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팅 유니버스 - 오래 사랑받는 작품을 위한 창작과 마케팅의 기술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유정식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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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완성시키는 법, 크리에이터가 알아야 할 모든 지식과 생각, 행동 특히 작가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창조해 나가는 모든 과정속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기발한 발상과 아이디어들은 운과 재능으로 생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아이디어, 재능있는 작가, 기발한 발상을 위대한 작품이나 제작물로 만드는 모든 과정속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천재성이 아닌 오랫동안의 숙고와 진심이 깃든 활동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 진심과 숙고를 그냥 노력이라는 말로 포장하기 보다는 실질적인 계획표를 만들어서 실행시키는 법들을 그리고 자신의 창조성이 담긴 프로젝트에  끊임없이 물어보라고 말한다. 


• 이것이 무엇을 가르쳐주는가?

• 이것이 무엇을 해결해주는가?

• 내가 어떻게 즐거움을 주는가?

• 내가 무엇을 주고 있는가?

• 우리가 제공하는 것은 무엇인가?

• 우리가 공유하는 것은 무엇인가?

페이지 81 


특히 이런 질문들에 담아할 것은 다양함과 대중성에 타깃을 두는 것보다 어느 특정한 집단이나 사람에게 두어야 함을 말한다.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것처럼 목적없는 방향성이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어느 한사람이라도 만족시키는 것이 오히려 더 특별함과 평범성을 벗어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갖춰야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자신의 작품을 제대로 다툼어줄 편집자를 만나것 또한 아주 중요함을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의 초고작 (파수꾼)의 출간으로 알게 된 이야기를 한다. 하퍼리의 초고를 출간 소식에 독자들의 반응은 열렬했지만 출간이후 편집자의 방향이 옮았음을 알게 되었다는 일화를 통해서 각인시킨다. 


헤밍웨이 “ 어떤 작품이든 간에 첫 번째 초고는 똥과 같다”라는 말처럼 자신의 첫 창작물이 완전 무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 그래서 헤밍웨이는 “무기여 잘 있거라”를 이세상에 내놓기 위해 47번이 다른 결말을 만들었음을 이야기한다. 


이처럼 이 책은 영감을 기다리지 말고 행동해야 하고 고치고 다듬고 그리고 타깃을 설정하는 법을 유명한. 소설가, 음악가 , 크리에이터들의 일화를 예로 들어가면서 설명한다.


요즘 같이 개인방송, SNS 등 영상물을 창조하는 세대에게도 꼭 읽어야 할 유용한 책이다.

특히 책, 글을 쓰는 이야기가 주이지만 결국 영상도 글을 풀어쓴 크리에이터 한 창조물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쓰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나침반이 될것 같은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실질적인 책이다.  


거트 보니것(Kurt Vonnegut)은 "단 한 사람을 즐겁게 만들기 위해 글을 써야 한다. 

창문을 열고서 세상 사람들을 모두 사랑하겠노라고 외치는 식이라면 당신의 글은 폐렴에 걸릴 것이다

페이지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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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이기는 철학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열네 번의 스토아 수업
브리지드 딜레이니 지음, 조율리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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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 철학은 내적인 삶을 다스리는 도구를 제공한다.
계속해서 닥치는 폭풍과 어둠, 욕망과 실망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상실과 슬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잘못 행동했을 때, 실패와 결점을 눈앞에 두고 끙끙거릴 때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내 삶과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사랑할 수 있을까?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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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최애에게
류시은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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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은의 사랑은 촘촘한 사랑인가 하면 전방위적인 사랑이기도 하다.
그의 소설이 꿈꾸는 사랑은 덫으로서의 세계가 유발한 사랑이다.
그러나 덫으로 된 세상에서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_박혜진, 해설 <희미한 사랑의 역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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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비추는 밤, 마음만은 보이지 않아 -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7가지 심리 처방전
도하타 가이토 지음, 이지수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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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배는 어떻게 방향을 찾아냐고, 어떻게 항해를 해나가는가? 

