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마무리하고 21세기 웅진학습백과사전에서 플로베르를 검색했다.

애들이 초등학생일때 구입해서 궁금한 것들이 생길때마다

펼쳐서 형광펜으로 긋고, 읽어보게 했던 백과사전이다.

지금은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찾아볼 수 있지만, 가끔 꺼내보곤한다.



플로베르(1821~ 1880) 프랑스의 작가. 등장인물의 성격과 문체가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보바리 부인>은 프랑스에서 가장 완벽한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플로베르는 프랑스의 루앙에서 태어났으며, 문학에 전념한채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플로베르는 예술의 아름다움을 찬미했지만 그 당시의 유물론에 대해서는 증오심을 가졌다. 플로베르는 인생에 대해 비관적이고 회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어서 그의 작품은 결코 감정적이거나 부드럽지 않다. 플로베르의 소설은 사실주의적인 특징과 낭만주의적인 요소를 함께 갖고 있다. 그의 소설을 사실주의적인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그가 세부적인 사실에 주의를 기울이고 인물과 사건을 묘사할 때 객관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낭만주의적인 면은 그가 선택한 이국적인 주제 때문이다. <보바리 부인>(1857)은 노르망디의 한 마을에서 일어난 간통 사건을 시적이면서도 사실적인 문체로 그렸다. <살랑보>(1862)는 고대 카르타고를 다룬 소설이다. 일종의 자서전인 <감정교육>(1869)은 엄격한 사실주의 문학의 표본이다.<성 앙투안의 유혹>(1874)은 환상소설로서 훌륭하며, 이 외에 <세 이야기>(1877)와 미완성 소설인 <부바르와 페퀴세> 등이 있다. 


-1권,p593





<마담 보바리>에서는 결혼식 장면에 아주 자세하게 서술되고 있었는데,

그 장면을 묘사한 것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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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2 0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0-07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라딘 상품 검색으로는 전자책밖에 검색이 되지 않네.

우리나라 곳곳을 열심히 다녀보자는 마음으로 구입했다.

벌써 개정판이 나와있는 것을 보니 정말 세상이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가보다.

천천히 가도 괜찮은데.

여행다녀온 곳을 하나씩 채워나가는 재미가 있다. 

이번 여행을 다녀와서 표시를 해나가던 중에 놀랐던 것은 

<미성 레스토랑>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순간이었다.

큰 루트를 짜고, 다녀와서 정리를 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었는데

맛집도 자세히 들여다봐야겠다.

사실, 맛집을 이 지도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다음 번 여행에서는 이 지도를 더 잘 활용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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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김천-우리집 


컵라면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끝내고 문경새재를 걷기 시작했다.

제1관문에서 제2관문까지 천천히 주변 경치 보면서 걸었더니 왕복 3시간이 걸렸다.

제3관문까지 갔다오면 너무 시간이 걸릴듯해서 거기까지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도록 입구에는 신발을 맡길수 있는 라커도 마련되어 있었다.

그 긴 거리를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아침에 살짝 흐렸었는데 걷고 있는 사이에 하늘이 점차 맑아졌다.

수학여행을 왔던 기억은 있지만 이 길은 처음 걸었는데

걷기에 너무 좋은 길이었다. 

계곡을 끼고 계속 걸을 수 있었는데 수량이 풍부해서

세찬 물소리 덕분에 상쾌한 기분으로걸을 수 있었다. 

도립공원 입구에 있는 야외 셋트장까지 둘러보았다.

야외 셋트장은 딱 이름 그대로. 그다지 새로운 모습은 없었다.









시간이 1시를 조금 넘어있어서 그냥 집으로 가기에는 아쉬워서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김천을 지나가니 직지사를 가보기로 했다.

검색을 해보니 마침 꽃무릇도 피어있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되었다.

사명대사 공원 안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직지사에 들렀다.

주차장을 지나 들어서니 꽃무릇 마당이 펼쳐져 있었다.

꽃무릇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많이 보는 것은 처음이라 너무 좋았다.

사진에 담으니 그 아름다움이 반감되었다.

눈에 담는 것이 최고.

여행을 하면서 꼭 절에는 들르게 되는데 모든 절이 그 절만의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같다.

