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고 체하면 약도 없지
임선경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유쾌상쾌통쾌하게 이야기한 에세이 .

갱년기가 사춘기를 이긴다는 말처럼 , 나이들아간다는 것에 초연할 수 있을 까에 대한 물음에 저자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가장 열심히 , 꾸준히 한 일이 바로 나이 먹는 일이었다 . 그런데 이제야 나이 먹는 일 에 대해 가만 들여다 보고 곰곰 생각해본다 .

 

 

 

 

어른이 되는 일, 사는 일에 허기가 져서 처음에는 맛도 모르고 허겁지겁 집어먹기 바쁘다가 이만큼 먹으니 이제 조금 느긋해져서 일까? 내가 먹고 있는 것이 대체 뭔지 요모조모 뜯어보고 어떻게 먹어야 체하지 않고 잘 먹을 수 있을까도 생각한다 .

라는 말에 위안이 된달까??. 세상 모든 사람에게 가장 공평한 일 결국 모두 나이 든다는 것, 자주 잊고 살지만 가끔 나이들어감에 관한 에세이를 마주할때면 아 맞다 라는 자각과 함께 “너무 주책 맞지 않게 늙자”를 다짐을 하게 된다.

이 에세이도 대부분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감정들이 에피소드처럼 다루어져 있다.

너무 흔한 이야기들인데 읽다보면 어느새 끄덕끄덕 공감 고개짓을 하게 되는 편안한 에세이다.

연휴의 끝날 , 내일 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꾸준히 나이를 먹게 되는 일을 앞으로 무한반복하겠지만 그런 일상을 통과하다 보면 언젠가 나이든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서 체하지 않을 날을 기대한다 .

.

나이 먹고 체하면 약도 없다니까 ... .

#나이란 #독서 #살면서꾸준히하는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학자 김진영의 전복적 소설 읽기 - 여덟 가지 키워드로 고전을 읽다
김진영 지음 / 메멘토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명 책소개 책을 예전에는 읽지 않았다. 굳이 내가 읽은 책을 다른 사람이 쓴것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 또는 내가 읽지 않은 책이야기 특히 고전이라고 부르는 책이야기를 읽을 필요가 있나 싶었다.

하지만 책을 읽을 수록 궁금해졌다. 다른사람은 어떻게 읽고 어떤 감정을 느낄까?

책을 많이 읽는다는 철학자 또는 작가 그리고 유명하던 유명하지 않던가에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내가 읽은 이책에 대한 감정이 나만이 느끼는지, 내가 느낀 감상이 잘못된 것인지 , 아니면 나와 다른 감정이나 해설들을 통해서 또한번 다시 읽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아주 다른 서평을 맞주할때면 책을 읽었을때 보다 오히려 서평을 통해서 도끼같은 책이 되곤 한다.

이제는 오히려 책소개 책이 나오면 찾아서 읽어보고 , 그책을 통해서 독서리스트를 만들곤한다.

사설이 길었는데, 이번 책 " 철학자 김진영의 전복적 소설읽기 " 는 나에게 도끼 같은 책이었다.

 

8권의 책에 대해서 여덟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중 읽은 책도 있고 아예 처음보는 책도 있었다. 안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읽노라면 이런 책도 있구나, 아 한번 읽어봐야겠구나 하는 욕심이 생기고 , 내가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비슷한 감정을 느낀 부분을 보면 반갑고 내가 대견해보였다.

또한 읽은 책에서 철학자 김진영의 완전히 다른, 특히 철학적 사유를 통한 해설은 내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세계로 나를 데려다 주었다.

 

 

 

 

책의 머리말 부분에서 책을 ,고전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을 읽는 순간 , 그동안 소설을 멀리했던 내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허구라고 사실이 아닌 거짓이라고 치부하고 멀리했는데, 조금 읽고 섣불리 판단했던 내자신이 부끄러졌다.

첫번째 죽음에 대한 역사와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에 영감을 준책 "이반일리치의 죽음 "에 대한 해석이 새로우면서도 기존에 내가 느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었다.