이 자유롭고 가혹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페이지 15 


작가는 오랜 경험이 있는 임상심리사로 현재 우리의 삶을 조각배의 항해라며 특히 도시인 들이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 때문에 마음의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자신의 임상적 경험을  통해 나침반을 제시한다. 


예전에는 우리의 삶이 큰배를 통해 움직이는 것 같아지만 이제는 사회적 구조가 각자의 도생으로 이어진 조각배 같은 삶으로 인해 현대인은 점점 더 마음의 병이 생긴다고 이야ㄱ리게 되는 위기의 순간을 심리학자 융은 “밤의 항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인생이 “ 밤의 항해”시기를 조각배로  해야 할때 우리가 필요한 장비들에 대해 , 풍랑을 이겨내고 인생의 종착지에 도달하는 방법들에 대해 설명한다. 

거기에 다년간의 임상심리학의 여러사례들을 통해 마음 처방전과 보조선이란 용어적 개념을 설명하면서 

, 바람,습도,파도에 따라 달라지는 바다처럼 인생이 그러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임상 심리사를 만나 마음의 처방전을 받아 평안함과 위로를 찾기도 하지만 때론 그것이 독이 될때가 있음을 말하면서 결국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에 전문가의 도움 뿐만 아니라 스스로가 마음의 보조선, 정리선을 긋는 것도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마음의 보조선을 그으면 말과 기수가 나타납니다.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말과 그 말을 자기 뜻대로 부리고 싶은 기수, 이 둘이 밀고 당기며 당신의 마음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페이지 56 


말과 기수를 아침 자명종 소리에 빚대어 조금더 자고 싶은 말, 일어나서 아침 준비를 하고 싶어 하는 기수로 설명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매일 우리의 마음안에서 말과 기수를 키운다. 하지만 너무 달릴기만할때는 말이 하는 제어가 필요하고 너무 자신에게 빠져 삶이 무의미할때는 자신을 깨우는 기수가 필요한것처럼 인생에는 두가지의 적절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 인생의 조각배를 움직이는 양쪽의 노같은 역할을 하는 말과 기수, 처방선과 보조선에 대한 이야기와 용어들 해석들이 읽는 내내 , 나의 거친 조각배를 타고 방향을 몰라 한참 헤맸던 그때가 생각났다.

나말고 다들 쾌속정 같은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고 나만 구멍뚫린 조각배에 노하나 없이 바가지로 물을 퍼내며 한강을 건너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모두다 각자의 조각배에서 서로의 노가 부딪치지 않을려고 노력했음을 인식하게 된다.

정확히 저자가 말하는 말과 기수는 몰라도 우리는 오랜 경험과 상처 또는 주위의 사람들로 인해 그 비슷한 시간을 건너 왔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안도 비슷한 것을 느낀다.

나는 생각보다 조각배에 구멍내지 않고 잘 살아왔다는 것을 ,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인생의 노를 저어야 하는 지에 대한 팁도 얻게 되었음을 .. 


어떤 책은 펼쳐봐야 그 진가를 알게 되는 것 같을 때가 있다. 제목에서 주는 느낌과 읽을 수록 점점 더 울림과 생각이 깊어지는 그런 책이었다. 난 상처받지 않았어 !!했는데 , 알고보니 상처를 숨기기 급급했던 내마음의 상처를 발견하고 치유하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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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카인드 (리커버 특별판)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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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설, 성악설, 어느쪽을 더 믿는가?

인간의 본성은 과연 이기적이고 폭력적인가? 

끔찍한 폭력 ,살인 ,전쟁의 역사를 통해 우리는 조금더 인간의 추악한 본성에 치우지고 있지 않을까?

특히 자본주의논리에 의심이 드는 요즘의 세태에 더욱더 인간의 본성에 대한 희망을 잃게 만든다.

이 책은 그런 인간 본성이 악하다는 실험적인 예들과 문학 그리고 유명한 저서들의 논리들을 깨고 우리의 본성에 대한 희망을 걸게 하는 이야기들이 잔뜩 실려있다.


