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상처받았나요? - 상처 입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술 빼고 다 있는 스낵바가 문을 연다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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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상처받았나요

나만 매번 손해를 보는 것 같다. 매번 양보를 하는 상황도, 나만 배려라는 걸 해야 하는 상황도 답답하다. 뒤에서 그렇게 상처 받을 거면 차라리 말을 하지, 싫다고 하지 라는 말을 한다. 그렇지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은, 상처가 아픈 줄 알기에,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않고 싶어 한다. 그것이 바로 이유다.

매번 참고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그런 이들이 스낵바 딱따구리를 찾는다. 따뜻한 음료 한잔, ‘수고했어요’란 말 한 마디에 자신도 모르게 속내를 노래처럼 뱉어낸다. 상처를 받고 돌아오는 길, 똑같이 되갚아준다고 속이 시원한 건 아니다. 상처를 입은 그 날, 필요한 건 내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이 책 속의 딱따구리 스낵바다. 처음 보는 스낵바 주인앞에서 노래 부르고 춤 출 자신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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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2-27 18:5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등 댓글 양보 안하공☺
스낵바 딱타구리는 모르지만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이들은
시간이 지나도 고치지 못합니다😏

mini74 2022-02-27 18:54   좋아요 5 | URL
ㅎㅎ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야 란 말 생각나요. 과감히 끊어내지 못해서 고민인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스콧님 말씀 백배 동의 합니다 ㅎㅎㅎ

2022-02-27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27 1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드니스 2022-02-27 19:2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셨구나... 저도 구해서 읽어봐야겠네요. 남은 하루도 잘 보내세요~

mini74 2022-02-27 19:23   좋아요 6 | URL
네*^^* 새드니스님도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

책읽는나무 2022-02-27 19: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스트레스 받을 때 스낵바 딱따구리 찾아가면 되겠네요?^^
마스다 미리 만화는 은근 힐링되는 만화인 것 같던데 이건 더 그런가 봐요?

mini74 2022-02-27 19:47   좋아요 6 | URL
소심한 사람들의 억울하고 상처받은 마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핑몰 전화상담사, 다 큰 아이에게 ~엄마보다 내가 더 잘 알걸요? ~란 말 듣고 맘이 허전한 엄마, 돌아가신 부모님이 하시던 스낵바의 공중전화로 받을 순 없지만 부모님께 전화하는 남자 등 의 에피소드들이 있어요 *^^*

청아 2022-02-27 19:47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한 사람들이 꼭 있죠. 공감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더 상처받으면서도 그것까지 포용하려고 노력하고...
밑에 그림 슬퍼요ㅠ막 한마디 하고싶은?ㅋㅋ😁

mini74 2022-02-27 19:50   좋아요 8 | URL
파출부 일 하고 돌아온 엄마에요. 다행히 딸 아이가 샌드위치 만들어서 엄마에게 권한답니다. 근데 이 에피애서 속상했던게 이 엄마도 아들에겐 설거지나 방 청소를 부탁하지 않고 딸아이에게만 해달라고 해요 그래서 딸아이는 화 내고, 그럼에도 지친 엄마를 위해 샌드위치를 준비합니다. ㅠㅠ

새파랑 2022-02-27 20:03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타인에게 상처 받기보다는 자신을 소중히 하는게 더 중요하다는걸 알면서도 그게 쉽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내가 상처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나도 모르게 타인에게상처를 주기도 하고~ 사는건 역시 쉬운게 아닌가 봐요 😅

mini74 2022-02-27 20:07   좋아요 7 | URL
새파랑님 말씀도 맞지요. 그래서 상처 준 사람보다 상처 받은 사람들이 더 많은가봐요 ~

라로 2022-02-28 00:36   좋아요 4 | URL
새파랑님 댓글 넘 좋네요!!^^
이 댓글 읽고 나만 유난했나 싶어요,, 다 그런데 말이죠,,^^;;
마스다 미리 좋아해서 그녀의 책 거의 다 보고 읽고 일본어판으로도 샀는데
요즘 구매를 못 하다 보니 마음도 멀어진 듯,,^^;;
덕분에 다시 읽고 싶어지는 마스다 미리!^^

새파랑 2022-02-28 06:51   좋아요 2 | URL
라로님은 유난하기 보다는 유니크 하시죠 ^^

페넬로페 2022-02-27 23: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에는 답답하고 속상할때도 많았는데
요즘은 참 편하고 느긋해졌어요.
나이 든 탓도 있고
코로나라서 사람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잘 없고요.
그래도 딱따구리 스낵바에는 가고 싶어요^^

mini74 2022-02-28 07:16   좋아요 4 | URL
그러고보면 사람을 만나는게 좋기도 하지만 진 빠지는 일일때도 많지요 ~ *^^*