어렸을때 읽었던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서는 단순히 죽어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였다면 , 이책에 철학자 김진영이 말하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한 해석을 읽다보니 전에 읽었을때 느꼈던 단순한 감정이 다양한 감정으로 바뀌어가면서 이책을 다읽고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다시 한번 읽는 계기가 되었다.

오래 살지 못하고 마흔 다섯살에 죽은 그의 삶은 발병을 기준으로 크게 둘로 나뉘지요.

병들기 전엔 어떻게 살았는가 ? 이반 일리치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삶이 화두로 드러납니다. 바로 편안함입니다.

편안함 이라는 키워드로 이 작품을 읽으면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충분히 점검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편안함이 도대체 무엇이며 이반 일리치가 말하는 자본주의 시대의 귀족적 프티 부르주아들이 가진 허위 또는 품위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이 더 나아졌는지 더 나빠졌는지 비교 해 볼만 합니다.

16페이지 (이반일리치의 죽음)

철학자 김진영은 소설을 읽을때 교훈성 찾기를 하지 말고 자기 삶과 소설의 삶을 비교하고 그걸로 인해 삶을 통찰하는 계기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소설읽기의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측면에서 " 이반일리치의 죽음"을 어떤식으로 바라봐야하는지 그속에 담긴 여러가지 의미에 대해 깊이 알게 된다면 , 그걸로 인하여 통찰의 기본적인 밑받침이 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어느날 벌레로 변한 남자의 이야기 변신 -카프카 문학을 이야기하면서 꿈같은 일이 리얼리티가 같이 느껴지면서 하나도 이상해 보이지 않는 이야기처럼 보이게 만드는 카프카 문학의 묘미를 통해서 어떻게 나라는 존재를 지키고 살아갈 것인가? 에 대한 생각을 해보라고 말한다. 대부분 카프카의 변신을 현대의 소외를 다룬 이야기라고 하는데 , 그런 단순함 뒤에 감춰진 여러가지 다양한 생각들이 있다고 철학자 김진영의 읽기를 통해서 한걸음 더 전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이처럼 죽음, 괴물,기억,광기,동성애,부조리,고독,정치의 여덟가지 키워드와 삶에 대한 통찰할 수 있는 소설들을 아주 재미있으면서 철학자의 견해에서 보이는 색다른 책읽기의 즐거움을 소개한다.

어릴적 소설을 싫어했다. 지어낸 이야기, 현실과 동떨어진 허구라고 폄하하면서 멀리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책을 읽을 수록 가장 이해하기 쉽고 내 삶과 가까운 이야기가 소설 , 문학작품인 것을 깨달았다.

한국문학이던, 세계문학이던 상관없이 사람사는 세상과 감정들은 인종과 국경을 넘는다.

.

이책이 던지는 가장 큰 물음과 해답이 동시에 들어있다.

- 왜 고전 소설을 읽어야 하는가? 또는 소설을 읽고 어떤 해석과 교훈을 얻어야 하지? .

.

​                            

우리는 긍정적 독서교육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소설의 경우, 교훈 찾기를 배우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내 삶에 문제가 있어서 글을 읽는데 , 그 글을 교훈성에 기초해서 읽으려고 하면 내게 있는 문제가 해결되기보다는 정당화되기가 쉽습니다.

 

페이지8

 

우리 문화나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텍스트를 고전화하려고 애씁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 하면 어떤 책이다 .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벌)은 또 어떤 책이다. 이런식으로 책을 읽으면 내용을 미리 알고 보는 영화처럼 재미가 없습니다.

또 그러러면 독서를 왜 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소설 읽기의 해답은 내 경험과 소설속 경험을 얼마나 연결하는가, 여기에서 다 나온다고 생각합니다.우리가 일반적으로 배우는 독서에는 해석된 경험만 있고 내 경험이 빠져 있죠. 우리의 경험이 비슷하긴 해도 똑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작은 차이, 뉘앙스에 있습니다. 뉘앙스를 통해 대상을 보기 시작하면 , 이미 정해진 답이나 주어진 답이 내가 찾은 답과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독서 방법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저도 독서를 비롯해 제가 살아온 경험과 무의식에 따라 소설을 읽고 만났습니다.누구든 소설을 읽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보여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다만 책을 읽는 방법에 그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페이지 10.