이 책을 읽기 전, 나도 인간의 본성에 대해 갈팡질팡하는 입장이었는데 페이지를 넘길수록 저자의 논리와 실제적 근거를 통해 조금씩 수긍되면서 인간본성에 대한 선함쪽으로 조금 더 기울게 되었다.


너무나 오래된 이야기, 인간의 본성이 선과 악이라는 결론을 내는 것이 뭐그리 중요한가? 라고 반문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우리는 조금 더 삶에 대한 자기 회복력을 그리고 사람들에 가지는 부정적인 시선을 거두게 되는 좋은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더군다나 500페이지를 넘는 방대한 지식이 지루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닌 스르륵 읽힌다는 것이 이 책의 아주 큰 장점이다. 희망을 이야기하면서 어렵고 거창한 언어를 쓰는 것이 아닌 쉽고 재미있는 일화들을 통해 ,예를 들면 타이타닉영화와 실제사건을 빗대어주고, (파리대왕)문학작품과 실제로 일어났던 소년들의 표류기를 통해 허구와 사실 그리고 감추어져 있던 사실들에 대해 보여준다.


특히 “플라시보효과” 와 반대되는 “노시보 효과” 대한 이야기가 좋았다.

노시보효과는 가짜 약을 먹으면서 이 약이 병을 생기게 할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 크다. 또 환자에게 약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고 경고한다면 아마도 그 효과 실제로 나타날 것이다.

소위 노시보 효과이다. 페이지 40 


세상에 플라시보효과 만큼 우리가 모르게 노시보효과에 대한 영향력을 많이 받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준다. 노시보효과는 우리가 모르게 우리안에 자연스럽게 들어선 편견과 관습 그리고 오랫동안 굳혀진 소문, 최근에는 가짜뉴스같은 형태로 우리에게 깊이 들어와있음을 저자는 설명한다. 


그중에 인터넷 우화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어떤 노인에게 손자가 “나의 내면에 두마리의 늑대가 처절한 싸움중인데, 하나는 악- 분노에 차있고 탐욕스러우며 질투가 심하고 교만하며 비겁하다.

다른 하나는 선- 평화롭고 타인을 사랑하며 겸손하고 관대하며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다. 

노인은 손자에게 너의 내면에서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손자가 ”어느쪽 늑대가 이기나요? 라고 묻자 노인은 “ 네가 먹이를 주는 쪽이지 ”. 라고 한다. 


이 우화를 통해 우리의 본성을 보는 방향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어쩌면 우리에게 본성의 선함을 주장하는 것이 권력자들에게는 자신의 정치적 탐욕을 채우기에는 안좋은 이유가 될 수 있음을 이책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이책에 나타난 수 많은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던 오랜 논리와 철학들이 그것을 만든 사람들의 내면의 늑대에 의해 우리가 좌지우지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그러니까 인간은 악하다니까”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논리마저 우리가 만든 우리의 믿음의 잘못된 결과일수있음을 ..

인간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신이 본 것으로 인해 편견을 만들 수 있는 인간임을 , 그래서 어쩌면 인간의 선함과 악함을 나누는 것은 본성에 대한 강한 영향력 보다 환경에 의해 지배되는 호모사피엔스라서 더 그럴 수 도 있음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이스터섬의 비밀, 방관자효과의 잘못된 뉴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의 진실 ,사격을 거부한 병사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인간본성의 선함이 훨씬 더 많은 증거가 될 수있음을 확인하면서 그 밑바탕을 변질 시키는 세상의 오염된 환경들에 더 많이 주목해야 함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유발하라리(사피엔스) 다윈의 (종의기원) 제레미다이아몬드(문명의 붕괴) 리처드도킨스(이기적유전자) 등등 우리가 이름만 알던, 혹은 읽었던 이야기의 맹점들을 짚은 부분을 발견해내는 재미도 이 책을 읽게 만드는 재미진 요소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는 물음? 우리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깊이 숙고해볼 시간까지 가지게 될 것이다. .. 나는 인간은 친철하다 쪽으로 한발 더 다가선 느낌이 든다. 이 책을 통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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