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FM Radio Easy English 초급 영어 회화 2025.7
이보영 외 지음 / 동아출판(방송교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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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교재는 3월부터 구입했다. 책이 없으니 놓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유용한 표현들을 많이 배우고 있다. 많이 따라하니 발음도 조금은 좋아지는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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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FM Radio 중급 일본어 회화 2025.7
원미령 외 지음 / 동아출판(방송교재) / 2025년 6월
평점 :
품절


교재없이 듣기만 하다가 꼼꼼하게 공부해보고 싶어서 구입했다.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을듯하다. 문법도 조금씩 챙겨나갈 수 있고. (7월 교재 기대평) 정확한 리뷰는 공부한 후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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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흐렸는데 집으로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날씨는 맑아졌다.

창밖으로 보이는 초록, 하얀 구름이 가득한 하늘이 너무 예뻤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보다 예쁜 구름이 가득한 하늘이 더 좋다.


어느 기차역으로 들어간 순간 갑자기 창으로 물이 쏟아졌다.

더운 열기에 차체를 식혀주기 위한 방편이 아닌가 싶었는데, 정말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물방울이 튄 창이 나름 운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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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0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7-06 0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뮤지컬 <팬텀>을 보고 왔다.

흉칙하게 태어나 오페라 극장 지하에서만 살았고,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행복했지만 그 순간도 잠시,

비극적인 결말을 맺은 팬텀의 이야기였다.

그의 인생이 불쌍하기도 했지만 눈물이 흐를 정도는 아니었는데,

의외의 장면에서 터져버렸다.

팬텀이 엄마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욕창으로 인해 수술하고 40여일 입원했던 병원에서 퇴원하고 요양병원에 계신다.

욕창부위 치료도 계속 해야하고, 치매로 인한 대소변 문제로 

일단 요양병원에 모시기로 하면서 참 많이도 울었다.

요양병원으로 옮기고 2주가 지났다. 

지난 주 월요일부터 시작해 이번 주 금요일까지 아빠가 가신 이틀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 시간을 엄마와 함께 보냈다.

기억이 자꾸 흐려지시는 것이 느껴졌다.

조금이라도 잡아보려고 간단한 보드 게임과 고스톱으로 시간을 보내지만

언제까지 가능할까?



과거를 돌이켜보면 엄마를 위해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었음에도 놓쳐버린 것들이 

많은 것은 아닐까에 자꾸 생각이 미친다.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았고 현재에만 집중하자 마음을 먹고는 있지만 

그래도 후회스러운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이틀 동안 딸, 남편과 공연도 보고 충전하고 왔으니 내일은 또 엄마 보러 가야지.

이틀 보지 않았다고 날 잊어버린 것은 아니겠지?

갈때마다 나를 알아보지 못하실까봐 두렵다.

그 시간이 제발 오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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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5-07-06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주 만나러 가면 어머님이 march 님 잊어버리지 않겠지요 그러시면 좋겠네요 아주 못 알아보시는 날이 오면 슬프기는 하겠지만... 그런 날이 오지 않으면 좋겠군요


희선

march 2025-07-09 22:25   좋아요 0 | URL
저를 잊어버리면 너무 슬플 것같아요. 그 시간이 오기 전에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여름이라는 그림 - 찬란한 계절을 사랑하게 만드는 명화 속 여름 이야기
이원율 지음 / 빅피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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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끝자락이 이렇게 더웠었나? 계절감각이 자꾸 떨어진다. 올 4월은 많이 추웠는데. 언젠가는 계절의 오고감에 무감해지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안되는데, 사소한 변화에도 웃고, 감동받을 수 있는 그런 내가 되고싶다.


친구가 서프라이즈 선물을 보내주었다. 호아킨 소로야의 <해변 따라 달리기, 발렌시아>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너무나 예쁜 책이었다. 소로야의 그림을 볼 때마다 빛을 표현하는 그에게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주말, 서울 오고 가는 KTX안에서 여행하는 기분으로 책을 만났다. 이원율 작가의 그림에 대한 해박한 글은 그다지 많지 않아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자연, 사람들의 평화로운 일상이 가득했던 그림들은 절로 미소짓게 했다. 여름이란 제목이 들어간 그림이 제법 있어서 여름을 느끼면서 읽을 수 있었지만 어느 계절에 만나도 좋은 그림들이었다. 작가가 여름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은 것은 지치기 쉬운 여름을 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이지 않을까싶다. 


햇살과 함께 나무에 잎들이 무성하게 돋아나고,

마치 빨리 감기한 영화처럼 

모든 것이 순식간에 자라날 때

나는 여름과 함께 삶이 다시 시작된다는 

익숙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F.스콧 피츠제럴드 




작가는 영문과 함께 문학가들의 유명한 말들을 몇 개 인용해두었는데, 피츠제럴드의 이 말이 무더운 여름에 대한 인상을 바꾸기에 도움이 되었다. 더위에 지쳐 무기력해지기 쉬운 마음에 활기를 주는 말이었다. 여름과 잘 지내볼 수 있을 것같은. 화가에 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책은 아니었다. 곁에 두고 보는 화집으로 생각하면 좋을듯싶다. 내 책장에는 많은 미술책들이 있다. 가끔 아무 책이나 꺼내서 넘겨보는 시간이 정말 좋다. 이 책도 우리 집의 미술관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다. 






산책길에 만난 해바라기.드디어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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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0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7-06 0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