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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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너무 좋다. 관심밖의 올림픽 종목 선수들이 일궈낸 은메달...
사기저하로 힘든 선수들을 보여줄 수 있고, 기대 못했던 무언가를 일궈내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수도 있고, 뭔가에 감동을 느끼고 싶어하는 요즘 시대분위기와도
얼추 맞으니 영화가 너무 아니게 만들어 놓지만 않았다면 기본은 할 수
있었던 영화라 보이니 소재가 좋았다고 할 밖에...
하지만, 이 영화 개봉의 각계에서의 찬사와 대통령까지 관람하는 걸 보곤
흔히 말하는 관계자들의 입소문내주기로 인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영화가 아닌가
의심이 들었다. 문소리란 배우는 특히나 연기보다는 인맥이 탄탄한 배우란 느낌이 강하다.
보이스 톤도 많은 영화를 한 배우치고는 그리 좋아지지 않아 보이고,
연기 자체보다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게 뭔가가 느껴져 가진게 60이라면
80이상의 가치로 보여지는, 그래서 관객들이 실망할 수 있는 영화에 많이 출연한 듯한 배우같다.
특히나,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너무...
다시 이 영화로 돌아가서 가장 기본이 되는 핸드볼 장면이 빈약해 보인다는게 무척 아쉽다.
장면 자체가 슛넣는 장면의 클로즈 업등으로 거의 채워져 팀웍속에서 개인이 돋보이는
스포츠 영화만의 재미를 찾기 매우 어려웠던 영화였다.
영화 시작전 사전 훈련을 통해 많은 준비가 있었던 영화로 아는데
보통 여자들보다는 돋보이는 몸놀림을 보여줬지만 운동선수의 분위기를 내는데까지는 못 미쳐 보인다.
고로 나는 묻고 싶다, 이 영화가 그리 잘 만든 감동의 영화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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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 - 30 Days of Night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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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 밤만 지속되는 특정 기간을 맞아 극지방의 어느 마을에서 벌어지는
공포상황을 그리고 있다. 루마니아에서 온 듯한 한 무리의 벰파이어들이
낮과 밤을 개의치 않고 움직일 수 있는 이 30일을 이용해 한 마을을
쑥대밭의 공포의 장으로 만들어 버린다.
조쉬 하트넷이 그들을 막아내야 하는 동네 보안관으로 등장하는데
결말은 다소 비극적이다.
왜 이런 영화에서 남자들은 왜 그리 기사도 정신을 발휘하며
여성을 위해 슬프게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이런 류의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지라 많이 기다렸었던 영화인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공포영화라기 보단 철학적 요소가 많은 영화로 만들어져
도리어 뭔가 기대하고 간 관객에겐 실망을 줄 수도 있었을 영화였다.
추운 겨울을 배경으로 하고, 밖에 돌아다니는 벰파이어들을 피해
어느 집 다락방에서 숨죽여 숨어있는 생존자들의 모습에서
왠지 살아있는 그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아늑해 보이게 느꼈다면 내가 너무
냉정한건가? 난 나무집 다락방에 모여 여럿이 의지하며 후일을 도모할 수 있었음에
희망이 느껴지고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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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퀀텀 오브 솔러스 - Quantum of Solac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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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제임스 본드 중에 다니엘 크레이그가 개인적으론 단연 살인병기란
칭호를 받기에 손색이 없다 생각된다.
전편 카지노 로얄을 본 팬이라면 이번 편을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영화를 찍으며 심한 부상을 많이 입었었다는 뉴스들은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여놓은 결과도 초래했던 듯 싶다.
전편의 타워 크레인에서의 결투 장면과 대비를 이루는 초반 차 추격씬은
이 영화를 떠올리며 생각날 명장면이었다.
특히, 전편을 바로 이어 스토리가 전개되는 방식을 택했기에
몰입도 측면에서도 꽤 효과적이였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후반 007에게 사랑을 느끼게 해 주고 배신도 안겨줬던 그녀의 상대가
생각보다 너무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등장하기에 실망스럽기도 했다.