철학자로의 소설 읽기는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것같다. 여덟권의 고전을 통해서 그가 다룬 철학자 프로이트, 마르크스 , 벤야민, 아도르노 , 바르트 , 라캉,푸코, 들뢰즈/과타리 등의 이야기가 소설의 내용들과 함께 다루어져 있다.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의 심리 저변에 깔린 철학적 해석이 돋보이면서 내가 읽은 소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심오한 해석들이 가득하다.

.

여기서 다룬 여덟권의 소설을 다시 읽어야지 할만큼의 다시보기의 욕구와 함께 철학서도 꼼꼼히 다양하게 보고 싶은 매력적인 서평이다.

한권의 책이 가지는 힘이란 , 그리고 그것을 사유하는 능력, 독서의 기술을 키워야 하는 이유와 욕심이 마구 샘솟게 만드는 내용들이다.

.

특히 여덟가지 키워드 죽음, 괴물, 기억, 광기, 동성애. 부조리,고독 , 정치 와 고전의 짜임새가 놀랍도록 정교하면서 새로운 해석들이 가득하다.

읽으면서 한숨이 나왔다.

난 죽을 때 까지 이런 경지에는 도달할 수 없겠구나 라는 절망 ,그래도 다행히 이런 경지의 책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약간 위로가 된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쩌다 간호사 - 가벼운 마음도, 대단한 사명감도 아니지만
간호사 요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꿈인 일인 , 누군가에게는 어쩌다 하다보니 일이 된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평생과 어쩌다로 인해 일에 대한 무게감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처음이 그렇게 시작했더라도 몇년동안 계속 그일을 한다는 것은 , 이미 " 어쩌다"를 지나 그들의 미래와 현재가 되고 있다는 증거다.

이책의 작가도 어쩌다 간호사가 된 경우이지만 ,벌써 5년의 경험과 함께 자신의 일상을 책으로 낼만큼 애정을 갖고 있다면 벌써 " 어쩌다"의 단계를 이미 자신의 한 부분이 된 것이다.

어려운 근무환경을 버텨내야 할 후배들의 걱정이 담겨져 있는 내용들을 보면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든다.

 

 

병원이라는 조직도 일반 직장이랑 다를것 없이 신입이 있고 ,중간경력자 ,최고 경력자 그리고 진상과 일반 사람들이 있다. 다른 점은 그곳에 생명이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그무게가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주의와 책임 그리고 사고과 연관 된 모든 일에는 상하 관계가 조금 더 지독하다. 실수가 곧 사고나 생명의 위험으로 연결되는 직업군들이 겪게 되는 조직 사회체계는 솔직히 두려울 정도로 자존심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

간호사 직업군들 사이에 존재 하는 " 태움 "이 그것이다. 그것으로 인해 누군가는 죽음을 선택한다.

이책에도 그런 태움에 대한 이야기가 살짝 나오지만 그리 심각하게는 다루지는 않지만, 그녀들의 일상을 보고 있노라면 어떤 식으로 태움이 야기되는지 약간 이해하게 된다.

또한 24시간을 교대하면서 생명를 지켜야 하는 그들의 일상에서 고달픔과 존경심을 가지게 된다.

 

간호사들이 항상 챙겨야 할 것들 .. 용도는 모두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는 중요한 도구다.

 

일상의 반복 , 집과 병원 그리고 환자 , 그사이에서 자신의 취미를 하나라도 찾게 된다면 큰 축복과 위안이 될것 같다는 마음을 이작가의 그림이 말해준다.

그렇다면 모든 것을 배우고 배우다 결국 자신의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그것으로 책을 낸 이분의 환자들은 행복할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의 활력소가 되는 그림으로 인해서 그녀가 갖는 활력이 곧 환자에게 나타날테니 말이다.

 

 

 

어쩌다와 평생의 꿈 의 간극은 동그란 식탁에 앉은 거리처럼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마음의 심리라는 생각을 한다.

