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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투 유마 - 3:10 to Yuma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돈을 위해 갱단의 두목인 러셀 크로우를 호송열차에 실어 보내야하는 크리스챤 베일...
크리스챤 베일은 돈을 위해 러셀을 3:10에 도착하는 유마행 기차에 실어보내야 하지만
그 여정은 쉽지않다. 러셀의 무리들이 두목을 탈출시키고자 계속 쫓고,
크리스챤 베일은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지만 옆의 아들에게 마지막일 수도 있는
순간순간을 비겁하고 겁에 질린 아버지로 남기를 거부한다.
돈을 위해서 시작한 일이 어느새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일로 바뀌는 듯 하고,
자신을 죽이기 위해 호송열차에 태우려는 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해가는 러셀 크로우의 연기는
이 영화가 단순한 현대판 서부극이 아님을 보여주는듯 하다.
화려한 액션이 아닌 치열한 내면의 싸움에 아날로그식 액션이 더해져
어떤 거친 액션보다 더 치열하게 싸우는 듯한 착각을 주는 영화...
당신이라면 어느편일까? 열차에 태워 보내려는 쪽을 격려할까
아님, 어쩔수 없이 악인으로 살아가는 범죄자를 이해하고 그를 그냥 놓아줄까...
이 영화는 결론을 내고 끝낸다. 실제의 엔딩과 자신의 엔딩을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도 줄 수 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