범죄조직의 수장을 쫓아 사막으로 가서 벌이는 마지막 액션씬은
초반 차를 이용한 장면과 함께 이 영화에서 볼만한 또하나의 장면이다.
007을 떠올릴 때 다니엘 크레이그가 너무 잘 어울려 영화의 속편이 더
기대되는 씨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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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 Mamma 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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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의 노래는 카펜터스의 노래처럼 부드럽고 우아하면서도
비틀즈의 노래처럼 순간순간 팬들이 원하는 엑센트를 잘 집어내는
시대를 넘나드는 곡들을 무수히 만든 스웨덴 그룹인데,
그들의 노래를 한편의 스토리로 엮어 히트한 뮤지컬이 맘마미아이고
이번 피어스 브로스넌과 메릴 스트립이 출연한 또다른 감동의 영화로
또 재탄생했으니 참으로 음악과 같이 생명력 강한 영화가 되버렸다.
아빠없이 자란 메릴 스트립의 딸은 결혼을 앞두고
어머니의 일기장 속에서 자신의 아버지일 수 있는 3명의 남자에게
자신의 집으로 와달라는 편지를 띄운다, 어머니를 가장하고...
영화 속 음악 중 가장 감동적이던 건 장면과 더불어
메릴 스트립과 피어스 브로스넌의 The winner takes it all 이었는데,
노년의 사랑의 갈등을 표현한 이런 영화속 장치들로 인해
특히나 한국에서 더욱 인기 끌었는지 모르겠다.
친아버지로 보여지는 사람은 피어스 브로스넌으로 되고
엄마와 딸은 모두 행복한 신부가 된다.
뮤지컬 영화의 대중적 성공은 쉽지 않은텐데,
이번 성공은 영화자체보다 ABBA의 히트곡이 주된 이유였음은
다른 뮤지컬 영화와 차별화 되는 강점이나 특이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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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역사 - A History of Violence 폭력의 역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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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무척 야하기까지 하다
배우들의 음모까지도 적나라하게 필요이상으로 노출되는 영화인 동시에,
거친 과거를 가진 주인공 비고 모텐슨의 현재의 거세된 듯한 모습은
개인이 폭력의 역사를 가졌지만 이렇게 변해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겠지만
너무 억눌려 있는 주인공을 중반부까지 묘사해야 했기에 돌변해야 되는 장면에서도
그리 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한건가란 의문을 들게 한다.
위에 몇가지 지적을 했지만 영화자체는 꽤 괜찮다.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여타 다른 영화들,
특히 엑시스텐즈를 너무 지루하게 본 나로써는 이 감독의 영화라면
주연이 누가 됐던 일단 패스하고 싶던 차에 오랜만에 괜찮게 본 이 영화를 만나
묵은 뭔가가 해소된 느낌이기까지 하다.
묻지마 살인과 강도를 일삼던 2인조를 어쩔수 없이 처치한 일로
일약 소도시의 영웅이 되고 TV방송을 타게 된 주인공은 과거를 숨기며 살던
자신의 모습을 보고 먼길을 찾아왔을 과거의 적들이자 자신이 해를 끼쳤던 인물들과 조우한다.
가족을 지키고자 다시 살아난 과거의 야수 본능...
결국, 마무릴 짓지 않고는 지키려 했던 현재의 생활을 유지할 수 없기에
마지막이란 희망을 가지고 과거 마무리 짓지 못한 관계들을 청산하러
자신의 과거가 있는 도시로 되돌아 간다.
영화가 우울한 내용임에도 짓꿎게 감독은 약간의 어이없는 코믹요소도 넣어놓았다.
내 추천을 받고 본 많은 친구들도 괜찮은 영화라 했는데,
내 예상보다 더 반응이 괜찮아 도리어 이외이기도 했던 작품이다.
보고 후회할 영화는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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