평생의 꿈이 평생의 이가 갈리는 일이 될수도 없고, 어쩌다 하다보니 지금도 앞으로도 하고 싶은 나의 절대적인 일이 될 수 있음을 오랫동안 싫어했던 일을 하면서 느꼈던 나의 감정이다.

그것은 천부적인 천성의 영향보다는 어쩌면 포기하지 않고 오랫동안 그자리에 머무느냐에 따라 결정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간혹하게 된다.

 

 

더 냉정해져야 할 필요도 있다고 나를 채근해보지만

그게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

왜 이렇게까지 차가워져야 하나 싶어 회의감이 든다.

익숙해지는 게 과연 좋은 것인지... 영영 풀수 없는 문제 같다.

129페이지

 

 

어쩌다 간호사가 되었지만 어째든 간호사다 라는 저자의 말처럼 간호사라는 사명감 만큼 던져지는 일상의 무게감들을 그려낸 그림 일기였다.

하지만 후회와 만족을 왔다갔다는 우리내의 일상속에서 생명을 다루는 간호사들의 힘겨운 이야기를 통해 그들을 약간 이해할수 있는 책이었다.

귀여운 그림은 보너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국이 내려오다 -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어
김동영 지음 / 김영사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명 생선으로 유명한 작가의 새로운 에세이다. 방송에서 몇번 본적이 있지만 그의 글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에 나온 모습으로 글이 약간 우울하고 연약하지 않을 까 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 그의 글은 나의 예상과 달리 생동력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용기와 위로를 건네는 글이다.

이번 에세이의 주제는

천국 , 어디까지 가봤니 ?

라고 할정도로 세상의 여행을 통해서 그가 만난 천국같은 장소, 천국같은 느낌을 주었던 곳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의 이야기는 인도의 갠지스강에서 시체를 태우는 곳, 바리나시로 부터의 시작한다.

삶의 끝 ,죽음의 장소에서 맞이하는 천국에 관한 이야기가 두려워하는 죽음에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천국을 이야기하니까 웬지 천국의 경계라는 것이 정말 가까울수 있다는 감성을 들게 한다.

세상의 모든 석양은 아름답지만 바리나시의 석양은 유난히 달라 보였다.

마치 한 생명이 저물어가는 것만 같은 진한 핏빛이었다.

우리의 천국은 다시 환생하지 않는 거야 . 즉 해탈하는 거지.

부자든 거지든 다시 태어나서 살아간다는 건 고통이 반복되는 거야 .

천국은 무로 돌아가 다시는 이 생을 반복하지 않는 거야 .

 

16페이지

 

 

인도 갠지스강의 이후로 부터 전세계의 여러 다양한 곳이 나오는데, 몇달 묶었던 세계의 곳곳이 유명한 곳보다는 소소한 장소, 자주 가던 카페, 깊은 바닷속, 길을 잃은 산속, 그리고 생애 처음 커피맛을 보았던 노천 카페에서 작가는 자신만의 천국을 맛보고 경험한다.

특히 , 로마에서의 사랑, 병든 엄마와 가족들의 우울함과 함께 자신의 공항장애와 우울을 달래기 위해 갔던 신촌의 어느 모텔의 이야기등이 눈에 띄었다.

아마 둘다 사랑하는 존재로부터 이별이라서 더욱 와닿았는지 모른다.

그가 겪었던 모든 곳에서 그가 느끼는 천국의 경험은 여러모로 달랐지만 , 그런 천국의 다양한 경험과 맛에 대한 표현들이 진짜 천국은 저런 맛과 장소일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가 경험한 천국의 다양한 여행 경험담을 읽어 내려가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천국이란 것이, 착하게 살고 무언가를 믿어야만 갈 수 있는 곳이라면 " 나같은 사람은 근처에도 " 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 그럼 이 작가처럼 현실의 모든 순간에 겪는 경험과 기쁨을 알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많이 벌어서, 모든 것을 이루어서 하다가 결국 사는 동안도 힘들고 죽어서도 갈 수 없는 천국이라면 , 차라리 살아서 약하지만 그모든 것 기쁨과 행복이 천국이라는 감동을 느끼는 것이 조금 더 현명하는 것을 ..