경내를 걷다보니 참 아름다운 절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에도 없었던 직지사까지 돌아보고,저녁까지 야무지게 밖에서 먹고 집에 돌아오니 오후 8시.

 4박 5일 일정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여유있게 다녔는데도 참 많은 곳을 다닌것같다. 이젠 또 어디로 떠나볼까?

벌써 다음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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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9 15: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0-07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5-09-30 0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박 5일 동안 여러 곳을 다니셨군요 이번 가을 좋은 기억으로 남겠습니다 문경새재를 걸은 것도... 걷기에 좋은 곳이군요 꽃무릇이 많이 핀 것도 보시고, 저는 길에서 조금 핀 거 봤어요 그런 게 있는 곳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해야 할지도, 상사화도 봤어요 그건 여름이었던 것 같네요


희선

march 2025-10-07 00:09   좋아요 1 | URL
서울 가는김에 여행일정을 잡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곳을 다녔더라구요.
계획했던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었어요. 꽃무릇을 좋아하는데 무리지어 피어있는 것을 보고싶었는데 이번에 소원 풀었어요.
 

원주-문경


작년 가을 여행에서 들르지 못했던 원주 뮤지엄 산.

서울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도착하니 12시. 날씨는 환상적이었다.

사람들이 많았는데도 번잡함은 느껴지지 않았고, 너무나 조욯하다고 느껴졌는데,

산 속에 있는 뮤지엄이 주는 긍정적 효과였는지도 모르겠다.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전원형 뮤지엄이라고 하는 뮤지엄산.

그래서인지 작년 가을 다녀왔던 나오시마에 지추미술관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제임스 터렐의 작품도 지추 미술관에서 봤기에 이번에는 패스.

야외 조각들,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보는 것도 즐거웠지만

무엇보다 전원형 뮤지엄이라는 말에 걸맞게 정원을 거닐듯 좋은 공기 마시면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그 시간이 너무나 좋았다.

어떻게 이런 산 속에 미술관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아이들과 함께 다시 와야겠다. 









뮤지엄 아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박경리문학공원으로 향했다.

하동 평사리, 통영 문학관은 다녀왔는데 원주는 처음이었다.

문학의 집은 닫혀있어서 옛집과 홍이동산등을 둘러보았다.

<토지>를 읽었기에 <토지>를 탈고한 이 장소가 더더욱 의미깊게 다가왔던 것같다.

문화해설사님을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다시 문경으로 가서 문경새재를 걸어보기로 했다.

서울 올라갈때 밥만 먹고 간 것이 좀 아쉬워서.

문경새재 도립공원앞에 숙소를 잡고 산책을 한번 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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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9 15: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10-07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5-09-30 0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주에 멋진 곳이 있군요 원주는 알아도 어디쯤에 있는지 잘 모르지만... 날씨가 좋아서 기분 좋았겠습니다 박경리 문학공원에도 가셨군요 문경새재 걷기도 하셨다니 그것도 좋았겠습니다


희선

march 2025-10-07 00:10   좋아요 1 | URL
이번 여행에서 멋진 경험을 많이 했어요. 국내도 정말 좋은 곳이 많더라구요.
기회가 된다면 자주 자주 나가고 싶어요.^^
 















결혼 이듬해 비교적 늦은 34세에 처녀작을 발표했지만, 그 후 그가 보인 왕성한 창작력은 그의 사랑의 도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랜드]를 시작으로 대부분을 격년마다 한 권씩 낸 열 권의 주류 소설 대부분을 그의 아내 <펫>에게 봉헌한 것은 그의 창작과 아내의 사랑과의 상관관계를 시사한다. [더피]를 비롯한 네 편의 추리 소설 역시 아내의 성을 빌린 <댄 캐버너>란 필명을 사용함으로써, 그녀의 우산 아래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는 카멜레온의 지혜를 여지없이 발휘한다.-역자해설중에서



이 문장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책이다. 내가 남긴 100자평


상상도 하기 싫은 사별이란 말. 사별의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내놓고 있는 줄리언 반스의 글들은 쉽게 넘어가지지 않았다. 행간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잊어야 할까? 끊임없이 기억을 떠올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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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9 15: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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