크 그림 / 논장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로알드 달'의 <마틸다>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너무 재미있게 읽은지라, 알라딘 여기저기서 리뷰가 올라오니 나 역시 주문을 안하고 견딜수가 없었다.

골짜기 아래에 있는 닭을 키우는 보기스, 오리와 거위를 키우는 번스, 그리고 칠면조와 사과를 키우는 빈 이라는 세 명의 욕심꾸러기 농장주가 살고 있다. 그리고, 골짜기 위에는 언덕에는 멋진 여우씨가족이 살고 있다. 이 여우씨 가족은 멋진 여우씨가 훔쳐온 이 세 농장의 닭,오리,거위,칠면조 등을 먹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이 세명의 농장주에게 여우씨는 엄청난 골칫덩어리이다. 그래서, 어느날 세 명의 농장주는 의기투합을 해 이 멋진여우씨를 잡기로 한다.

처음, 여우굴 앞에서 기다리다 총쏘기는 실패! ----여기서, 우리 여우씨는 멋진 꼬리를 잃었다.---, 두번째, 삽과 굴착기를 이용한 굴파기 작전 실패, 마지막으로 여우씨 가족을 굶겨서 잡기 등의 작전들이 진행되고 여우씨 가족들을 며칠동안 굶으면서 계속 달아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진다. 이때, 우리의 멋진 여우씨 역시, 멋진 계획으로 가족들 뿐만 아니라 땅밑 다른 동물들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게 된다.

한가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눈에 들어온 인물은 따로 있다. 바로 멋진 여우씨의 아내. 평상시에도 항상 남편에게 '당신은 멋진 여우씨'라고 불러주는 아내이었지만, 어찌보면 여우씨로 말미암아 가족에게 위험이 닥쳤는데도,그래도 '당신은 꼭 우리를 구해낼 거라고, 왜냐하면 당신은 멋진 여우씨니까"라는 말을 해주고 믿어주는 아내가 옆에 있었기에 여우씨가 이런 멋진 계획을 실현시킬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 역시 아직은 힘들지만 나 역시 여우씨의 아내처럼 우리 남편을 믿고 응원해 줘야 하리라.

 "우리 멋진 옆지기 홧팅!" 이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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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07-04-25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알드 달 아저씨의 광팬으로서(그런 의미에서 "견딜 수 없다"는 표현에 두 표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었어요. 그런데 읽은 후의 재미와 감동을 어떻게 결론 내릴까 했는데.... 아, 저로선 정말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결론입니다. 역시 아직 남편이 없으면 감동도 정리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ㅠ_ㅠ (저도 뜻밖의 결론. 안녕하세요? 네꼬입니다. ^^)

홍수맘 2007-04-25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반갑습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저도 놀러 갈께요. 님의 뜻밖의 결론이 전 너무 좋은데요? ㅎㅎㅎ
 
자운영 꽃밭에서 나는 울었네
공선옥 지음 / 창비 / 200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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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옥 님이 도시생활을 접고, 농촌으로 돌아와 생활하면서 느꼈던 것과 그 가족의 일상등을 모아 내놓은 산문집. <사는게 거짓말 같을 때>에서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이 느껴졌다면 여기서는 농촌생활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조금은 잔잔하게 써 내려갔다고 해야하나?  하긴, 순서로 따지면 이 책이 먼저이긴 하다.

나의 꿈은 변두리에 마당있는 조그만 집엣 살면서, 변견(일명 똥개)을 키우며, 채소도 가꾸고, 조그마한 밀감 과수원을 하면서 사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빠리 그 꿈을 이루고 싶다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조금이라도 빠리 흙과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느끼게 해 주고 싶은 맘이 생긴다.

요즘도 틈만 나면 "엄마, 우리 마당있는 집 생기면 햄스터도 키우게!" , "토끼도" 하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알았어, 엄마 돈 많이 벌면!" 하고 대답하는 나다. 언제쭘 나의 꿈이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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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미적 대다가 홍이 참관 수업에 갔다왔어요. 가보니 10여명의 어머님들이 오셨더라구요. 한 학급에 30명이니 3분의1 이라는 참석률에 놀랐답니다. 수업이 시작되 복도에서 서성거리다 교실로 들어갔는데요, 요 녀석 맨 뒷자리에 앉아 있더라구요. 입학식때 부터 맨 뒷자리더니 여전히 뒷동네를 벗어나질 못하네요.--- 꼭 저를 닯은 것 같아 웃음이 나왔어요. ----.

수업주제가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를 발표하는 시간이었는데요 6명의 남자 아이들 모두 "축구선수"라는 대답이 나와서 엄청 웃었드랬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축구선수 말고 다른 것 되고 싶은 사람 손들어 보세요" 라고 질문했더니 남자애 1명에 여자애 몇명 뿐이었답니다. 그 상황이 너무 귀여워 보였어요. 우리 홍이도 발표를 해보겠다고 열심히 손을 들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별로인지 선택받지 못했답니다.

다음 순서로, 자신의 사진을 보여주며 발표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역시 열심히 손을 들어 봤지만 마찬가지 상황. 결국, '우리 홍이 발표 한번 못 하고 끝나겠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선생님이 "친구 사진보고 질문할 사람?" 하고 물어왔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손을 안 들었는데 단 2명의 아이가 손을 들었구요, 드디어 홍이가 선택되어 일어섰습니다. 순간, 이 녀석 미적미적 입니다. 자기가 왜 손 들었는지 까먹었나 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선생님이 다시한번 "임지홍, 친구사진 보고 질문할 꺼 없어요?" 합니다. 여전히 상황파악이 안 된 듯 보였답니다. '에구, 이 녀석 그냥 마구마구 손만 들었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홍이가 "왜, 백마를 타게 됬나요?" 하고 물었습니다. --- 친구가, 백마를 타고 찍은 사진이었답니다---. 순간, 앞에 나온 친구가 "몰라요" 합니다. 또 웃음바다......................... 결국, 홍이가 마무리를 잘 했네요. ^ ^.

수업 끝나고, 아이들은 중간놀이 시간이라 운동장으로 나가고 엄마들과 선생님이 둘러앉아 잠깐의 얘기시간을 가졌구요, 다시 선생님이 자리를  비켜주셔서 어머님 회장의 주재로 잠깐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고 나왔습니다. ---역시, 전 "누구 엄마세요?" 라는 질문에 "임지홍 요"만 대답하고는 아무런 말도 못했다는 -----.

아무튼, 큰 일을 하고 돌아온 느낌이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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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4-24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이의 임기응변이 좋았군요^^

소나무집 2007-04-24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애 때는 제가 더 긴장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우리 1학년은 둘째라서 여유만만입니다. 발표 좀 안 하면 어때...

무스탕 2007-04-24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녀오셨군요. 첫술입니다. 실수않고 입안에 잘 들어갔으면 성공한거지요 ^^
앞으로 홍이는 친구들 이야기 듣기에, 발표에 훨씬 자신감을 가질거에요.
저희 애들은 오늘 참관수업 일정표를 가지고 왔는데 다음주더군요.

홍수맘 2007-04-24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정말 홍이가 말성일 땐 제가 다 조마조마 했답니다.
소나무집님> 저도 지수때에는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요?
무스탕님>다음주엔 님의 얘기도 들을 수 있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