그가 만난 모든 곳에서 느꼈던 천국을 통해서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지금 살고 있는 그모든것이 , 천국이 될수도 지옥이 될수 있는 것은 각자의 마음과 행동에 달려있다고 말이다.

이별을 받아들이고, 불편과 불안함을 받아들이라고 ..

포틀랜드의 창밖 풍경에서, 일본 레코드점에서 내리는 비를 보면서 , 포루투칼의 맛보았던 에스프레소의 천국의 맛처럼 우리곁에 조금씩 우리 모르게 천국은 가까이 있다고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0 부동산 시그널 - 영리하고 민첩하게 규제의 틈새를 노려라
배용환 외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그널을 먼저 읽는 자가 내일의 부를 차지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부동산 공부를 하게 되면 제일 부러운 것이 있다. 투자에 성공 한 사람보다 어린 나이에 20대에 부동산에 대한 눈을 뜨려고 열심히 강의도 듣고, 모임에 나오는 20대를 만날 때마다 가지는 부러움이다.

난 저 나이 때 놀기 바쁘고, 뭘 살지, 회사에서 밀려오는 압박과 고민들로 정신없이 보냈는데..

조금 더 일찍 시작하면, 더 많은 경험으로 인해 부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심리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언제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공부를 통해서 상승장을 놓치지 않는 기회를 포착하는 안목과 실천력이라고 말한다.

공부를 할수록, 어렵고, 요즘 같은 시기에는 몇 달에 한 번씩 터지는 규제로 시장을 어떻게 쫓아가야 하는지 어리둥절하다. 그냥 꾸준히 공부하고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은 것과 시장의 모니터 늘 빠지지 않고 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새로 나오는 부동산 책, 신간들도 그중 하나의 모니터 대상이다.

이 책은 전문가 6인의 말 하는 2020 부동산 시그널에 대한 이야기를 각자의 분야별로 이야기 해놓았다.

 

1. 재개발, 재건축 - 망고 선생님

 

재개발 관련 규제 3가지

1.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2. 재당첨 제한

3. 대출 제한

 

49페이지

 

 

재개발 재건축 전문가 망고쌤은 달라진 규제, 특히 재개발 관련 규제 3가지를 이야기하면서 이 세 가지를 피하는 방법은 투기과열지구나 조정 대상 지역이 아닌 곳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앞으로의 시장의 실수요자에게 가장 많은 기회가 오는 시장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가점이 적거나 투자를 생각한다면 그동안 소외되었던 인천과 수원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지난 시절 서울의 재정비, 재개발 지역이 어떤 식으로 변모했는지를 기억한다면, 인천과 수원도 큰 투자처로 손색이 없다고 말한다. 또한 교통 호재 GTX-B 노선의 예비 타당성 통과라는 큰 이슈도 한목 한다.

 

 

 

 

2. 청약, 분양권 - 월용이

서울 신축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기회는 가점이 높은 60점 이상이 이제 안정권이고, 40점 이하는 청약으로 아파트를 갖기는 힘들어지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라는 큰 규제로 인해 싸게 쌀 수 있지만 청약 가점이 높은 청약자들이 아직도 한참 많기에 저가 점자를 위한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충실히 설명해 놓았다.

 

 

 

 

3. 경매- 새벽하늘

강남 아파트를 저렴하게 경매로 사는 법, 2020년에는 관심 밖이고 가격이 오르지 않았던 강북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서 경매에 도전해야 하는 이유들에 대해, 경매를 활용하는 방법들을 차트와 입주물량으로 설명해놓았다.

 

4. 상가 경매 - 서울 휘

모태공실 - 신도시의 비어 있는 많은 상가들, 앞으로 경매시장에 나올 상가들에 대하여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상가는 아직 대출 규제가 많이 없는 만큼 많은 공부와 물건을 볼 줄 아는 힘이 필요하다.

입지, 접근성, 노출도 등을 따져서 상가 경매에 접근해야 하고 낙찰을 받았을 때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도 충분히 한 후 접근할 것을 이야기한다.

