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 홍수네 생선가게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공지사항을 올렸습니다. 그러면 "우와~ 드디어 홍수네 생선가게가 대박이 났구나 하실텐데" 우리가게가 대박이 난 건 아니구요, 저희 어머님 생선가게에 있던 생선들이 벌써 바닥이 났어요. 저도 이번에 어머님 일을 도와드리면서 알았는데요, 추석이나 설 명절에 의외로 기업쪽에서 주문량이 많더라구요. 처음에 조금씩 생선을 주문하다가 이후 추가주문들이 들어오다보니 생각보다 일찍 생선들 재고가 바닥이 났답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에 온 주문들은 아깝지만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 사실, 너무 아까워요. ㅠ.ㅠ ---
추석이 지나면 다시 조금씩 생선들을 준비해 가야겠어요. 그동안 응원해주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
꼬리1) 올 추석 홍수네가 대박을 못 터트려 우리 부부 어머님이 떨어뜨려 주실 콩고물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올 설에는 전세가 역전되어 저희가 어머님께 콩고물(?)을 떨어뜨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응원해 주실거죠?
< 홍수네 갈치(大), 고등어살, 삼치살 등 품절 안내 >
지금까지 저희 홍수네 생선가게를 성원해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죄송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희가 갖추고 있는 상품 중 갈치(大), 고등어살 삼치살등의 상품이 품절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추석이 끝나면 더 좋은 상품을 갖춰 고객님들을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저희 생선가게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풍성하고 알찬 한가위를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