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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 ㅣ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2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인생에서 정리란 태어나면서 갖게 되는 짐과 같은 것이다.
어릴적부터 엄마에게 놀고 난 자리 정리습관을 들이라고 끊임없이 말을 듣는다. 그러나 엄마가 항상 마무리를 해주기 때문인지 습관보다는 시늉에 가까웠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 독립을 하거나 결혼을 하게 되면 엄마는 같이 오지 않는다.
그때부터 진정한 정리의 세계가 시작된다.
가끔 서점을 가면 정리,수납에 관련된 책을 볼때마다 " 저런 책이 왜 필요하지 " 엄마가 알아서 다해주는데 라는 정말 이기적인 생각을 했다 . 지금은 이책이 꼭 필요하게 된것을 보니 그때 엄마 말씀 잘 들을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정리의 노하우를 차곡차고 가르쳐주는 책이다. 가장 중요한 정리의 시작은 잘 버리는것에 달려있다. 버려야 빈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에 다시 물건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곧 정리란 마음과 같다. 내마음에 빈자리가 있어야 다시 채울수 있는것처럼 말이다.
이간단한 논리를 알면서도 가장 안되는것이기 물건과 사람에 대한 정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다시한번 입지 않을 옷, 신발 ,악세사리등을 남에게 주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고 옷장속에 가득 채워놓고 계속 물건을 사는 저장고가 되어버린다.
나도 매번 사계절에 맞추어 옷장정리와 방정리를 하지만 버리는 물건없이 늘어난 물건을 정리하려고 하면 아침에 시작한 정리가 점심을 넘기게 되면 마지막에 가서는 대충하게 되버린다.
그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버리는 물건없는 정리는 결국 정리가 아니 창고에 짐 쌓기밖에 안되기 때문에 결국 엉망이 될것을 염두에 두고 하는 정리가 되기 때문이다.
이책에서는 버려야 할 물건과 버리지 않아야 할 물건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물건의 순서를 정할때 는 심장에 가까운 것 부터 가려내는것 , 즉 설렘의 순위 정하기 라는 것을 말한다. 물건들을 중앙에 모두 쌓아놓고 설렘의 상중하를 정하는 것이다.
가장 맘에 드는것은 쓸물건과 안쓸 물건이 아닌 설렘의 순위로 버리는것을 정하는것이다.
물건은 사람에게 추억이라는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소용없는 물건이라도 자신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준 물건에 대한 장소를 따로 마련해두라는 것이다.
유용한 많은 정리방법들을 조금씩 따라하면서 자신의 방도 정리하고 추억을 위한 물건의 장소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정리의 기적임을 말해준다.
" 정리는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자신을 인정하기 위해서 해야 한다."
라는 저자의 말처럼 추억도 소중히 다룰수 있는 정리마법을 시작해야겠다.
엄마가 가까이 없다면 엄마대신 이책으로 정리를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