더구나 아래 책에 나온 물건은 나도 임장 가서 커피 마시고 동네 분위기랑 시세 조사도 하고 왔는데, 입찰하려고 했더니 변경되어버린 물건, 서울 휘는 노후대비 및 여러 가지 면에서 칭찬을 했던데 ..

생각해보니 그날, 나이 좀 있는 아저씨 아주머니 대부분이 나처럼 물건 조사하러 온 것 같았다.

대학교 앞이고, 오전 시간에 대학생이 아닌 중년의 아줌마 아저씨 테이블이 많았던 것을 보면 말이다.

 

 

 

 

5. 토지 - 시루

서해안을 주목하라!!( 평택-익산 고속도로)

국토종합계획의 큰 틀 5대 전략에 주목하라.

교통개선 GTX - A, B, C 생기는 지역의 변화에 주목하라.

2020년의 큰 핵심 세 가지를 설명하면서, 서해안의 큰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교통개선과 함께 전체적으로 설명해놓았다. 또한 국토종합계획에 따른 전국의 주요 도시들이 맞게 되는 변화에 핵심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분류해 놓아서 알기 쉬우면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해 놓았다.

또한 토지의 핵심은 급한 것이 아닌 미래가치를 위해서 사놓고 기다리는 것인 점을 강조하고, 태양광 사업의 허와 실을 이야기하면서 가장 높은 수익률은 자신의 토지 위에서 하는 태양광 사업이라고 말한다.

기획 부동산에 속지 않는 법, 토지를 이용해서 경매와 공매에 참여해서 수익률을 얻는 법을 기초적인 관점에서 설명해 두었다.

시루가 말하는 토지만의 특성- 토지는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

1. 토지는 위치가 고정돼 있다.

2. 토지는 늘어나지 않는다.

3. 토지는 개별적이다. 모양, 토질, 위치 등이 모두 다르다.

4. 토지는 오래간다. 거의 무한정으로 존재한다.

274페이지 토지의 특성 중

 

 

토지 투자할 때는 인구와 도로가 핵심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10년 뒤 인구 가장 많이 증가할 곳은 어디일까?

답은 화성 그리고 평택, 세종, 제주

도로가 뚫리는 곳은 곳에 주목하라 - 좋은 예 KTX로 인한 여수 활성화

예정된 고속도로와 철도 - 평택- 익산 고속도로, 서울-세종 고속도로, 서해안 철도선 ( 대곡 -소사선, 소사-원시선 복선 전철 등, 홍성-송산 복선 전철)

 

 

 

6. 세금 -별 부자.

법인 투자에 따른 장점과 주의해야 할 점 - 특히 가수금과 가지급금을 명확히 하라.

그리고 변화된 세금 정책을 Q&A로 설명해 놓아서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또한 주택 임대 사업자가의 혜택과 달라진 점에 대한 설명도 놓치지 않았다.

세금이 그만 틈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6인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와 시선을 읽으면서, 또한 몇 년 동안의 공부를 통해서 느낀 점은 계속 공부하고 방법을 찾고 노력해야 하며, 어떤 투자이든 자신이 노력한 만큼 돌아오는 것이지, 운이나 누구의 도움으로는 절대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아무것도 모르는 길을 갈 때를 생각해 보라. 길을 잃을까? 잘못된 길로 돌아서면 나오기 어렵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자기 돈을 투자하는 일에는 주위의 지인들은 자주 그런 말을 한다. "난 잘 모르니까, 좋은 곳 있으면 이야기해줘라 하던가, 자기를 데려가 가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쉽게 해줄 수 있는 일이면 모든 사람들이 다할 수 있는 길이라서 별로 얻는 것도, 또한 그 믿음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대한 의문이 든다.

하기야, 대체적으로 이야기해주면 실행하는 사람도 없기는 하다.

이 책 또한, 각각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모든 이야기 끝에는 " 나의 노력과 관심 그리고 공부"가 없다면 그 어떤 것도 이루기 어렵다는 명제가 있음을 ... 그러므로 다음의 물음은 바로 그런 맥락이다. 관심 관심 ...

엄청난 지각변동이 몰고 올 2020년 부동산 시장에서,

무너질 것인가 기회를 잡을 것인가?

22페이지 프롤로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