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91 | 292 | 293 | 29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마이너리그
은희경 지음 / 창비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면 한명한명이, 이세상 남자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성품들로 만들어진듯한 캐릭터란 생각을 들게한다. 외국인에게서나 찾아볼수 있을거같다는 눈빛을 지닌 외모는 멋있지만 머리가 그 외모를 못따라 준다는 승주, 외모는 볼게 못되지만 단순건강하고 뜻모를 낙천적기운이 흐르는탓에 무지하게까지 보이는 조국, 완력있고 말수적은 그래서 그 분위기로 학창시절 4총사들의 공동의 연인을 차지하는 두환, 그리고 생각이 많고 가장 평범하게 튀지않는 인생을 사는 소설속 나래이터역할의 형준..하나 더 붙이자면 이런 남자중 한명을 고랐던 비참한 인생살이의 주인공 소희까지. 이성에게 주목받게 해주는 외모, 패기, 완력, 분위기, 자신만이 알아주는 자신감..등등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특성들이 각 인물들에게 묻어있는 인상을 받는다.

마이너리그는 분명 메이저리그의 반대말일게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삶이 마이너리그로 그려지 있는것이고. 하지만 책에 빠져보지 않고 한발짝 물러서 보면 주위에서 흔히 볼여질수있는 보통남자들의 일생이었다. 보통의 인생인듯 보여지면서도, 아니 보통의 인생들로 볼수도 있지만 이 책안에선 책제목대로 마이너리그의 인생들로 보여지는 남자들. 동성으로써 그들은 보고있노라면 슬퍼짐을 심어주는 책이다. 작가는 인물들에게 각 특성을 주어주면서 그 특성을 장점보다는 단점으로 그려가고 있다. 좋은 외모는 늙고, 단순한 낙천주의는 실수를 양산하고, 남자다운 완력은 초라하고 비참해지고, 생각많은 주인공은 우울한 blue 그 느낌 자체다. 소설은 분명 재밌다, 하지만 씁쓸하다. 장점도 많은 남자의 인생인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물은 푸르다 시와시학 푸른시떼 4
최종천 지음 / 큰나(시와시학사)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사실 별5개를 주고 싶었다 개인적으론. 하지만, 나 스스로 시에 대한 안목이 있다고 보진 않기때문에 내 맘만 믿을순 없더라. 그래도 이렇게 말하는대는 읽어보면 다들 알지 않을까 싶다.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거나, 잔잔한 기쁨은 없다. 하지만 진솔한 시인만의 표현과 그만의 생활을 보는 눈에서 나는 어떤 시보다 그의 시에 맘이 적셔짐을 느끼게 되었다. 많은 삶을 살아온건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시같은 글에 소중함을 느낀다. 짧으면서도 담을건 다 담고있는 압축적인 시어들, 간결할수록 더 정확히 다가오는 명확한 시의 느낌들. 최종천씨의 시는 생명력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맘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미사여구는 없는 너무 솔직한 시지만, 한장한장 읽다보면 이 시집안의 그만의 세상바라보는 시각은 책을 손에 쥔 이에게 새로움을 느끼기게할 분명한 파워가 숨쉰다. 식단에선 음식의 편식이 나쁘다는걸 누구나가 알듯이, 모두들 시읽기에서도 그러지않기를 그리고, 아름답고 편한 사랑의 시구들만 놓인 시의 식단에 길들여지지 않기를 나 스스로에게도 바란다. 그러기에 이런 맘을 도와주는 그의 '눈물이 푸르다'속의 시들은, 다른 많은 비스무레한 시들이 많은 요즘, 모두에게 공통적인 훌륭한 가격대비 좋은품질의 청량제일수 있을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291 | 292 | 293 | 29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