Conan 2022-02-28 02: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속상하던 어느날 제목만보고 산 책이 있습니다. ‘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했다.‘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제목만으로 위로가 되더군요. 실제 내용은 읽어봐야겠습니다.~

mini74 2022-02-28 07:18   좋아요 3 | URL
맞아요. 제목만으로 끌리거나 위로가 돼서 살 때 있어요. 자도 이 책 제목에 끌렸거든요. 코난님 행복한 월요일 보내세요 ~

프레이야 2022-02-28 06:5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마스다 미리 만화군요. 슴슴한 무나물 같은 그림이! 미니님 말씀대로 내 말을 들어 주고 공감해 주고, 이 말이 정답인데 정작 자기 말 하기에 급급해 상대의 마음을 놓치죠. 어찌보면 상처를 잘 주는 이가 상처도 잘 받는 것 같아요. 자신은 모르고 주는 상처라 참 콕 집어 말하기도 애매합니다. 저도 혐의를 못 벗어나지요. 말조심 마음조심^^ 딱따구리 스낵바 재밌네요.

mini74 2022-02-28 07:19   좋아요 4 | URL
프레이야님은 상처보다 위로와 공감을 주시는 분 *^^* 행복한 월요일 보내세요 ~

singri 2022-02-28 03: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오늘 피곤해서 그냥 자긴 했는데 ..
밥은 챙겨줬어요 그놈의 밥! 방학이 끝나갑니다.

mini74 2022-02-28 07:20   좋아요 3 | URL
ㅎㅎ 곧 개학이네요 ㅠㅠ 2주 혹은 한 달은 집에서 수업한다는 말이 있던데요. 아직 고등학생 아이가 있는 친구가 밥 수발에 수업 수발? 까지 들어야 한다고 ㅎㅎ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

레삭매냐 2022-02-28 17: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스다 미리 책,
도서관에서 줄창 빌려다
읽었는데...

새로운 책인가 보네요.
관심 폭등 중 !

mini74 2022-02-28 17:12   좋아요 3 | URL
속엣말을 랩이나 노래로 풀어내는게 넘 웃겼어요. 우리나라 타령같은 느낌 ㅎㅎ

그레이스 2022-02-28 21: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엥? 밥은?
ㅋㅋ

mini74 2022-02-28 22:00   좋아요 2 | URL
ㅎㅎ 엄마가 너무 피곤한 상태, 매번 소통없이 밥 달라는 아이들에게 지칩니다. 그래서 딱따구리 스낵바에서 속마음을 털어놓은 후 과감히 밥 차리기를 거부합니다 ㅎㅎ 딸이 엄마 몫까지 샌드위치 만들어서 불러요. 같이 먹자고. ~

가필드 2022-02-28 2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마스다 미리책 이 책도 찜입니다 ^^

mini74 2022-02-28 22:01   좋아요 2 | URL
쉽고 가볍고 편하고 좋은 책입니다 *^^*

2022-02-28 2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28 2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2-03-01 01: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상처받으면 아프기에 그런 거 말하기 어렵겠습니다 그런 말을 들어주는 딱따구리 스낵바가 있다니... 상처받은 사람한테만 보이는군요 누군가한테 그걸 말하면 좀 낫겠지요 언젠가 그런 곳이 있다면 좋겠다 생각하고 글을 쓰기도 했어요

이야기 들어드립니다
https://blog.aladin.co.kr/798715133/11063419

바로 위에 거예요 짧아서 여기 쓰려다 주소 남겨둬요 별거 없는 거지만...


희선

mini74 2022-03-01 09:16   좋아요 1 | URL
희선님 잘 읽었어요. 우와 딱따구리스낵바 같은 곳인데요. 이야기를 들어주는 곳 희선님이 쓰신 그런 곳이 진짜 있다면 좋겠어요 *^^*

기억의집 2022-03-01 21: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지막에 만화컷 내용이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아니 보통 애들이 저렇게 말하면 나도 일하고 와서 피곤해. 라면이라도 먹지 그랬어 이러는데.. 나 잘거야 이래서 좀 의아했는데 딸이 엄마랑 같이 먹을 샌드위치를 만들었군요. 먹으면서 모녀간 오해가 풀렸으면 … 첫번째 컷은 하늘에 있는 엄마랑 통화 하는 건가요???

mini74 2022-03-01 21:13   좋아요 1 | URL
네~ 첫번째 컷은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 담담하게 전화하는 장면입니다. 예전 전원일기에서 김혜자님이 처음 집에 전화 놓고, 밤에 몰래 돌아가신 엄마 좀 연결해 달라며 우시는 장면 떠오르더라고요 ㅠㅠ

고양이라디오 2022-03-07 18: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스다 미리 책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보니 반갑군요^^

mini74 2022-03-07 19:12   좋아요 0 | URL
저도 좋아해요 라디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